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82> 코미디3 - 동아 여기자들의 뻔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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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라운드
최연희의원의 행보는
동아일보 여기자의 가슴을 만지고
여기자가 항의를 하는 순간
운명적으로 그 수순이 결정되어 버렸다.
이런 경우에는
소명이고
해명이고
나발이고
뭐시고, 자시고가 없는 법이다.
제명이 있고
오직 사퇴가 있을 뿐이다.
최연희의원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감으로
자신의 실언, 실책, 실행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에게 묻고
스스로에게 답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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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동아일보 여기자들은 자사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최연희 의원에 대해
국회제명과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한다.
그 구호가 거창하다.
1) 반(反)여성, 반인권적 성윤리의식을 개선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한나라당에 요구하는 한편
2) 성폭력 사건에 대한 친고죄 조항을 없애고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로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자 인간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4) “최 의원의 만행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뿐 아니라 상식을 가진 시민으로서도 있을 수 없는 일”
이번 사건의 경우 성추행을 당한 여기자와 동아일보의 여기자들도
규탄에 앞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즉
최연희 의원의
'요렇게(?) 겨드랑이 사이로 양팔을 넣어서
이렇게(?) 가슴을 만지는 짓'이야 당연히 규탄의 대상이 되겠지만
최연희 의원이
'요렇게(?) 겨드랑이 사이로 양팔을 넣어서
이렇게(?) 만지는 짓'을 하게끔
분위기를 조성한 책임만은 여기자들도 회피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함께 술을 퍼마시고 - 한두잔 살짝 걸쳤을지도 모른다
조명이 번쩍번쩍 거리는 - 환하게 밝았을지도 모른다.
노래방에 기어들어가 - 걸어서 들어 갔을지도 모른다.
노래를 퍼 불러대다가 - 얌전하게 한 두곡만 불렀을지도 모른다.
블루스 한 두곡 제의도 받고 - 제의를 안 했을지도 모른다. 응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웃도리를 벗고, 얇은 가벼운 브라우스 차림으로 - 안 벗었을지도 모르고, 갑옷같은 쉐타를 입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고
여기자들의 매력이 폭발하고 - 얼마나 유혹적이었을꼬!
그러다 그러다
갑자기, 정말 갑자기
'요렇게(?) 겨드랑이 사이로 양팔을 넣어서
이렇게(?) 만지는 짓'이 벌어졌다면
모든 과정을 면도칼로 잘라내듯 싸악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그 모든 것을 다 숫놈만의 잘못으로 돌려도 될까?
충고하는데
당신이
반(反)여성, 반인권적 성윤리의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요조숙녀라면
술 마시고
밤 10시에
반(反)여성, 반인권적 성윤리의식에 젖어있는 늑대와
노래방에 가는 일도
삼가 하렸다.
반(反)여성, 반인권적 성윤리의식을 개선하겠다고 나서는
동아일보 여기자들의
적반하장도
사람
참
많이 웃긴다.
어지간히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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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여기자들 "최연희 제명하라"
동아일보 여기자들이 27일 자사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최연희 의원에 대해 국회제명과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했다.
동아일보 여기자들은 이날 밤 ‘최연희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의 본보 여기자 성추행 사건에 대한 동아일보 여기자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긴급성명을 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또 반(反)여성, 반인권적 성윤리의식을 개선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한나라당에 요구하는 한편 성폭력 사건에 대한 친고죄 조항을 없애고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로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자 인간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최 의원의 만행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뿐 아니라 상식을 가진 시민으로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이번 사건을 최 의원의 당직 사퇴와 탈당으로 무마하려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근본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동아 여기자들은 아울러 “개인적 피해와 심정적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성희롱 문제를 공론화한 본보 여기자의 용기에 격려와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2.28 00:3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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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햄..........
에햄..........
대한민국 남성들 참으로 불쌍하구만~~~~~~~ 여성분들 참으로 좋습니다. 낮에 수영장에 헬스장에 남성은 왜 보이지 않나요. 여자 천지라 ~~~~~~ 이제 양성평등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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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 외 같는지
요즘 침울한 동아일보 활성화를 위하여 원인제공 의구심도 드네요,
언제부터 동아일보가 매수당했나? 이런 싸기지 없는 신문을 구독하고 계신다면 당장 반입사절 바람니다.
에구 여자가 무서버~~~
고소 준비중 이라던데...만진 흔적은 남았는지 모르것네..
으음..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