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8편 초콜렛 그리고 스위스
경비행기의 유럽여행 이야기
제1편 - 이탈리아 지중해
제2편 - 이탈리아 베네치아
제3편 - 애완 pet 을 만나다.
제4편 - 피자 그리고 밀라노
제5편 - 파스타 그리고 로마
제6편 - 젤라토 그리고 콜로세움
제7편 - 바티칸 그리고 피에타
제8편 - 초콜렛 그리고 스위스 가 이어집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오늘이 마침 2월14일 " 발렌타인데이 "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초콜렛입니다.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파리에서 스위스 베른으로 고속열차 TGV를 타고 들어와서
베른에서 인터라켄ost 로 넘어가는 열차로 갈아탄다.
독일 고속열차 ICE (Inter City Express) 가 이곳 스위스에서도 운영되고 있었다.
초현대 시설을 갖춘 ICE는 최고의 테크놀로지를 갖춘 편안한 기차 중 하나이다.
최대 속도는 우리의 KTX 와 같은 300km 이다.
가족이나 단체 여행객의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룸을 하나 골라잡았다.
유레일패스를 이용 할 경우 붐비지 않을 시에는 별도의 예약없이 가능하다.
6인실로 된 룸으로 안락하고 쾌적하다.
인터라켄 OST에서 산중턱에 있는 그린덴발트로 올라가기 위한
열차로 다시 갈아타야 한다.
그림같은 산악지대로 올라간다.
전통 가옥들이 옹기종기 늘어선 가운데 산악열차는
마을을 굽이굽이 에워싸며 고즈넉하게 오른다.
올라가는 도중 산중턱에 있는 기차역 자전거 보관소
부유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해 자동차 사용을 자제한다.
또한, 환경보호에 대한 이들의 실천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린델발트 기차역
세계적인 휴양지인 탓에 전세계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린델발트 지역 있는 페레글라이딩 탑승장
이곳에서 feel 을 받은 필자 아들녀석의 요청으로
인터라켄으로 와서 탑승을 했다.
페러글라이딩 탑승이야기는 다음편에....
우리 가족이 묵게된 "아이거블릭 호텔"
필자의 호텔 선정 기준은 대충 이렇다.
1) 구글 위성지도로 호텔 주위 경관과 VIEW 고려해서 선택
2) 적절한 가격
3) 조식 제공여부
4) 기차역이나 지하철까지의 거리
스위스 하면 환상적인 자연경관이 떠오른다.
이번의 호텔 선정은 기차역까지의 거리를 빼고는 완벽했다.
기차역과 다소 거리가 있다보니 비싸지 않게 넓고 멋진 방을 얻을 수 있다.
특히 VIEW 는 세계 최고이지 않을까..
구글지도로 찾아낸 보람이 있다.
5월에 만난 그린델발트
만년설과 푸른 초원의 대비가 기가 막히다.
눈이 부시다.
화려하다.
황홀하다.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판타스틱 하다.
필자와 친한 톱스타 K 모 부부의 유럽 신혼여행지로 필자는
이탈리아 지중해와 더불어 이곳을 추천했었다.
이들 부부는 다녀온 후 필자에게 상기된 얼굴로 여행의 감동을
풀어놓을 만큼 환상적이다.
만년설로 뒤덮인 순백의 세상이 내 앞에 있다.
스위스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더욱 설레어 온다
저녁 만찬
유리창 넘어 보이는 배경은 한폭의 풍경화를 걸어놓은 것 같은
기가막힌 전경을 선사한다.
이날 먹은 음식의 맛은 경치에 묻혀 기억속에 남아 있지를 않다.
스프는 헝가리식 꿀라쉐
얼큰한 육계장맛과 비슷한 맛을 낸다.
스위스 초콜렛
세계적으로 초콜렛을 가장 많이 소비하고 즐겨먹는 나라
카카오가 생산되지도 않는 국가이지만 우유를 농축해 내는 기술력과
알프스 초원의 젓소에 그 맛의 비결이 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초콜렛에 우유를 많이 섞는 밀크 초코렛이 가장 유명하다.
스위스의 초콜렛 기업 네슬레, 토블러 등이 바로 그들이다.
마을에서 전통 수제방식으로 제조한 초콜렛의 맛도 매우 뛰어나다.
"발렌타인테이" 때 초코렛을 주는데 이유가 있는 듯 하다.
바로, 이성의 뇌를 자극해 상대의 약점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초콜렛은 "사랑의 묘약" 이 아닐까?
< 놀라운 초코렛의 효능 >
-카카오껍질에 박테리아 성장을 방해하는 성분으로 충치예방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으로 위염 예방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뇌졸줄 예방
-폴리포놀 성분으로 플라그억제하여 충치억제
-운동과 함께 먹으면 심장병 예방
-활성산소억제하여 노화예방
-포만감을 주고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을 촉진시켜 비만억제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여 고혈압 예방
-만성기침 환자의 기침완화
단,
당분이 높아서 과다섭취하면 피부탄력감소, 체중증가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조금씩 먹으면 좋다고 한다.
초코렛과 초코케잌의 짜릿한 맛난 기억이 머리속에서 각인되어 지워지지 않는다.
알프스 기차여행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운영하는 사철이 많아서 가격은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이뤄져 있어서 이용할 수 밖에 없다.
3,020m 티틸리스 정산을 오르기 위해 엥겔베르그 지역으로 간다.
가는 기차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말 그대로 절경이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들이 듬성듬성 놓여있다.
천사의 도시라는 이름을 가진 엥겔베르그
수도원에 있는, 치즈공방에서 만드는 맛나고 고소한 치즈향이 넘친다.
티틸리스 산에 오르려면 엥겔베르그 역 근처에 있는 이곳 탑승장에서 부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야 한다.
수리중인 산악열차
이쁘고 앙증맞게 생겼다.
도시라 불리기는 아담한 엥겔베르그 마을의 전경에 한눈에 들어온다.
케이블카에는 이렇게 각국 주요나라의 국기를 그려놓았다.
태극기를 만난 반가운 마음에 찰칵!
해발 3,000미터까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케이블카도 여러번 갈아타야 한다.
푸른 초원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푸른초장에 소들이 자유로이 방목되어 있다.
이 녀석들의 목에는 방울이 달려있다.
댕강~ 딸랑~ 땡~ 띵~ 쨍~ 똥~
방울소리가 합쳐져서 내는 하모니는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듣는 듯 하다.
맨 마지막으로 갈아타게 되는, 케이블카 안에 쓰여 있는 한국어
반갑고 정겹다.
둥글고 큼지막한 이 케이블카 내부는 주위경관을 둘러 볼 수 있게
천천히 360도 돌면서 올라간다.
스위스인들의 관광에 대한 투자와 열정을 볼 수 있다.
해발 3,020미터 정상
알프스 산맥이 드넓게 끝없이 펼쳐져 있다.
병풍을 두른 듯 겹겹이 줄지어 서 있는 거대한 봉우리들
웅장하게 펼쳐진 설원과 위풍당당한 자태
바로 알프스 산맥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올라온 것이다.
높은 고도 탓에 구름이 자주 낀다.
5월의 만년설이 이채롭기만 하다.
3,474미터의 융프라우호에 올랐을때는 호흡이 가빴는데
이 정도 높이는 전혀 그렇지 않다.
뒤에 있는 3,020M 라는 글씨가 2,750M의 백두산 보다
높이 올라와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정상의 스키,스키보드 기념판에서 사진 한방 발사~
티틸리스를 내려올때 이용한 바이크
페달이 없다.
브레이크만 있을 뿐이다.
뺨을 스치는 알프스의 생쾌한 바람은 참 맛나다.
피톤치드를 잔뜩 머금은 산속 공기의 맛이 달달하다.
코속으로 들어온 시큰거릴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공기는
몸 속 깊숙이 스며들어 상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알프스의 따사로운 햇살과 나무의 향기로
청정한 에너지를 한껏 얻은 느낌이다.
스위스의 눈부신 절경들
창조주의 솜씨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초원에서 산봉우리로 눈을 옮기면 풍요로운 나무가
숲으로 연결되며 눈 덮인 산으로 이어진다.
스위스 제네바
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스위스 시계"
세계 최고 BIG 5 특급 명품시계 브랜드가 있다.
PATEK PHILIPPE (파텍 필립 - 스위스 - 단연 No. 1 최고의 시계)
BREGUET (브레게 - 스위스)
AUDEMARS PIGUET (오데마 삐게 - 스위스)
VACHERON CONSTANTIN (바쉐론 콘스탄틴 - 스위스)
A. LANGE & SOHNE (아 랑게 운트 조네 - 독일)
이중에 4개가 스위스 브랜드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 PATEK PHILIPPE(파텍 필립 ) 매장 "
은은한 품격이 넘친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PATEK PHILIPPE (파텍 필립)은
1868년부터 시계를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수한 기능과 정교한 디자인 때문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덴마크의 여왕,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사랑한 시계라고 한다.
중력에 의해 오차를 최소화하는 ‘투르비용’ 기술로 시계 제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시계 제작의 스탠다드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모 명품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퍼왔다.
PATEK PHILIPPE(파텍 필립 )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시계 가격이 자그마치 21억이 넘는다.
하지만...
내 손목에 채워져 있는 12만원짜리 시계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명품시계는 내게는 현실이 아니기에..
PATEK PHILIPPE(파텍 필립 )의 역대 최고가격은 "수퍼컴플리케이션" 이라는
이름의 가장 세심하게 제작된 시계로 가격은 무려 " 110억원"
필요이상의 상품구매를 우리는 과소비라고 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고가의 시계를 동경할 필요가 없다.
재미삼아 알아본다.
아래 내용은 최고 특급등급 아래 등급으로, 명품시계들의 등급별 브랜드이다.
[1등급 명품시계 브랜드]
BLANCPAIN (블랑팡 - 스위스 )
GIRARD PERREGAUX (지라르 페르고 - 스위스)
JAEGER LECOULTRE (자게 르컬트르 - 스위스 )
GLASHUTTE ORIGINAL (글라슈테 오리지날 - 독일)
PIAGET (삐아제 - 스위스 )
[2 등급 명품시계 브랜드]
IWC (아이 더블유 씨 - 스위스)
ZENITH (제니스 - 스위스 )
HARRY WINSTON (해리 윈스턴 - 스위스 )
CHRONO SWISS (크로노스위스 - 독일 / 스위스)
ULYSSE NARDIN (율리스 나르당 - 스위스)
FRANK MULLER (프랭크 뮬러 - 스위스 )
[3 등급 명품시계 브랜드]
EBEL (에벨 - 스위스 )
ROLEX (롤렉스 - 스위스 )
CHOPARD (쇼파드 - 스위스 )
GRAND SEIKO (그랜드 세이코 - 일본 )
[4등급 명품시계 브랜드]
BREITLIG (브라이틀링 - 스위스)
BELL & ROSS (벨 엔드 로스 - 프랑스 / 스위스 )
OMEGA (오메가 - 스위스 )
EBERHARD (에버하르트 - 스위스)
PANERAI (파네라이 - 이탈리아 / 스위스 )
< 상기 내용은 평가기관, 평가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스위스 도시를 연결하는 SBB 2층 열차
내부는 무척 넓다.
2층 객실은 아래 사진과 같이 거실 응접실처럼 생겼다.
마음이 메마르고
생활이....
마른 수건처럼 무미건조 한가요?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고 돌아서 돌아버리겠나요?
가까운 곳이라도 잠시라도
떠나보세요!
현실이
나의 목을 졸라도…..
때론 내 가슴을 눌러도…..
높디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넓은 世上이 있습니다.
그곳이 나를 오라 손짓합니다.
“꿈 ”을 꾸세요.
될 수 있으면
많이.....
그리고,
움직이세요…
될 수 있으면
자주.....
“꿈 ”은 “움직이는 ” 사람이 이룹니다.
우리나라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올레길 걷기과 둘레길 트래킹
계속해서..
유럽여행 제9편 퐁듀,고추장 그리고 알프스 트래킹 이 이어집니다.
추운 겨울
경비행기 날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
첫댓글 발렌타인데이에 저런싶은뜻있었군요~ㅋ또하나알고갑니다.저 알프스의 씽씽이 잼나겠어요~전 로렉스랑 까르띠에가 젤로 좋은시계인줄알았는데..ㅋㅋ아니었구나~~잘보고갑니다~~^^
네...바이크를 타고 내려오는 알프스는 정말 멋지고 재미나답니다. 달릴 수 있지만 천천히 내려왔어요..오래 느끼고 싶어서... 감사합니다.
오늘 마침 발렌타인데이인데 초코렛이 몸에 좋은 거군요..이런 이런...초코렛 처묵처묵하다가 띠룩띠룩 되면 안되는데...이번에는 초코렛과 시계이야기까지.....님의 이야기 주제들은 다양하고 재미있어요...스위스 풍경하나는 참말로 끝내주는군요...^^ 쓰시고 올리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잘봤답니당~~~~^^
네..응원 감사합니다. 이곳 유럽여행기 후기 쓰시는 다른분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야 몇편 안써도 쉽지 않다고 느끼고 있는데 오랜기간 꾸준히 올려주시는 분들이 더욱 고맙게 느껴집니다.
님의 해박한 지식과 정보 수집 능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글 정말 잘 봤고요, 그린델발트를 못갔는데 융프라우요후와는 또다른 느낌이 있네요,^^ 발렌타인데이인줄도 몰랐었는데~~~ㅎㅎ 스위스 다시 가고 싶네요!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제가 관심이 있어서 알아낸 것 뿐입니다. 현대의 지식정보사회는 know-how 가 아니라 know-where 시대 라고들 합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알게 된다는 뜻 같습니다. 이탈리아 지중해 포지타노와 더불어 그린델발트는 최고의 휴양지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되시면 꼭 한번 다녀오세요..^^
스위스에서 이테리로 넘어가는길목 휴게소에서 쵸콜렛을 샀던 기억이나네요.
자동차로 다니셨나보네요...좋으셨겠어요..다음에는 저도 도전해 보려구요...^^
달콤 쌉싸름한 쵸컬렛 향기가 코끝을 맴도는듯.... ^^ 경비행기님 글 보고 유혹에 못이겨 이 야밤에 하나 까서 입에 넣었습니다, ㅋㅋㅋㅋ ^^
'그림 같은 풍경'이 실존하는 저 곳에 사는 사람들을 우린 자주 동경하곤 하지만, 예전의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빈국이었다지요?
우리에겐 그저 아름답게만 보이는 저 풍경이 그들에겐 척박하고 혹독한 자연환경이었을 텐데, 그것을 극복하고 개발해낸 스위스인들의 의지와 노력에 존경심까지 들게 됩니다... ^^
스위스에 대해 자세히 아시네요..맞습니다. 그같은 엄청난 고난과 시련이 오늘의 스위스를 만든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험준한 알프스에 철도를 개설하고 운영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일 아니었을텐데 말이지요..
유럽 강대국들 사이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악착같이 살았을 테구요..언어도 5가지씩 하게 되고...그것이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되고...
되는집안은 된다고..이런 것들이 선순환되어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