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음반 경매사이트에 이전에 본 적이 없는 희귀한 음반이 출현했다.
10인치음반이며 전 후면 모두 8곡이 녹음되었는데
그중 가장 관심이 가는 노래가 가수 김은경의 "평양기생 계월향"이다.
62년경 김지미 최무룡 주연으로 동명의영화가 개봉되었고
영화 주제가를 가수 김은경이 불렀다. 미도파레코드사는 음반자켓 전면을 영화포스터에
김지미와 최무룡의 얼굴이 부각된 부분을 발췌해서 발매했다.
60년대 전후 음반의 경우 자켓 그림이 음반가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평양기생 계월향" 음반의 경우가 이런 범주에 속한다고 해야되겠고. 계월향은 임진왜란 평양성 탈환에 일등공신인 역사적인물아다.
경매기간은 8일 경매마감일이 가까워지는 데도
입질하는 사람이 별로 없고, 입찰최고가도 몇만원정도로 적당하다.
사람들이 구닥다리 음반에 관심이 없어 진거겠지 나름 낙찰의 희망으로
흐믓했다. 혹시 입찰시간을 놓칠까봐 마감 몇분전 알람을 맞춰 놓고
바짝 긴장하며 13초전 다소 높은 입찰가로 배팅했다. 결과는 유찰!
최고 입찰자 배팅금액을 확인하니 나보다 한참높은 금액으로
수차례 입찰했고, 이양반 그래도 안심이 안되는지 마감10초전
4,450,000원에 입찰을 했다.당연히 그양반이 낙찰받아갔다.
음반 욕심을 안낼려고 다짐을 하고 있지만 희귀한 음반들이 가끔 어디던
나타나면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아직은 버릴수없다.
경매가
계월향의 초상 (조선시대 작품)
조선 시대의 기생으로, 평양의 논개라고 불린다.
조선시대 평안도 병마 절도사 김응서의 애첩으로,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장에게 강간당해 연약한 몸을 더럽히게 되자 적장을 속여 김응서로 하여금 적장의 목을 베게 한 후 자결하였다.
어떤 이야기에 의하면 왜군의 거짓 총애를 얻자 애인 김응서를 평양성에 잠입시켜 적장을 죽이게 하고 같이 탈출하던 중 더이상 도망치지 못하자 김응서에게 자기를 찌르고 도주하라고 해서 죽었다고 한다. 왜군의 손에 잡히면 왜장을 죽인 죄로 잔인한 죽임을 당할 테니 애인의 손에 죽는 길을 택한 것이다.
임진록이나 민담에서는 이 적장이 목을 붙이는 도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김응서가 곯아떨어진 적장의 목을 쳤는데도 목이 호통을 치며 천장에 붙었다 바닥에 붙었다 하자 계월향이 목에 재(혹은 소금)를 뿌려서 붙지 못하게 만들어 죽게 했다고 하며 적장의 아이를 배었기 때문에 김응서에게 자신을 해부해서 더러운 씨를 빼 달라고 했는데 태아가 "아비의 원수를 못 갚고 죽는다"며 통곡했다고 한다
미도파 10인치반, 백영호 작곡집
1 김은경
1. 평양기생 계월향
2. 사나이 부루스 (후랭크백)
3. 모정뱃길 삼만리
4. 리라꽃 피는 밤 (문정선)
2 손인호
1. 나는 모른다
2. 베니스의 밤 (백설희)
3. 영산강 처녀 (방태원)
4. 서울서 온 안나 (방명숙)
미성년자관람가 대한민국 1962-08-15 (개봉)
제작사
세종영화주식회사
감독이태환출연김지미 , 최무룡 , 이상사 , 방수일 , 복혜숙
1977년 신성일과 정윤희 주연의 <임진왜란과 계월향>이란 제목으로 영화화되었고
1967
계월향
반야월 작사 박시춘 작곡
이미자 절창, 아랑가
<계월향> 노래는, 임진왜란 당시 평양성에서 조선 장수 김응서와 비밀 결사하여, 왜놈 장수 고니시 유기나카의 부장 고니시 히(소서비, 小西飛)를 척살하고 자결한 평양기생 계월향을 추모한 유행가다.
[출처] 아랑가(ArangGA) 2025-21, <계월향>|작성자 활초
북한화가 박진수 화가의 '평양애국기생 계월향', 107cmx57cm, 2005년
출처 : 코리아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