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즐거운 비번입니다.
이른 아침 수영강변을 경유한 온천천 산책로 왕복 달리기 30km~
기진맥진하니 삼겹살과 함께 하는 아침밥이 꿀맛입니다.
식사 후 낮잠은 왜이리 달콤한지~
1시쯤 일어나 준비하고 옆지기랑 나들이 갑니다.
목적지는 간절곶~
부울고속도로로 접어들어 간절곶 표지판이 보이는 온산나들목으로 나와
진하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진하해수욕장으로 접어들자 제법 높고 웅장한 명선교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진하와 강양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하는데요~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보도교인데 자전거도 다닐 수 있다네요~
계단을 빙둘러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노약자나 임산부를 위한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보는 전경이 끝내줍니다.
아마 진하해수욕장의 새로운 명물일 겁니다.
반대편에서 명선교를 담았습니다.
앞 쪽에 광장도 제법 넓고 잘 되어 있습니다.
경관조명도 잘 되어 있어 야경도 멋지답니다.
다리 밑에서 담으니 멋지네요~
그래서 올렸어요.
명선교 위에서 본 조형물
" 해적선이 있는 지 잘 봐야 하느니라~"
조망대에 올라간 선원이 긴장된 표정으로 감시활동을 하고 있네요~
다리 위에 올라서자 진하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에 명선도가 보입니다.
명선도는 모세의 기적처럼 썰물 때는 육지랑 연결이 된다네요~
차량을 이동시켜 안쪽 해수욕장으로 들어서자
이렇게 멋진 솔밭이 있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도 멋지지요~
옆지기랑 이렇게 좋은 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배가 출출하네요~
해변가에는 횟집이 대부분이라 해변을 벗어나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이 곳은 해물탕이 유명한 듯~
전문 해물탕집이 몇 군데 보입니다.
그 중에서 좀 전통이 있는 듯하게 보이는 좀 낡은 고향해물탕집을 선택했어요~
좀 깨끗하고 세련된 해물탕집을 놔두고 이런 오래된 해물탕집이
끌리는 걸 보니 저두 나이를 먹긴 먹었나봐요~
옆지기도 마음에 들어합니다.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앉아 먹을 수 있는 것도 좋구요~
해물탕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0,000 (공기밥 별도)
제법 많은 밑반찬이 나옵니다.
특별한 건 없는 데 금방 요리한 듯한 신선한 맛이 좋았습니다.
짜지도 않구요~
이 집 고향해물탕입니다.
좀 특징이 있다면 조개류가 제법 많아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샤브샤브처럼 살짝 데쳐서 하나 하나 까먹으면
된답니다.
조개가 다 살아있어서 조금 덜 익혀도 괜찮다네요~
2인분인 데 조개가 이렇게 많이 들어 있어요~
한참을 까먹었습니다.
굴물도 시원한 게 괜찮았습니다.
옆지기 미각이 상당히 민감한 데 못처럼만에 좋다고 합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입니다.
식당 입구에 이렇게 살아 있는 자연산 조개를 사용하니
믿을만하겠지요~
위치는 진하해수욕장 입구에 있습니다.
전화번호 : 055-238-4949
이제 배가 든든합니다.
최종 목적지인 간절곶으로 향합니다.
간절곶은 진하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어요~
금방 도착했습니다.
간절곶은 시간날 때마다 한번씩 찾는 곳인데
여러번 와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늦겨울 풍경도 볼만하네요~
날씨가 그리 춥지 않으니 산책하기에 완성맞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고 하니 맞겠지요~
요 녀석을 보면 여기가 간절곶 맞지요~
간절곶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속해있습니다.
간절곶에서 제일 명물인 소망우체통입니다.
대형 우체통이라 안에 들어갈 수가 있는 데요~
들어가면 엽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엽서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작은 통에 넣으시면 주소지에
배달됩니다.
제일 높은 언덕에 등대도 멋지게 서서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간절곶 관광안내도입니다.
돌무덤 언덕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랑 잘 어울립니다.
새천의 비상
거북은 신성하고 장수와 힘과 인내를 상징하는 동물로서
하단부를 받쳐주어 쌍룡이 무궁한 조화를 부리고 울주군의
번영과 번창을 약속하며 승천하는 형상을 표현하였고
새 2000년을 용 두마리와 그 아래 용 몸통으로 3개 원형을
표현하여 새 2000년의 의미를 부여하였다네요~
이건 뭘 상징하는 걸까요~
똘이장군 같기도 하구요~ 홍길동 같기도 하고...
아님 배구경기 중 승리를 다짐하는 건 아닌지...
간절곶 해변도 멋지죠~
내려갈 수도 있는데요~ 조심해야 겠지요~
신라충신 박제상의 부인과 두 딸이 치술령에
올라 애절하게 남편을 그리워하던 마음과 출어한
어부의 무사귀항을 비는 가족의 간절한 소망을
함께 담았답니다. 더불어 이 곳을 찾는 분들에게 새천년의
소원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울주군민의 마음을
표현한 거라네요~
해변을 따라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울산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고 써있네요~
멀리서 바라본 간절곶 언덕입니다.
달콤한 휴일~
오늘도 이렇게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근처 엔젤리너스커피점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씩하고 마무리~
다음 휴일을 기약하며 내일부터 열심히 일해야겠지요~
첫댓글 명선교!
처음 봅니다.
봄이 늦겨지는 해물탕,,,
사진으로 좋은소식 감사드립니다~^^
따듯한 봄 날에 함 들려 보세요~ 좀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울산갈일 많은데 기억해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