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원테이블 레스토랑이 많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원테이블 레스토랑의 장점은
연인이나 친구랑 독립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일꺼에요.
저는 이번에 개인적으로 나름 축하할 일이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랑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다녀왔어요.
나름 고심 끝에 간 곳이 홍대에 있다는 브리스톨 비스트로였는데요,
쉐프 분이 영국분이라서 영국 음식을 한다기에 더 색달라 보이더라고요.
예전에 우연히 지나가다 집어온 명함을 보고 블로그를 찾아서 메뉴를 골라 일주일전쯤 예약을 한 뒤
드디어 레스토랑을 다녀왔습니다. 사진 몇 장 찍어서 올려요~
음료는 하우스 와인으로 한 잔 시켰는데요 하우스 와인치고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어요. 예약 때는 한 잔만 시켰는데 결국 가서 두 잔씩 마시고 왔네요;;
테이블 주변에 아기자기한 소품이 너무 귀여웠어요. 저 벨을 안에 서빙하시는 분 부를 때 치는 것
ㅋㅋ
저흰 이게 첫 코스였는데요, 첨엔 뭔가 했는데
야채는 래디쉬라는 분홍색 무고요, 안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서 찍어먹는 거더라고요ㅎㅎ
위에 빵가루 흙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무슨 야채 심어놓은 화분 같이 보였는데
사실은 너무너무 맛있는 샐러드였어요!! 정말 강추!!!
귀여워서 먹기 전에 한 컷 더!!
그 다음은 색이 너무 이뻤던 단호박 스프! 맛이 진하고 안에 들은 호두랑 토마토가 너무 잘 어울어졌던 음식.
그 전에 몇 코스가 더 있었는데 생략하고 스테이크로 바로 넘어왔네요. 스테이크도 맛있었지만 같이 나온
양파링이랑 감자튀김도 너무 맛있었어요. 만족만족~~
디저트도 두, 세개 나왔던 것 같은데;; 제가 젤 좋아했던 건 바로 이거.
안에 커스타드 크림하고 라즈베리라네요. 라즈베리의 새콤함과 커스타드의 달고 부드러움이..
정말 너무 잘 어울려져서 마지막까지도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습니다.
음식 하나 너무 신경써서 만든 흔적이 있어서 이벤트성만 강한 다른 원테이블과는 살짝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던 곳입니다. 뭐 자주 가진 못할테지만..일년에 한 번 정도
기념하고 싶은 날이나 특별한 날엔 스스로에게 이 정도 선물은 해줘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네요.
암튼 추천추천해요!! 블로그는 www.bristolbistro.com
이고요,
가시게 되시면 예약이 필요하다니 미리 블로그 한 번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