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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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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수필 수상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마음자리 추천 0 조회 260 23.12.22 01:45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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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22 03:12

    첫댓글 조금은 서글프고
    슬프지만

    갈때는 모두 순서도 없이
    간다지요....

    가끔씩 내가 여길
    얼마나 더 올수 있을까?

    순간 순간 후회 없이
    사과도 하고 사랑도
    해야지....
    한답니다...♥️♥️🤗🤗

  • 작성자 23.12.22 08:00

    그렇지요?
    순간순간 후회없이
    사과도 하고 사랑도 하고. ㅎ

  • 23.12.22 04:02

    영하 14도를 가리키고 있는 새벽에 마음님 글을 읽습니다.
    말라버린 들꽃을 바라보는 마음님의 마음에서 허허로움이 느껴집니다.

  • 작성자 23.12.22 08:10

    시베리아 한파가 몰려들어
    아주 많이 춥다고 들었습니다.
    새 동네 외출 하실 때 잘 챙겨입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 23.12.22 05:43

    억새 사이에 민들레 꽃송이
    하늘거리며 마음님 반겨주는듯 합니다.
    저도 방송으로 시청했었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다정하실까
    생각드네요.
    춥고 긴긴 겨울밤 지나
    아침이 밝아오는 시간도 쌀쌀합니다.
    행복하게 기쁜 시간 되세요.

  • 작성자 23.12.22 08:13

    눈물나게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그 분들의 대화와 그분들의 나눔이
    가장 자연 닮은 사랑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긴 지금 그런대로 푹한 날씨에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23.12.22 07:59

    겨울 바닷가 말라버린 꽃잎들이 쓸쓸하게 합니다
    어차피 꽃은 피었다 씨앗을 남기고 지듯이 우리 삶도 피었다가 시들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있는것들의 숙명이니 그냥 허허롭게 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작성자 23.12.22 08:18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에
    눈 뜨고 살다가
    별소풍 끝나면
    그렇게 온 곳으로 돌아가겠지요.

  • 23.12.22 09:21

    천상병 시인 이죠? 살다가 소풍이 끝나서 돌아가면 아름다웠노라고 할거라는 말.

  • 작성자 23.12.22 09:04

    그분을 존경하고 좋아했지요.
    한번도 뵙질 못했지만
    소풍과 돌아간다는 그 말씀이 좋아
    귀천 찻집에도 가끔 들러
    그분의 향취를 느껴보곤 했었지요.

  • 23.12.22 09:26

    @마음자리 '귀천'을 접하고 나서 이 시인이 정말 행복하셨나? 하면서 저의 관점도 조금 바뀐 계기가 되었답니다

  • 23.12.22 08:49

    어쩌면 이렇게
    감성 충만하신지~

    그 순수하신 마음
    여전히 소년 같으세요.

  • 작성자 23.12.22 09:07

    마음이야 언제든 ㅎㅎ
    두루두루 여러 세대를 함께 삽니다.
    가끔 제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나이가 몇인지
    이름이 뭔지... 잊고 삽니다. ㅎ

  • 23.12.22 09:17

    폰에서 본 사진이 작아 그런지
    훨씬 선명했습니다.
    두 번째 읽어요.
    시들고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처연합니다.

    새벽이와 쌩쌩하십시요.

  • 작성자 23.12.22 09:33

    시들고 사라짐도
    눈물 나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그분들의 영상을 보며
    들었던 생각입니다.
    오늘 밤운전 다녀오면
    성탄절 연휴 들어갑니다.
    빗길 안전 운전해서
    새벽이와 잘 다녀오겠습니다.

  • 23.12.22 09:27


    마른 줄기에
    색 바랜 꽃이
    아름다울 리 있겠습니까만,

    가공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은
    자연을 닮아 자연 속에
    스스로를 지키고 있으니

    우리들 마음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저 황량한 들판에
    두 꽃송이 헤어지지 않고

    서로를 지켜주는
    마른 꽃이련만

    행복해 보입니다.

  • 작성자 23.12.22 09:36

    자연스럽게 변해가는 모습은
    말씀처럼 부담스럽지 않고
    보기에도 편합니다.
    정체성을 잃지 않은 두 꽃송이
    잠시라도 바람 막아주고 싶었습니다.

  • 23.12.22 09:50

    다큐, 저도 감명깊게 보았지요.
    영감님은 작고 하셨다는데
    할머니는 아직 생존해 계신지?

    들꽃이 민들레 같기도 한데
    감성이 충만하신 마음 님
    남은 한 해 잘 보내세요.

    올 한해 ,덕분에 수필방이 더 풍성하고
    즐거웠습니다.

  • 작성자 23.12.22 10:10

    저도 궁금해 찾아보았더니
    강계열 할머니께서는
    지난 유월 현재 백수연을 하셨고
    정정하시답니다.
    뒤늦게 수필방에 합류하여
    여러 선배님들 덕분에 저도
    따뜻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23.12.22 10:54

    드라이플라워. 혹시 수레국화?
    마음자리님. 새벽이와 오늘도좋은 하루 보내세요

  • 작성자 23.12.22 10:57

    모르겠습니다.
    제가 꽃이름에 워낙 문외한이라..ㅎ
    새벽이와 조심해서 잘 다니겠습니다.

  • 23.12.22 11:51

    마른꽃이 된것 같네요.
    한때는 그것도 물기많은 꽃이 였을텐데요 .
    저는 오늘 산책길에 노랗게 핀 민들레를
    보면서 유난히 노랗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
    겨울 민들레라 그런지요 .
    마음자리님 이 글을 읽을 줄 알았으면
    사진 하나 찍어 오는것인데 ...

  • 작성자 23.12.22 11:59

    사시는 곳 부근에 큰비가
    내렸다는 소식 있던데
    산책하시고 댓글 다신 걸 보니
    괜찮으신가 봅니다. ㅎ
    아.. 그곳엔 민들레가 여전히 노랗게
    피어있군요.

  • 23.12.22 13:28

    처음 이 노부부의 삶을 알게 된것은
    인간 극장 이었습니다
    이 분들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감동 하고 감탄 했었지요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자리에 눕던 날
    할머니는 남편의 생명이 끝나감을
    아셨는지 아궁이에 할아버지의 옷을 태우시더군요
    그 장면을 보며 마음이 젖었습니다

  • 작성자 23.12.23 08:11

    인간극장 그 프로를 통해 소개되는
    삶이 사실 우리가 알고 배워야할
    역사 아닐까 합니다.
    저도 인간극장에서 먼저 보았는데
    애틋하게 감탄하며 그렇게 보았지요.

  • 23.12.22 18:18

    그러게요 줄기마저 바짝 말라
    영락없이 노인의 체구지만 꽃은
    아직도 예쁘기만해요.
    마치 금실 좋은 노부부처럼
    왠지 미래 맘자리님 부부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하구요.
    타국에 살다보면 아무래도 부부애가
    남다르긴 하실거예요.
    그~쵸

  • 작성자 23.12.23 08:13

    ㅎㅎ
    속 정은 깊은데 서로 말은 별로 없어요.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손 꼭 잡고 같이 다니고 싶은데..ㅎ

  • 23.12.24 06:39

    들꽃을 어쩜 저리도 세세히 보시고
    묘사를 하셨는지요.
    드라이 플라워 처럼 탈색된 꽃을 보시면서
    영화속 노부부의 이야기를 생각하셨군요.
    님아, 그 강을건너지 마오.
    고전시가 공무도하가가 연상되네요.
    고운 글 감사드리면서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3.12.23 08:15

    느낌이 오면 일단 사진에 담아 두고
    오가는 길 자주 들여다 보면
    이야기와 연상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길 위에서 느끼는 행복 중 하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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