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대망경세어록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 인간은 너무 강할 때나 또는 너무 만족을 느낄 때나 스스로 경계를 해야 되지만 지쳤을 때에도 역시 스스로의 소극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 "
주로 듣는 말로 이건희회장이 말한 "잘나갈 때 위기를 생각해야 한다", 또는 다른 CEO가 말한 "내몸에서 나는 냄새는 향기가 아니다." 등으로 같은 내용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망경세어록에서는 "지쳤을 때" 스스로의 소극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지쳤을 때가 무엇일까요. 무엇이 현재 우리를 감정적으로 지치게 하고 있을까요?

우리를 지치게 하는건 위 기획과 같은 시나리오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요? ( 믿기 전에 의심하라, 제가 쓴글도 믿기 전에 의심을... )
2) 현금창출능력
현금창출능력? 투자하는 회사의 현금창출능력을 말하고자 하는것은 아닙니다.
1930년 미국대공황, 그 당시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현금을 투자하였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건 ( 주식을 업으로 하기에 ) 예나 지금이나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일이 터졌을 때 소수 눈치를 채거나 운이 좋았던 금융에 몸 담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큰 손실을 보았는데 이 폭락을 통해서 장기간에 걸쳐 이익을 본 사람들은 유통,소매 등을 통해서 현금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평상 시에 주식에 대한 관심이 없다가 대폭락으로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업체를, 그들이 오랜 사업 경험을 통해서 나온 가격과 비교하여, 자신의 사업에서 창출되는 현금으로 사 모았고 대박이 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의 현금창출능력은 어떠할까요? 아니면 지속되고 있는 경쟁우위?
3) 감정훈련
예전에 주식투자를 낚시로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에서 브래드 피트가 낚시를 하는데 한마리의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낚시에 걸린 물고기와 강물을 따라 물속에서 들어 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물고기를 낚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속에 빠져서 익사할뻔?한 경험이 두 번 있어 물에 대한 공포감이 있습니다. 결국 제가 위와 같은 낚시를 한다면 이러한 공포감 또는 경험과 준비가 전무한 상태에서 흐르는 강물에서 낚시 흉내조차 내지를 못할 것입니다.
유명한 제시 리버모어가 한 말,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이라는 책을 통해 제시 리버모어는 가장 중요한 걸 깨달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건 "주식시장에 나에게 주는 영향" 곧 "감정에 미치는 영향, 이성을 잃게 만드는 영향" 이라는 것입니다.
아 그럼 감정이 나에게 영향을 주니 난 견디어 내야 겠다고 다짐한들 그러한 감정이 참아 줄까요? 감정은 컨트롤하기 쉽지 않다는건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가하락에 통한 전체 손실 20%, 그것이 비록 당장 영구적손실이 아닐지라도 계속되는 두려움에 대한 "감정"으로 인해 영구적 손실로 마침표를 찍게 되기도 합니다.
감정훈련, 말 그대로 훈련(경험)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아니 꼭 거쳐야할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감정을 극복하는 훈련은 투자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순수한 감정적인 훈련이 필요 합니다. 어떤 사람은 난 매일 신문 읽고 주식시세 살펴 보고 기사 읽으니 공부가 될꺼야 한다고 말한다면 극구 말릴 생각은 없겠지만, 과연 그러한 일들로 감정을 극복하는 일시적 주가 손실로만 유지할 수 있는 신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끊임없는 공부란 무엇일까는 정의가 된바가 없으나, 단순 주식시세 살펴보기, 누가 그거 사라고 말하더라, 주가가 엊그제 어제도 오늘도 오르니 또 오르겠지, 매체의 호재성 기사에 대한 믿음은 절대 아니라 생각합니다.
굳이 다 열거를 하지 않아도 존경받는 유명투자대가들의 말이 있을 것입니다. " 속세에서 위대함 찾기 " , "문제가 없으면 대박도 없다. " 등등등,,, 이 모든 걸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생활 속에서 매칭 시켜나가면서 경험을 얻었을 때 그것은 신념이 되고 자잘한 바람에도 흔들림 없는 지속가능한? 투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그래도 나약한 인간이기에 흔들리고 또 흔들리겠죠.. )
순수한 감정적 훈련은 "이 또한 지나가리" 말로 표현할 수 있으나 물속에 빠져도 끝까지 목표를 놓치지 않는 정신력, 그리고 앞에서 말한 수영에 해당하는 공부가 뒷받침 되어야 정신력 한계도 받침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금융 포트폴리오 이론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 자신의 이론대로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를 손실이 두려워서 그랬다고 합니다. )
물론 이러한 감정훈련의 신념투자 모두가 성공하지는 않겠지만 주위 분위기와 주가가 내렸으니 팔아야지(주가가 올랐으니 사야지) 하는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감정으로 부터 투자자산을 보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요즘 감정에 휘둘리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심스럽기도 하고 많이 부족한것 같기도 하고...그렇네요. 언제쯤 감정에 대한 통제가 될런지...
ㅎㅎ..
좋은 글 감사하는 맘으로 얻어갑니다. ^-^
감정에서 자유롭기란 어렵지만 그에 따른 보상은 감정에 비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