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달려 감 경(Ud6:9)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기름 등불들이 타고 있을 때 노지에 앉아 계셨다. 그때 많은 날벌레들이 여러 곳에서 그 기름 등불들에 날아들어 떨어져서 곤경에 처하고 재난에 처하고 재앙에 처하였다. 세존께서는 그 많은 날벌레들이 여러 곳에서 그 기름 등불들에 떨어져서 곤경에 처하고 재난에 처하고 재앙에 처하는 것을 보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치달려 가기만 하고 심재로 향하지 않아서**
거듭거듭 새로운 속박을 불어나게 하나니***
날벌레들이 등불에 떨어지는 것처럼
어떤 자들은 본 것, 들은 것에 고착되어 버린다.”****
*543) “‘이 의미를 아시고’라고 하였다. 날벌레라는 곤충들이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뛰어들어 헛되이 재난에 빠지는 것을 아시고 그들처럼 사견에 빠진 자들도 사견에 천착함을 통해서 재난에 빠짐을 밝히는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신 것이다.”(UdA.355)
**544) “‘치달려 가기만 하고 심재로 향하지 않아서’라고 하셨다. 계와 삼매와 통찰지와 해탈등으로 분류되는 심재[心材]로 향하지 않고 네 가지 진리를 관통하여 체득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단지 방편을 가진 심재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해탈을 열망하여 그곳으로 가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견해가 전도되어 ‘치달려 가고’ 다가간다.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에 대해서 항상하고[常] 깨끗하고[淨] 즐겁고[樂] 자아[我]라고 완고하게 고집하여 거머쥔다는 뜻이다.”(UdA.356)
***545) “‘거듭거듭 새로운 속박을 불어나게 하나니’라고 하셨다. 여기서 [오취온을] 움켜쥐고 갈애와 사견이라 불리는 새롭고 새로운 속박을 불어나게 하고 증장시킨다는 뜻이다.”(UdA.356)
****546) “‘어떤 자들은 본 것, 들은 것에 고착되어 버린다.’라고 하셨다. 갈애와 사견의 속박들로 묶여서 어떤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자신의 눈의 알음알이로 본 것이나, 사견과 철학으로 본 것이나, 들어서 얻은 것만으로 들어서는 ‘이렇다고 하더라, 전적으로 이와 같다.’라고 고집하고, 사견에 고착되어서 ‘영원하다’는 등으로 집착한다. 혹은 전적으로 이익이 되는 벗어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갈망 등의 11가지 불(갈망, 성냄, 어리석음,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탄식,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절망)에 의해서 타고 삼계(三界)라고 불리는 숯불 구덩이에 떨어진다. 마치 이 곤충들처럼 이 타오르는 불에 떨어져서 거기서 머리조차 내밀 수도 없다는 뜻이다.”(UdA.356)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첫댓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승가에 귀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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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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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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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들은 본 것, 들은 것에 고착되어 버린다.’라고 하셨다. 갈애와 사견의 속박들로 묶여서 어떤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자신의 눈의 알음알이로 본 것이나, 사견과 철학으로 본 것이나, 들어서 얻은 것만으로 들어서는 ‘이렇다고 하더라, 전적으로 이와 같다.’라고 고집하고, 사견에 고착되어서 ‘영원하다’는 등으로 집착한다. 혹은 전적으로 이익이 되는 벗어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갈망 등의 11가지 불(갈망, 성냄, 어리석음,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탄식,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절망)에 의해서 타고 삼계(三界)라고 불리는 숯불 구덩이에 떨어진다. 마치 이 곤충들처럼 이 타오르는 불에 떨어져서 거기서 머리조차 내밀 수도 없다는 뜻이다.”(UdA.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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