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5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아론이 번제물을 잡고 아론의 아들들이...”
“아론이 번제물을 잡고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가져오니 그가 그 피를 제단의 주위에 뿌리고 그들이 또 번제물을 그 각 뜬 것과 머리와 함께 그에게 가져오니 그가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그 내장과 다리는 씻어서 제단 위 번제물 위에서 불사르니라. 그때에 그가 백성의 예물을 가져와서 백성을 위한 속죄 제물인 염소를 취하여 그것을 잡아 처음 것과 같이 죄로 인하여 드리고 번제물을 가져와 규례대로 드리며 또 소제물을 드리되 그 에서 한 움큼을 취하여 아침의 번제물에 더하여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또 백성을 위한 화목제물로 수소와 숫양을 잡거늘 아론 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 가져오니 그가 그것을 제단의 주위에 뿌리니라.(레위기 9:12-18)
(And he killed the burnt offering; and Aaron's sons presented to him the blood, which he sprinkled all around on the altar. Then they presented the burnt offering to him, with its pieces and head, and he burned them on the altar. And he washed the entrails and the legs, and burned them with the burnt offering on the altar. Then he brought the people's offering, and took the goat, which was the sin offering for the people, and killed it and offered it for sin, like the first one. And he brought the burnt offering and offered it according to the prescribed manner. Then he brought the grain offering, took a handful of it, and burned it on the altar, besides the burnt sacrifice of the morning. He also killed the bull and the ram as sacrifices of peace offerings, which were for the people. And Aaron's sons presented to him the blood, which he sprinkled all around on the altar.)”
임마누엘!!
레위기 9장은 아론을 대제사장을 선임을 하고 난 이후 속좌제와 번제에 관한 말씀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하면 할수록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물론 아론의 아들들에 관한 말씀도 반복하고 있고,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말씀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하시는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고 또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말씀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오늘 주신 말씀 중에 ‘그들이 또 번제물을 그 각 뜬 것과 머리와 함께 그에게 가져오니’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레위기 9:2의 말씀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에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는 흠 없는 송아지를 속죄제물로 흠 없는 숫양을 번제물로 취하여 주 앞에 드리고‘
그러니 흠 없는 숫양의 각(脚)을 뜬 것과 머리를 함께 가져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만나면서 사사기에 나오는 말씀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 ’각(脚)‘은 히브리어 'netach(네타흐)'. ’조각(piece)‘입니다.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그의 조각들(his pieces(passim)’, '그것의 조각들(its pieces)‘, '하나씩 하나씩(piece by piece)’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주로 동물(한 경우에 사람)의 시체에 대해 사용되며 손발을 자르는 것을 나타냄이 분명합니다. 예컨대 어떤 레위인이 능욕당한 자기 첩의 시체를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통고하기 위해 열 두 조각으로 나눈 기사가 사사기 19장에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사사기(재판관기)19:23-30의 말씀을 여기 담겠습니다.
“집주인 되는 그 사람이 그 들에게로 나아와 말하기를 "아니라. 내 형제들아. 아니라. 청하건대 그와 같이 악하게 행하지 말라. 이 사람 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같이 추악한 행동을 하지 말라.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이제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고 너희 보기에 좋은 대로 그들에게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그처럼 추악한 행동을 하지 말라." 하였으나 그 사람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의 첩을 취하여 그들에게로 내보내니 그들이 그녀에게 행음하여 밤새도록 욕보이다가 날이 밝기 시작할 때에 놓아주니라. 이와같이 동틀 때에 그 여자가 자기의 주인이 머물고 있던 집 곧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날이 밝기까지 있었더라. 그녀의 주인이 아침 일찍 일어나 집 문을 열고 자기 길로 가고자 하더니, 보라, 그 여인 곧 그의 첩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녀의 두 손은 문지방에 있기에 그가 그녀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가자." 하였으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 시체를 나귀에 싣고 일어나서 자기 처소에 돌아가서 자기 집에 이르러 칼을 취하여 자기 첩의 시체를 붙들고 그녀의 뼈와 함께 그녀의 몸을 열두 조각으로 나누어 그녀의 몸을 이스라엘 모든 지경에 보내니 그것을 보는 자가 다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행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너희 의견을 말하라." 하니라.
사사기'그가 그녀를 그녀의 뼈에 따라 나누었다.'라는 원문의 표현에 대하여 '그가 그녀를 갈가리 나누었다(he divided her, limb by limb)‘로 번역합니다(삿 19:29). 이 단어의 보다 일반적인 용법은 제사 과정과 관련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갈멜산에서의 엘리야의 제사 준비(왕상 18:33)와 출애굽기와 레위기의 몇몇 언급에서 그러합니다. 그러나 또한 사울은 각 지파들에게 살해된 한 쌍의 소를 나눈 조각들과 함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에스겔은 예루살렘의 운명에 대하여 가마솥의 고기를 기술함으로써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겔 24:4, 6)
사랑하는 여러분!!
사사기에 나오는 어떤 레위인이 한 행동은 이스라엘 12지파에 분노를 일으켜 베냐민 지파와 나머지 11지파가 치열하게 서로 죽였습니다. 분노와 증오를 폭발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어린양의 조각들을 번제물로 불태우는 행위는 전혀 다른 의미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 지체 그리고 각종 은사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놀라운 번제이기도 하고, 자신들이 지금까지 하나님과 사람에게 지은 여러 죄들을 항목별로 통회 자복하며 성령의 불로 태우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래야만 온전한 회개, 온전한 하나님 형상회복의 은혜가 임하기 때문입니다.
번제는 헌신입니다. 온전한 헌신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 모습을 깊이 있게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입은 헌신하는데 마음은 멀다면 이는 온전한 헌신이 아니기에 분야별, 항목별 헌신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