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하여 대송(집에서 묵주기도 5단, 해당 주일 미사의 독서와 복음 봉독, 선행 등)으로 주일 미사 참여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2020.02.25. 교구장 담화문).
교회는 오래전부터 성체를 모실 수 없는 경우, 성체를 모시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에서 ‘마음으로 영성체를 할 수 있다’고 가르쳐왔습니다. 이를 신령성체라고 합니다. 신령성체 기도가 대송은 아니지만, 성체를 직접 받아 모실 수 없는 이 상황 속에서 성체께 대한 신실한 믿음과 열망으로 기도한다면 풍성한 은총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도 회칙 「교회는 성체성사로 산다」에서 신령성체를 이렇게 강조하셨습니다.
“‘신령성체’의 관행은 여기에서 생겨났습니다. 이 신령성체는 다행히도 교회 안에 수 세기 동안 자리 잡아 왔으며, 영성 생활의 스승인 성인들이 권장해 온 것입니다.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이렇게 썼습니다. ‘여러분이 영성체를 하지 못하고, 미사에도 참례할 수 없을 때에는, 신령성체를 하십시오. 이는 지극히 유익한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주님의 사랑이 여러분에게 깊이 새겨질 것입니다.’”(「교회는 성체성사로 산다」, 34항)
이에 구속주회를 창설하신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St. Alphonsus Maria de Liguori) 성인이 만드시고 자주 바치셨던 신령성체 기도문(Act of Spiritual Communion Prayer)을 알려드립니다.
신자 여러분의 기도 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예전에 54일 묵주기도 책에 이 기도문하곤 틀리지만
성모님을 통하여 바치는 신령성체 기도문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묵주기도 끝나면 꼭 하고 끝마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