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홍원동편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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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퍼가라고 복금 푼 거 아냐~
(미방 겸 본문)
홍원동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김진우와
홍원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피해자 유승연
김진우
7살 때 부모님이 이혼한 뒤 우울증을 앓는 엄마와 단 둘이 지내면서 사랑 한번 받지 못하고, 엄마는 박스 안에 진우를 넣고 뚜껑을 닫아버리거나 억지로 빵을 먹이고, 진우가 데리고 온 강아지를 죽이는 등 방치와 학대를 일삼았다. 그리고 결국 그것이 동기가 되어 살인을 저지른다. 피해자들은 모두 자기와 같은 우울증 성향을 보이는 여성.
유승연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 탓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고, 가족마저 곁에 없는 외로운 신세. 공장에 기숙하면서 일만 하는 승연의 소원은 '내년 생일은 혼자 보내지 않는 것' 소박한 꿈을 꾸는 승연은 어느 날부터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진우를 보고 설레한다. 소심한 성격이지만 먼저 용기를 내 진우에게 귤을 건네주고 비 오는 날 우산까지 씌워주는 승연, 이번 생일은 혼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왠지 눈물이 났다. 하늘도 푸르고, 날씨도 맑았다.
쉬는 날이라 기숙사에도 아무도 없었다.
바람이라도 쐬러 공원에 갔는데 다들 누군가와 함께였다.
내년 생일엔 혼자 보내지 않기... 승연아, 생일 축하해.」
「」: 유승연의 일기장 내용의 일부
「그곳에 가면 두근거린다.
그래서 자꾸 그곳에 가게 된다.
이런 게 행복하다는 감정일까?
내일이 빨리 오길...
다시 그곳에서 만날 수 있기를...」
「내 뒤를 쫓아온다... 날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엔 우연인 줄 알았는데...
정말... 날 좋아하는 걸까?
그 사람은 항상 내 뒤에 있다...
차라리 말을 걸어주면 좋을 텐데...」
「<날아라 병아리>
육교위의 네모난 상자속에서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처음처럼 다시 조그만 상자속으로 들어가
우리집 앞뜰에 묻혔다
나는 어린 내눈으로 처음 죽음을 보았던
1974년의 봄을 아직 기억한다
내가 아주 작을 때
나보다 더 작던 내 친구
내두손 위에서 노래를 부르면
작은 방을 가득 채웠지
품에 안으면 따뜻한 그 느낌
작은 심장이 두근두근 느껴졌었어
우리 함께 한 날은
그리 길게가지 못했지
어느날 얄리는 많이 아파
힘없이 누워만 있었지
슬픈 눈으로 날개짓 하더니
새벽무렵엔 차디차게 식어있었네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평소 좋아하는 노래인 듯 일기장에 적힌 노래 가사의 전문
(사진 출처 - 시그널 갤러리)
해영이 CD 플레이어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자 흘러나오는 음악
진우의 집에서 흘러나오던 바로 그 음악이다.
순간, 흠칫하는 진우.
해영: 마지막 피해자, 유승연의 물건... 이거였죠?
유승연이 자주 듣는 음악...
해영: 계속 리플레이가 되고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1년 동안 계속 이 음악을 들었던 건가요?
말없이 해영을 보는 진우
해영: 유승연은... 달랐던 거죠?
승연: 살려주세요...
진우: 내가... 도와줄게요.
과거를 회상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진우
해영: 아마 김진우는 자기가 그 여자를
좋아하고 있었단 사실조차 몰랐을 겁니다.
아무도 그런 감정을 가르쳐준 적이 없었을 테니까요.
그 이후부터 사람을 죽이지 못했을 거예요.
그래서 자살을 하려고 했을 겁니다.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면, 살아있을 이유도 없으니까...
해영: 형사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 사람... 그냥... 미친 쓰레기일뿐이라고?
수현: 아무리 어렸을 때 불우했다고 해도
김진우는 사람을 열한 명이나 죽인 살인범이야.
동정의 여지는 없어.
해영: 태어날 때부터 괴물도 있지만 사람이 만든 괴물도 있습니다.
누군가... 누군가 한 명이라도 손을 내밀어줬다면...
김진우도... 죽은 피해자들도... 모두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범인들에게 자비없는 평소의 모습과 다르게 진우에게 동정을 느끼는 해영.
바로 진우의 모습에서 죽은 형 선우가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나이대도, 외모도 비슷해서 더 그런듯...
이때 해영이는 선우가 부모님간의 불화와 가족들의 헤어짐으로
인주사건에 엮였다고 생각했던 것 같음.
해영이 아무렇게나 범죄자 옹호하고 그런 애 아니에여..... 해영맘 안절부절...)
과거가 바뀌면 미래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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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영: 이들이 생명을 되찾게 된 대가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
어떤 불행이 시작됐는지 알 수 없지만...
살아있다면... 어떻게든 살아만 있다면...
적어도 희망을 잡을 기회라도 있겠지...
배우들간 케미가 너무 좋아서
일부 시그널 팬들이 스핀오프를 바랄 정도였던 두 사람
하지만 케미가 좋을 뿐이지
김진우는 용서할 수 없는 새X라는 게 결론
사람을 왜 죽여 ㅅㅣ발...
아무튼 두 배우는 편돌이, 귤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짧은 조연이었지만 강한 임팩트를 주고 끝났다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시그널 팬들은 여전히 케미낭비라며
왜 이 두사람을 이렇게 만나게 했어야 했냐며 울부짖고 있음...(는 나도)
다른 드라마에서 두 배우 조합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랄뿐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데
오로지 두 배우 간의 케미가 좋아서
팬들이 광광 우는 거지
설정에 발려서 그러는 게 아님!
문제시 과거 되돌림
(미방+펌 사진 제외 출처 - 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그널이 과거랑 무전해서 미래바꾸는 거라서 그렇게해서 바뀐 미래 모습임!!
@도토리 도둑단 ㅈㄴㄱㄷ 그럼 저 진우가 교도소 안가고 봉사를 갔는데 그 병원에 저여자가 입원한고야?? 왜입원했어?ㅜㅠ
@VinXeN 헐 대박 ㅠㅠㅠ고마워 ㅠㅠ
ㅇㅈㅇㅈ ㅠㅠㅠㅠㅠㅠ 진짜 둘이 뭐하나 해야되는거 아니냐 이쯤 되면?????? 드라마 영화 뭐 어??? 하나 하자고!!!!!!!
맞아 나 이 둘 케미 진짜 조아씀 서로를 조금만 빨리 만났더라면 혹은 누군가 진우에게 손을 뻗어줬더라면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좀 뭐랄까 보면서 복잡한 생각 들었음 진우라는 살인자를 만든 건 사회의 책임도 크구나 싶고 물론 같은 환경에사도 모두가 살인자가 되는게 아니므로 면죄부는 받을수없지만 연기도 너무 잘했고
진짜 으니 왜 살인자새끼야 이새끼야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진짜 살인자만 아니면 완벽한데 살인자인걸 뺄수가 없어서 이 에피 볼 빼마다 열불낫음ㅠㅠㅠ
ㅁㅈ 케미 좋았음 ㅠ
맞아 그래서 결말 알면서도 괜히 조바심 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거ㅡㅜㅜㅜㅜㅜㅡ느느는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근데 최근 런닝맨 보면 존나 웃김ㅋㅋㅋㅋㅋㅋㅋ
이 부분에서 여자가 귤줬는데 남자 식겁했잖아 왜 그런거야?
사람이 잘해주고 뭘 주는? 그런게 익숙치않아서..?
그렇게 다가오는 사람이 그동안 없었어서..
@BITE 아 고렇구나 나는 귤에 트라우마 있는줄 알았엌ㅋㅋㅋㅋㅋ
@노랫말 아하아하 난 또 귤에 트라우마 있는줄 알았엌ㅋㅋㅋ
두분 빨리 딴데서 드라마 찍어줬으면ㅠㅠ
케미 오져써
아난 싀바 그래도 이 에피소드 뭔가 가해자 미화되는거 같아서 좀 그랫음 ㅠ
3333...케미는 인정
ㅇㅈ.
이상엽 연기 개존잘..진심
이거보고 그알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보면 개소름임 ,,
ㅅㅂ 인정 개인정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보고 이상엽 연기력 다시 봤다 진짜.. 잘하는 건 알았는데 이정도로 잘하는 줄은 몰랐어
아이거ㅜㅜㅜㅜㅜ이거좀뭔가슬펏움
이상엽 연기 잘한다고 생각했던
ㅇㅈ
이상엽 진짜 주연가자ㅜㅜㅜㅜ
진자 시그널은 인생작임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