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 > 公孫丑上 > 2장(후반부)
曰
공손추가
물었다.
「敢問夫子惡乎長?」
「감히 여쭙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장점이 있으십니까?」
惡(오) : 어찌. 어떤.
曰:
맹자께서
말씀하시었다
「我知言,我善養吾浩然之氣。」
「나는
남의 말을 알고,
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잘 기르네.」
曰
공손추가
물었다.
「敢問何謂浩然之氣?」
「감히 여쭙겠습니다.
무엇을 호연지기라 합니까?」
曰:
맹자께서
말씀하시었다
「難言也。
「말이
다소 어렵네.
其為氣也,至大至剛,
그
호연지기라는 것은
지극히 크고
매우 강하네. [至大至剛]
以直養而無害,則塞于天地之閒。
정직으로써 배양하고
해침이 없다면
천지(天地) 사이에
꽉 차게 되는데.
塞(새) : 충만하다.
其為氣也,配義與道;
그것이
호연지기로.
의(義)와 도(道)에
짝이 되는 것이네.
無是,餒也。
이것이 없으면
위축(萎縮)되는 것일세.
餒(뇌) : 주리다. 굶주리다.
是集義所生者,非義襲而取之也。
이것(호연지기)은
의를 모아 생겨나는 것인데
의란 갑작스레
얻어지는 것이 아닐세.
行有不慊於心,則餒矣。
행하고서
마음에 흡족하지 않으면
慊(겸) : 흡족하다.
(호연지기는)
위축되고 마네.
我故曰,
그래서
내가 말한 것이네.
告子未嘗知義,以其外之也。
고자는
일찍이 의를 안 적이 없다고 했는데,
그는 의(義)를
밖에 있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일세.
必有事焉而勿正,
반드시 어떤 일이 있게 되면
효과를 미리 예단하지 말고
正,預期也.
正(정)은
미리 예측한다는 것이다. [집주]
心勿忘,勿助長也。
마음에
잊지도 말며,
조장(助長)하지도
말아야 하네.
助長(조장) : 싹을 뽑아 자라는 것을 돕다.
조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일을 진행하다가
오히려 일을 망치는 것을 비유하는 말.
揠苗助長(알모조장)의 준말.
無若宋人然:
송(宋)나라 어떤 사람처럼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네.
宋人有閔其苗之不長而揠之者,芒芒然歸。
송나라 사람 중에
싹이 자라지 않는 것을 초조하게 여겨
그것을
뽑아놓은[揠苗助長] 자가 있었네.
그가
기진 맥진히 돌아와서
閔(민) : 걱정하다.
揠(알) : 뽑다.
芒芒(망망) : 피곤하다.
謂其人曰:
집안사람들에게
말하였네.
『今日病矣,予助苗長矣。』
『오늘은
내가 매우 피곤하다.
내가
싹이 자라도록 도와주었다.』
其子趨而往視之,苗則槁矣。
그 아들이
달려가서 보니
싹이
말라 죽어 있었네.
天下之不助苗長者寡矣。
이처럼 세상에는
싹이 자라도록 돕지 않는 자가 적지 않네.
以為無益而舍之者,不耘苗者也;
그토록 무익하다고 해서
버려두는 것은
비유하면 모종을
김매지 않는 것과 같고,
耘(운) : 김매다. 북돋우다.
助之長者,揠苗者也。
그것을
조장하는 것은
비유하면 싹을
뽑아버린 것과 같으니,
揠(알) : 뽑다.
非徒無益,而又害之。」
조장하면
유익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해치게 되는 것이네.」
徒(도) : 다만 ..뿐 ...에 지나지 않다
.
첫댓글 浩然之氣란 말을 사용하여도 正確한 뜻을 몰랐는데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건강하시지요?
요즘 같은 무더위에
가만히 있기도
힘드실 건 데
별로
대접받지 못한
글을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