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은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뼈저린 반성을 한다.”고 말하며, 국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그리고 김종훈 통상 본부장은 미국과의 추가협상을 발표하면서 “고시게재는 국민들과 소통을 충분히 한 다음에 하겠다.”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국민들을 또다시 속이는 만행을 저질렀고, 자신들이 한말에 대해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이 손바닥 뒤집듯 엎어버리며, '농림수산식품부고시 제2008-15호(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이 포함된 관보를 26일 오전 9시에 인터넷과 인쇄물을 통해 공포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정부의 법적, 행정적 절차는 모두 완료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누구를 위한 대통령입니까? 전 국민의 80%이상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제대로 된 협상을 통해 국민 건강권을 지키고, 검역 주권을 지키자고 하였습니다. 또 60여일이 넘게 서울시청과 청계광장 그리고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100만 명이 넘게 촛불을 들고 “전면 재협상!”에 대해 울분을 토하며 외쳤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두려워 고시를 강행해야만 합니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조합원 동지들!
우리는 지난 6월 12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 및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67.2%의 찬성으로 민주노총의 투쟁지침에 따라,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투쟁의 대열에 같이 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조합원 동지들!
앉아서 당할 수 없습니다. 이번 민주노총의 투쟁지침을 사수하는 것은 광우병의 위험에 내몰린 내 아이를 지키고,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한 투쟁입니다. 민주노총의 투쟁을 전 국민이 지지하고 엄호하며 같이하고 있습니다. 처음 중/고등학생들이 시작한 촛불이 전 국민을 감동시키며 60일째 진행하였습니다. 이 투쟁은 우리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투쟁입니다.
이제 전 조합원이 참여하여 1%부자와 미국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당당하게 요구하고 외쳐야 합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습니다. 미친 소 막아내고, 국민건강권 확보와 검역주권을 반드시 찾아와야 합니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촛불집회에 조합원 동지들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첫댓글 국민하나한의 뜻이 모두 모아져서 제발 뜻하는바가 이루어지길간절히바랍니다..
노조를 꼭 업어야하나????? 퇴근하고 그냥 시민으로 오면 안되는가???!!! 결코 좋은 결과로 이끌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