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에 대한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검찰은 지난 6월 27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원 2명을 구속한데 이어, 7월 26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권준덕 지부장, 이민우 조직국장을 구속 수감하였다.
구속사유는 지난 6월 23일 KR-에너지 공장 앞 경찰충돌을 핑계로 대고 있다. 그러나 당일 집회는 노동조합이 사전신고를 한 합법적인 집회였음에도 경찰은 도발이라도 하듯 충돌을 유도했고, 결국 합법적인 집회에 19명을 연행 2명을 구속시켰다. 검경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1만여명의 울산노동자가 모여 파업결의대회를 진행한 7월 20일, 다시 플랜트노조 울산지부 조합원 33명에 대해 추가로 소환장을 남발하였고, 결국 권준덕 지부장과 이민우 조직국장을 구속시켰다.
검찰은 이미 작년 12월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총파업 확산을 막기 위해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원 3명을 구속한 바 있다. 이번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조합간부 4명에 대한 구속 또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울산지역 총파업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공안탄압이다.
그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울산 노동조합 운동의 큰 축을 담당해왔다. 노동당 울산광역시당은 이번 플랜트건설노조 탄압이 노동조합 무력화, 총파업 확산을 막기 위한 검경의 심각한 공안탄압이라고 규정하며, 즉각 공안탄압을 중단하고 구속된 조합간부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 아울러 노동당 울산광역시당은 총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안탄압에 맞서 더욱 힘있는 총파업 조직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
2016년 7월 27일
노동당 울산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