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배려컨셉과 100년을 생각하고 시공한 전원주택
여성을 배려한 컨셉과 1등급 자재 선별과 선진 기술 도입으로
100년을 생각하고 시공력을 향상한 전원주택
HOUSE PLAN
구조 : 중량목구조
대지면적 : 990㎡
건물규모 : 지상 2층, 다락방
건축면적 : 191.4㎡
연면적 : 191.4㎡ / 1층 - 125.4㎡, 2층 - 66㎡
공법 : 기초 - 줄기초
지상 - HS 철물공법
구조재 : 글루램
창호재 : 드리움 시스템창호
단열재 : 수입 락울
외벽마감재 : 수입 외장패널
내벽마감재 : 천역벽지
지붕재 : 수입기와
설계 및 시공
언젠가는 하게 될 전원생활을 위해 늘 가슴에 꿈을 품고 살았다는 건축주. 자연스레 그는 전원주택
관련 잡지를 정기 구독해 읽고 건축박람회를 다니며 어렴풋이 윤곽을 잡아나갔다.
풍광은 좋지만 너무 외진 골짜기는 배제하고 단지로 조성된 곳은 주말마다 너무 시끄러워 제외했다.
또 어떤 곳은 텃세가 심해 접어두고…. 그렇게 하나씩 포기하면서 집의 용도를 명확히 했다.
2~3년 안에 은퇴를 한다는 계획 하에 그 전까지는 주말주택 용도로 서울에서도 다닐 수 있을 거리를
잡아야 했다. 그러던 차에 건축박람회에서 개성 있는 스타일의 주택을 발견하고 시공사인
(주)아인스힐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너무 비슷비슷한 전원주택은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반평생을 도시생활을 하면서 갑자기
취향을 바꾸긴 어려워 도심형 전원주택이면서 전원에도 어울릴만한 스타일을 골랐습니다.”
1등급 자재 선별과 선진 기술 도입으로 시공력 향상
일반 2×4의 목조주택의 경우 18~25%의 함수율 목재를 사용하는데 비해
이 주택의 자재는 13~15%의 함수율을 자랑한다. 일본에서도 1등급 자재를 직수입한 것이다.
목재의 함수율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건조가 잘 된 목재일수록 수축과 팽창이 적어 하자 발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글루램과 히노끼, 스기목을 비롯해 외벽자재, 기와, 벽지 등 주택에 들어가는 거의 대부분 자재를
일본에서 수입했다. 목재공급은 직수입을 통해 가격을 맞췄고 히노끼 같은 고가의 자재는
임목장 직거래를 통해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덕분에 한국산 강화마루를 제외하고
이 주택에 들어간 모든 자재들은 친환경 등급인 F4를 획득했다.
F4스타 등급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각종 건축자재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가운데 최고등급으로
국내의 슈퍼E0와 동일한 등급이다. 일본의 친환경 규제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엄격한 편에 속한다.
집에 들어간 골조, 외장패널, 기와는 일본기업이 30년 AS를 보장하며, 외장패널과
기와는 변색이 없어 유지보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지진에 대비해 글루램으로 골조와 기둥을 쓰고 골조설계와 내진설계를 일본의 주택업체인
이신홈에 의뢰했다. 선진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기술제휴를 맺은 것이다.
(주)아인스힐의 김상훈 대표는 “기술 제공에 대한 큰 비용을 감수하고 일본의 새로운 공법을 들여왔다” 며 “개인이 살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인 집이 기술의 부재로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고 단호히 말한다. 기초, 골조, 외장재 마감 등 주요 공정에 참여한 일본 엔지니어들은
총감독으로 현장을 지휘하며 기술을 전수했다. 그 결과 주택의 양끝 오차범위가 0.5㎜ 밖에 되지 않는 정확한 건축이 이루어졌다.
오감을 자극하는 창작의 집, 여성을 배려한 컨셉
용도에 따라 내부는 열리거나 닫히며 변형이 가능하다. 창호지로 멋낸 미닫이문은 칸막이가 되어
응접실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주기도 하고 복도와 거실을 구분 짓는다.
화이트톤의 천연벽지는 공간마다 색상이 조금씩 다르며 은은한 빛깔을 뿜어낸다.
아늑하고 편안한 터에 자리 잡은 주택은 안팎으로 사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복도를 갤러리처럼 꾸며놓아 추후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
매립된 LED 조명으로 효과를 주니 한층 돋보이는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인테리어 효과로 장식품과 액자를 둘 수 있게 곳곳에 매입 선반을 만든 점이 특이하다.
노출된 서까래, 변속적인 천장선과 함께 시선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 대표는
“집 안팎으로 영감을 줄 수 있는 창의적인 집이 되었으면 했다”며, “변형이 가능한 디자인,
벽면의 개성있는 연출로 가족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의도가 반영되었다”고 ‘창작의 집’의 컨셉을
설명한다.
1층은 공용공간으로 게스트룸 형식의 응접실이 넓게 자리하고 있고 복도와 이어지는 거실, 주방이 있다. 게스트룸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이들은 주택 후면의 복도를 통해 화장실로 갈 수 있다.
화장실이 전면에 있거나 거실을 거쳐야 한다면 다소 이용이 불편할 수도 있을 텐데 여성 손님을
고려한 의도다. 주방을 개방감 있게 설계해 가족실과 연계한 것 역시 안주인을 배려하였다.
사람을 초대하기 좋아하는 건축주의 요청대로 응접실은 거실과 별개로 30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을 만큼 넓다.
붙박이장을 두어 손님들의 옷을 수납할 수 있으며 벽난로는 운치를 더한다. 평소에는
가족들끼리 폴딩도어로 칸막이를 쳐서 다실로 쓰고 있다. 사실 이곳은 황토가 기초부터
차곡히 깔려 있는 곳이다. XL배관 위에 황토로 채운 후 황토 구들장을 시공하고 다시
황토 대리석을 깔았다. 홀을 제외하고 사람이 머무는 공간은 모두 황토바닥으로 시공해 건강을 챙겼다.
HS 철물공법과 글루램 골조로 100년 목조주택의 가능성 시험
부재의 이음새 사이로 앵커볼트를 끼워 넣고 핀으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HS 철물공법.
녹을 방지하는 아연도금 된 접합물을 사용하여 지진 7.5의 강진에도 기둥이 부러지지 않는다.
기존의 한옥이나 통나무주택에 쓰이던 암수홈가공은 원목 그대로를 치목해 끼워 맞춘다.
반면 2×4 목조주택의 구조용 각재는 105~120㎜를 사용한다.
이는 너무 얇아서 접합 시 부러지기 쉬울 뿐더러 이음새에 못을 박으면 뒤틀리기 십상이다.
이에 골조를 모두 글루램을 사용해 구조재의 변형을 방지했다.
온돌 바닥난방을 하는 우리나라 주택의 특성상 하중을 버티는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기필름 정도로 바닥난방을 하는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XL배관에 콘크리트를 치는 온돌난방
방식이니 하중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강도가 센 지진이 없는 대신
땅이 동결과 해빙을 계속하면서 하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방습과 방충을 위해 히노끼로 토대를 시공하였다. 대게 방부목으로 대체되지만 부식될 경우
구조재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터라 각별히 신경 쓴 부분이다.
우리나라에도 일본의 프리컷 시스템이나 공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3대까지 대물림이 가능한 100년 주택의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의 재래식, 로켓공법에 비해 한 단계 발전한 HS 공법은 100년 동안 건재 할 수 있는
목조주택이 가능합니다. 우리보다 앞선 기술을 들여왔지만 우리 방식에 맞게 보완해 일본주택보다
더 견고하고 튼튼한 집을 지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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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골 전원주택이야기(전원 황토 농가주택 땅 토지 부동산 ) 원문보기 글쓴이: 봉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