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우선, 스타크 프로게임리그의 글을 "비스게" 에 올리다니요.
엄연히 E-Sports 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타스포츠게시판에 올립니다 :)
오늘 8강전. 시작하기 전부터 아주아주아주 대박 경기/일정이라고 기대가 대단했지요.
출전선수 8명중에 스타리그 결승전 못가본 선수가단한명입니다. 그렇다고 그 한명이 그저그러냐.
그렇지도 않았지요. 머슴, 괴물테란 최연성입니다.
하여간에, 지금 재방송을 보고있는데.. 간단한 소감을 써보죠.
1경기 박정석 VS 서지훈
박정석의 초반 전진 뒷뜰 게이트. 파일론 위치 예술이였고 이건 실패도 계산에 넣었다기보단
이걸로 이길려고/피해주려고 작정했다는게 맞는얘기.(잭영선생이 푸는 "썰"은 그냥 지긋이
씹어주기바람.) 뭐 그 상황에서 "내가 미네랄 쓴만큼 스지후니도 SCV 몰고나와서 자원수급
안됬다. 근데 난 그래도 자원채취는 했잖아. 그럼 내가 유리하겠네" <--- 요런생각했었다는거
인터뷰에도 보면 알 수 있음. 연습해본 상황이라고함.
게다가 이거 실패하고도 대처가 너무 좋았음. 보통 프로토스가 전진 시리즈 실패하면 거의 GG 분위긴데
당황하지않고 상대본진 드라군러쉬로 SCV-자원피해 완전 줘버림. 거기다 덤으로 탱크2대.-_-
결과적으로는, 서지훈의 대처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않고 그경기를 가져간
박정석이 대단하다고밖에.
- 역시 증슥이 가을포스는 대단하3
2경기 이윤열 VS 최연성
초반에 윤얄이가 한 흔들기. 솔직히 테란이 할 수 있는 흔들기란 흔들기는 다 해봤음.
물론 피해도 주었고. 상대멀티 골리앗 네기로 거의 그로기로 만들었고 본인 멀티 완벽방어
했으면 사실 거기서 게임 승부는 상당수 넘어갔음. 게다가 본진 2드랍쉽 자원채취방해까지.
이건 지는게 이상할 타이밍.
그런데... 이걸 머슴이 어찌어찌 가져가더니. 물량 이윤열이 제대로된 물량도 못뽑아보고(아니,
이상하게 물량 안나왔음. 아마도 너무 유리하다고 판단한건지 확장에만 치중한듯)
돌아서 칠려는 수달부대. 그 타이밍도 절묘하게 머슴의 시즈 한부대. 일렬시즈하니 윤얄 본대
완전 초토화. 남은 시즈 8기정도-_-?
이걸 뭘로 설명해야하나... 여기서 승부는 얼추 기울었고.
오늘 머슴의 트레이드마크. "닥치고 다음탱크" 한번 제대로 나왔음.
GG치기 직전에 레이스 + 탱크 퉁퉁포로 시즈탱크 한부대 쌈싸먹는 광경은거의...
진정한 관광. 탱크가 많으니 시즈탱크를 퉁퉁포로 쌈싸먹는장면은 오늘 처음봤음.-_-+
수달이 그만큼 흔들었는데도 머슴같은 물량이 나오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음.
- 머슴이 괜히 머슴? 이해할수 없는 경기였3. 물량으로 흥한 수달, 물량에 관광당했네.
3경기 그분 VS 변길섭
에... 그분스타일의 포스가 빛났다. 본인은 임빠기 때문에 외려 이경기얘긴 짧게 쓰려고한다.
부활한 임요환의 드랍쉽, 여기저기 휘둘리기만하던 길자. 뭔가 말리는 길자.
그리고 GG타이밍에 나왔던 그 물량. 그분 물량 맞음 -_-? 당최 어디서 그 물량이 나온건지;;;
- 그분 포스 부활하고 그분빠들 만세 왜치네. 임진록을 향해 고고고.
박성준 VS 홍진호
콩의 경험이 빛을발한 경기. 역시 같은종족싸움. 게다가 저그대 저그전이라면
경험만큼 중요한것도 없는것 같음.
경기내내 보여주는 콩의 판단은 대단했음. 보통보면 옆에서 보는사람입장에선
"이땐 이래야 될꺼같은데.. 요건 좀 잘못하는거 같네..?" 라는 생각이 들게마련인데.
이번 콩의 경기는 딱 이거다 싶은거만 골라서 했음.
뭐 프로게이머들이 이기는경기, 이런 빅경기들에서 자주 보여주는 모습이긴 하지만서도
오늘 콩은 참 멋졌음.
- 콩도 포스회복하다! 포스회복한 그분대 콩의 대결. 임진록 원츄하3
번외편
- 오늘 온겜의 리무진 등장신은 역시 옹겜다왔음. 온미디어 돈 역시 많다. KTFT도 돈 많다.
옹겜은 장사할줄아는구나.
- 잭영 VS 그분의 일꾼 시야 싸움은 디시 스겔에서는 그분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됨.
SCV<드론<프로브 순으로 시야가 넓다고함.
박정석의 견제가 성공한 건 비프로스트 언덕 멀티의 미네럴에 파일런을 지어서 파일런을 scv로 공격 못하게 한데 있다고 생각되네요..결국 파일런러쉬에 가스러쉬까지 한 셈이니..박정석의 인터뷰에서도 이미 그 이후의 전략도 생각했던걸로 얘기하더군요!!게다가 홍진호의 드론 2개 훼이크도 정말 멋졌습니다..ㅋㅋ
첫댓글 와 ㅡㅡ 임요환, 박정석, 홍진호 빅카드 3명이 올라왔네요... 이윤열 까지 올라왔으면 올드스타 4명다 올라오는 거였는데;; 쩝
8강은 3전 2선승제입니다. 다음주에 온겜스튜디오에서 2경기 할겁니다. 아직 끝난건 아니죠 :)
박정석의 견제가 성공한 건 비프로스트 언덕 멀티의 미네럴에 파일런을 지어서 파일런을 scv로 공격 못하게 한데 있다고 생각되네요..결국 파일런러쉬에 가스러쉬까지 한 셈이니..박정석의 인터뷰에서도 이미 그 이후의 전략도 생각했던걸로 얘기하더군요!!게다가 홍진호의 드론 2개 훼이크도 정말 멋졌습니다..ㅋㅋ
단순태클입니다만. 최연성외에도 홍진호도 스타리그우승을 해보진못햇습니다 결승은 밥먹듯올라갓지만요^^;; 그리고 스타리그이야기를 스포츠게시판에 올리신건 적절하다고봅니다^0^
홍진호건은 수정했습니다. 감사 ^^
기타스포츠방..스타리그도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잡은듯..
닥치고 다음 탱크............ㅋㅋㅋㅋㅋㅋ
잭영 VS 그분의 일꾼 시야 싸움은 오늘새벽 그분이 스스로 자신의 카페에 글을 남기며 GG쳤습니다. 잭영님말이 맞다는군요.
홍진호는 2002년 초 왕중왕전 때 조정현 꺾고 우승한번 했는데, 그건 정식 온겜넷 스타리그 우승은 아니겠죠??
뭐 정식대회를 제외하면 홍진호도 우승경험이 몇번 있기는 하죠
저도 요환동 봤습니다. 그분 GG;;; 하여간 잭영 해설은 참 맘에 안들지만 이론이나 데이터는 확실히 빠삭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