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에서 놓여나자 태균이 특유의 표정이 다시 회복됩니다. 태균이 표정만 봐도 많은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편하고 세상즐거운 표정! 수산한못 걷기는 일상의 루틴으로 가고있습니다. 엄마, 미안했어요!하는 표시를 하는 듯 한데, 그 때 흘러나오는 옛 팝송, Let it be!
힘들고 지칠 때, 인생의 조언이 절실할 때 꿈 속에 나타난 엄마가 들려주는 말, 그저 흘러가는대로 놔둬라, Let it be, Let it be 시의적절한 좋은 구절입니다. 언젠가 태균이한테 이 노래 피아노반주를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https://youtu.be/CGj85pVzRJs?si=hLlrbgI_CUSrfJVF
그러고는 제 마음을 으르렁거리게 하는 'Roar' 가 계속 이어집니다. 해저물어가는 수산한못에서 하루 정리하기, 음악듣기 그리고 걸어보기 모두 마음 평온하게 해주는 일입니다. 포효할 날이 멀지않았다!라고 늘 마음에 새기지만 요즘은 이 한적한 나날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진정한 한적함이 인생의 최고의 가치임을 더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https://youtu.be/CevxZvSJLk8?si=q4MlLf0sCoKieggv
어이없이 한 점의 의심도 없이 거래했다가 어처구니없이 사기극으로 끝난 최근의 해프닝을 마무리하기위해 경찰서도 다녀왔습니다. 이미 다른 피해자가 또 발생한 상황이 되었는데도 경찰서에서는 당장 행동을 할 수가 없음이 좀 안타깝지만 그 푼돈에 인생을 거는 이들이 빠져나오기 힘든 유전적 사기기질의 함정을 보게 됩니다. 사기유전자는 어디서 왔는지 꼭 한번 파헤쳐보고 싶습니다.
암튼 인생노정에서 만나지 말아야할 인물과 접점이 만들어진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깊이 발전시키지도 않지만, 스스럼없이 잘 대하기도 하는 아직은 순진한 마음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러니 이런 점마저 울타리를 쳐야하나? 싶습니다. 올해 되돌아보니 큰 도움을 주고도 큰 실망만 남기고 정리된 미술선생내외부터, 최근의 임대만료된 건물의 건물주 행태 그리고 이어진 어이없는 사기대상이 된 것까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어디까지 올려야하는지 참 피곤합니다. 그래도 더이상 피해자가 생기지않도록 조치할 수 있는 것은 하는 게 맞습니다.
그 와중에 집건축은 뙤약볕 아래에서도 계속되서 주방으로 쓸 공간의 도배와 장판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주방은 우리의 가장 즐거운 공간이라서 주택 한 동이 모두 주방과 다이닝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하나하나 없던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참으로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입니다. 마음을 힘들 게 하는 것들이 어찌 쉽게 해결될까마는 그래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우리를 위해 작업을 해주는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돈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지만 고마운 마음을 대변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기도 해서 자금조달이 저의 가장 큰 숙제이기도 합니다. 잘 되겠지!가 저의 긍정만빵 마음입니다. 뭐든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첫댓글 태균씨 강박에서 벗어난게 넘 다행입니다.
집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니 좋고요.
인생사 좋은 일만 있는게 아니니 나쁜 일들은 액땜으로 치시길요.
좋은 음악 두 곡 감사합니다.
Let it be는 중독성이 있는듯 한 번 들으면 여러번 들어야 멈추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