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2.목.
계획대로 마치고 57권 째 새 일기장을 샀다.
잠을 물리치고 일어난다.
씻고 우유를 찾는다.
한 병은 수빈이가 마시고, 한 병은 엄마가 토스트를 갈아 그 속에 넣었다는 것이다.
아침에 근범 형, 지훈이, 용대 형, 승용이 형과 콜라를 마신다.
“똑딱이” 검사 작업을 하루 종일 했다.
점심은 각종 나물 반찬과 오징어 묻힘 그리고 국 이였다.
다 먹고 근범 형, 기억이, 지훈이, 민경이 누나와 산책을 한다.
몹시 덥다.
냉커피를 뽑아 마시고, 한 바퀴 돌다 그늘 의자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나와 근범이 형은 그대로 온다.
근범이 형, 권태헌 씨, 해영이는 또 봉사를 하러 갔다.
봉사란 요양원 같은데서 키타 등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내가 고도의 농담을 하자 한지훈이 참 귀엽게 웃는다.
기억이는 코메디언을 하면 좋겠다고 나에게 말을 한다.
간식은 사과와 삶은 계란이다.
“사과 한 개씩 가져가세요.
사과 하나씩.
두 개 가져가시면 안 됩니다.
사과 하나씩 가져가세요.”
라고 김은희 누나가 외친다.
“사과 반개만 가져가면 안 되나?”
“안 돼요.”
이 대화를 듣던 한 여 회원이 정말 순진하게 웃는다.
민경이 누나는 계대 미대 동양학과를 나왔다는 것이다.
저녁 야식으로 수박 한 조각을 먹을 것이다.
2016.6.3.금.
영대 방면 전철 속에서 장모님(박경자)을 만난다.
무척 반가워하신다.
은희 누나는 먼저 갔다는 것이다.
장모님과 같이 오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10시 20분 쯤 커피를 마신다.
배가 고프기 때문이다.
점심은 각기 마음대로 들어 먹을 수 있고 야채찜닭요리가 있었다.
모자를 쓴 선민이와 내가 산책을 하던 길에 태구와 마주쳤다.
태구가 좋은 반응을 보인다.
갔다 오던 길에 부탁대로 커피를 두 잔 뽑았다.
작업장에 들어서면서 외친다.
“일용할 양식 납셔버리고.......”
한 잔은 경연 누나에게, 그리고 나머지 한 잔은 은희 누나에게 건넸다.
오늘도 지훈이 일행(기억이, 근범 형....) 등과 같이 퇴근하려고 “지훈아, 오늘도 같이 가제이....”
하니까 칠곡에 가야 된다며 안 된다는 것이다.
“칠곡에는 왜 가노?
칠곡에 칠면조 먹으러 가나?”
하니 또 지훈이가 순진하게 웃는다.
장모님이 다음 주 화요일 일을 마치고 회식을 하자고 하신다.
태구와의 술자리는 6월 18일이다.
2016.6.4.토.
집을 나와서 병원으로 갔다.
머리에(앞이마) 주사 일곱 바늘을 맞았다.
나와서 연세로 갔다.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글을 올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식사시간이 된다.
양념 삼겹살을 먹는다.
항상 구워주는 사람은 이문현 형이다.
고기 맛이 좋다.
같이 먹는 반찬이 있어 더욱 맛이 좋다.
점심식사 때 오랜만에 김민혁 부원장님이 오셨다.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다고 민혁 샘은 내게 “윤상식 샘” 하시더니 여동생과 새로 오신 선생님과 각각 따로 사진을 찍었다.
내일은 왕국회관에 가는 날이다,
집회에 참석하고, 중국 형제 고향(청도)로 가는 날이다.
내일은 LP판 “10대 바리톤의 10대 아리아” 곡을 들고 갈 것이다.
2016.6.5.일.
준비를 하고 나선다.
바로 중국 형제의 차에 탈 수 있었다.
대화를 나누며 남산 회중에 왔다.
집회를 연다.
강의를 듣고 “파수대” 프로그램도 있었다.
마치고 기사식당에서 점심으로 야끼 우동을 먹었다.
그리고 바로 차를 타고 청도로 갔다.
바나나를 샀다.
청도 중국 형제 댁에서 성경연구를 하고 바나나를 먹고 가지고 온 LP판을 즐겼다.
그리고 중국 형제께 간단한 음악(성악) 레슨을 해 드렸다.
아주 좋아하신다.
그리고 아주 유쾌하게 대화를 나눴다.
5시 15분 대구로 돌아온다.
물론 차 속에서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내일은 아침 늦잠을 즐기고 12시 교보문고 앞에서 선민이를 만나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즐길 것이다.
2016.6.6.월.
현충일이다.
좌우지간 10시 30분 까지 잠을 즐겼다.
일어나 씻고, 우유로 약을 먹고 피아노 의자에 앉아 TV를 보며 데이트 약속 시간 11시 40분을 기다린다.
거의 12시에 교보문고 앞에 도착했다.
선민이는 약 4분 후에 만날 수 있었다.
바로 한일극장으로 갔다.
예보대로 5mm의 비가 내린다.
극장에서 영화 “아가씨”를 즐겼다.
내용은 도통 모르겠다.
배드신이 많았다.
근데 그 여 주인공의 나이가 너무 어려 보였다.
하여간 재미있었다.
식사는 나는 무슨 ‘파스타’ 였고 선민이는 무슨 ‘스테이크’ 였다.
식사 후 영화 시작 시간까지 여분의 시간이 있어 선민이와 동전 노래방에 갔다.
3000원으로 여섯 곡을 불렀다.
물론 선민이 혼자서 말이다.
확실히 시내에 나가니 예쁜 아가씨들이 많았다.
그러나 연령이 거의 전부가 나보다 한참 아래였다.
다음 주 수요일(15일)은 또 대구재활센터에 나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