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포의 새벽 편지-3266
명심보감-054
제4 효행편
동봉
부모님 연세는 불가불 알아야 하는데
한편으론 기쁘고 한편으론 두렵다
부모가 살아 계심에 뜻을 관하고
만일 부모가 돌아가시게 되면
생전의 삶을 곰곰이 살핀 뒤
3년간 부모의 도를 고치지 않음이
비로소 가히 효자답다고 할 것이다
--- 곡례 ---
우리말 발음 읽기
부모지년 불가부지야
일즉이희 일즉이구
부재 관기지 부몰 관기행
삼년무개 어부지도 가위효의
原文
父母之年 不可不知也
一則以喜 一則以懼
父在 觀其志 父沒 觀其行
三年無改 於父之道 可謂孝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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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본에는 들어 있지 않다
범입본에 차곡차곡 들어 있으며
곡례에서 이끌어온 말씀인 동시에
본디 <논어>에 실린 글이다
어린이에게 묻는다.
"우리 공주님은 몇 살?"
어린이는 서슴지 않고 답한다.
"아홉 살"
"그럼 생일도 알겠네?"
"12월 27일이요"
"우와! 우리 공주님 총명하구나!"
주제를 바꾸어 다시 묻는다.
"엄마는 몇 살이셔?"
어린이는 답이 없다.
어린이에게 다시 묻는다.
"그럼 아빠는 몇 살이실까?"
어린이는 고개를 가로 젖는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어르신들은
이름과
나이와
생일은 기본이고
성과 함께 본관을 물었다
범입본 <명심보감>에서는 말한다.
부모님 생신을 기억했다가
그날이 되면 필히 예를 갖추고
부모님의 뜻을 잘 살피며
섭섭하시지 않게 하라고 한다.
돌아가신 뒤는 행行을 생각하여
3년 동안 생전의 길道을 간직하되
함부로 바꾸지 않음이 효孝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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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흑백과 천연색의 태화산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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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2023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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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포의 새벽 편지-3266<명심보감-054>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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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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