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아프네요...
또 젊은 청춘들을 이렇게 보냅니다
토요일까지 한울가족 함께한 할로윈 행사...
혹자는 남의나라 문화에 ‘호들갑’이라 하지만
애기들이 크면....
세상에 멀리멀리 날아가라고
세상을 온통 다 가져가라고
지구에서 벌어지는 문화들을 소소하게 나마 느끼고
이제 크면 지구를 모두 쓰라고
지구를 모두 누비고 날아가라고...
그렇게 그런 마음에
애기들이 신나고 즐거우면 됐지...
하는 마음 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공도 큰불에 걱정스런 맘으로
주위를 서성대다가
밤에는 이태원 참사 소식에 소파에서 그만 다리가 풀려
한동안 일어서질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지 모르겠지만
자꾸만 청춘들이 희생되네요
인간사 끊임없는 형벌처럼 참사가 되풀이 되고
그 참사의 대상이 청춘을 향하고 있는 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픕니다
잠시 동안이라도 애도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한마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탓하는 자도 또는 정부를 탓하는 자도
기회인 듯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는 자도 있지만
당분간, 정말 당분간만이라도
앞서간 청춘들을 위해 진심의 애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위로란....
문제를 해결해주기에 앞서
함께 아파해 주는것이라 배웠던 것처럼 그렇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