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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국토건설추진요원 ‘61.5.31신인등용 동기생모임 |
市建會 春秋 2009.7.6 (제131호) |
발행: 안종관 편집: 김문수 박형순 유원종 이계선 한희역 |
<모임안내>
장마철이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몸 건강하시고 가내가 두루 평안하신지요.
제가 회장이 되어 회원 모두에게 문안전화를 드려 보았습니다. 모두들 건강관리를 잘하고 계셔서 그런지 목소리가 쟁쟁하여 건강해 보여 기뻤습니다. 아무쪼록 건강 유지하는데 게을리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26일 시우회 퇴직자중 70세 이상 모임(하림각 경노잔치)에서 90세 이상 되신 분이 4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97세 되신 분이 건배를 제의 하였는데 무척 건강해 보였습니다. 건강 비결을 물었더니 등산 하라고 합니다.
우리들도 등산만 잘하면 여생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정하의《우리 사는 동안에》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왕복표는 발행하지 않습니다.
한 번 출발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얘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한 번밖에 없는 나의 生 지금부터라도 좀 더 소중히 살아야겠습니다.
* 결코 쉬운 길은 아닌 인생이지만
한 번 살아볼 만하다는 작가의 말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오늘은 단 하루뿐이고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솔직히 하루하루가 그렇지가 않습니다.
매끼 밥을 먹는 것처럼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도록 다시 마음먹는 방법 밖에는 요.
등산모임: 2009.7.28(화) 과천 대공원 10:00(지하철 4호선 대공원 역 매표소 앞)
바둑모임: 2009.7.14(화) 14:00 국건회 사무실(지하철2.3호선을지로3가역7번출구)
국건회모임:2009.7.14(화)12:00 유니온 부패(지하철2호선 성수역4번출구 기은 옆)
왕비모임:2009.7.15(수)13:00제주횟집(지하철1호선종각역3번출구피자집골목 70m 좌측 02-739-2040)
<6.23 대공원 등산>
참여해 주신 분: 7분
서울시: 신현호 안종관 최종호
철도청: 김상대 황오익
국세청: 송재묵
항만청: 김태암
분수대 앞 식당에서 만났다. 김태암이가 오는 사람마다 커피를 대접한다.
아무리 기다려도 더 오질 않는다. 민경현. 박형순. 이후직이가 못나온다고 전화가 왔다. 김태암이가 전체 입장권을 받아온다.
우리들은 새로 낸 삼림욕장 가는 길로 들어섰다.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모두들 숨이 차서 천천히 올라간다.
오늘은 김학렬이가 오지 않아 양갱이 구경을 못한다고 누군가가 이야기 했다.
숲이 우거져 그늘 밑이라 시원했다.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참 만에 늘 쉬어가던 정자에 도착 가지고 온 보따리를 풀었다. 안종관이가 차가운 맥주 팩(1.6리터)을. 신현호가 매실주에 김과 오징어를 김태암이가 막걸리. 소주에 떡을 황오익이가 소고기 육포를 최종호가 보리수 술에 과자를 내 놓는다.
내 술 맛보라고 골고루 돌린다. 옆자리에 쉬던 아주머니에게도 술을 권했다. 두 여인이 술을 사양하는 척하더니 올라붙는다. 잔이 오고 가고 오빠 동생 한다. 오래간만에 여인이 따라주는 술을 마셨다.
송재묵이가 질색을 한다. 우리들은 쉬지 않고 저수지까지 가는 바람에 여인들은 뒤처저 떨어져 나갔다.
우리들은 아침에 머물던 분수대 앞 식당에서 점심을 시켰다. 도토리묵 두 접시가 서비스로 나온다. 파전에다 소주를 기우렸다. 파전이 해물이 많이 들고 두툼해서 인기다.
함흥냉면과 안동국밥을 먹었는데 호림횟집 탕 보다 맛있다고 한다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손님이 많은 것을 보면 잘 하는 집인 것 같다.
노래방을 갈까 목욕탕을 갈까 하다가 목욕탕부터 가자는 사람이 많았다.
사당동 목욕탕에서 땀을 씻고 상쾌한 기분으로 나왔다. 노래를 좋아하는 새 회장 안종관을 위하여 노래방을 가야하는데 모두들 피곤하다고 사양을 한다.
<오늘의 경비>
수 입 |
지 출 |
회비 10.000*7명=70.000 |
식대 61.000 |
국건회 보조금 70.000 |
함흥냉면 6.000*4=2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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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밥 6.000*3=18.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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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파전 8.000*2=16.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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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주 3.000*1= 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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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비 4.500*6=27.000 |
합계 140.000 |
88.000 |
현재: 140.000-88.000=52.000
현재고: 992.028+52.000=1.044.028-43.150(우표23.750+복사19.400)
=1.000.878.
<알려 드립니다>
▶이번에 주소. 전화번호를 일제히 정리하면서 이메일도 조사하여 배부 할 계획입니다. 그래야 서로 소식을 전달할 것 같습니다.
▶ 전화번호가 바뀌었는지 통화가 되지 않는 분: 김태완 박장섭 장영덕
최규택 신상육 새로운 번호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031-306-9172
▶지난 6월10일 백상승 경주시장 모친께서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하셔서 시건회에서는 안종관 이종건 이계선 이준우가 문상하고 돌아왔습니다.
<감동받은 글>
너의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비판적인 사람은 주위에 사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비판적인 사람은
그 마음이 차갑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판은 삼가야 하지만
분별력은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분별력은 아주 중요합니다.
지혜는 분별력입니다
선택하고 결단할 때 중요한 것은 분별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냉철한 머리로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은 따뜻해야 하지만 머리는 차가워야 합니다
머리가 뜨거우면 분별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분별은 차가운 머리로 해야 하지만 사람을 품는 것은 따뜻한
가슴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머리는 차갑고 마음은 늘 따뜻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의 특징은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운 사람은 유연합니다
유연한 사람은 적응을 잘 합니다
어떤 환경에도 적응을 잘 합니다
그래서 온유한 사람이 땅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온유한 사람이 참으로 강하고 온유한 사람이
최후에 승리하는 것입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품고 사십시오.
따뜻한 마음으로 인생의 승리자가 되십시오.
<웃기는 이야기>
예전에 어느 양반집 대감이 직접 돌아다니며 며느릿감을 구하러 다니던 중...
한 마을의 우물가를 지나치다 보니 한 처녀가 물을 긷고 있었다..
차림새는 비록 남루하지만 용모가 뛰어나고
관상도 복스럽게 생긴 훌륭한 규수였다.
뒤를 따라가 보니 상민(常民)의 집 딸이었으나
신분과 관계없이 자청해 며느리로 삼기로 했다.
그러나 아들은 상민의 딸을 신부 감으로 맞아들이는 데 대해 불만이 많았다.
그리하여 첫날밤에 소박을 놓아 쫓아 낼 작정으로
신부에게 시 한 수를 써 주며 적절한 댓구로
화답하지 않으면 잠자리를 같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랑 왈(曰)...
"청포대하(靑袍袋下)에 자신노(紫腎怒)이니,
- 푸른 도포의 허리띠아래 붉은 양물이 성을 내니, -"
그러자 신부가 기다렸다는 듯이 붓을 받아 들고는...
"홍상고의(紅裳袴衣)에 백합소(白蛤笑)라.
- 붉은 치마 고쟁이 속에서는 흰 조개가 웃는구나 -"
하고 써서 화답하니...
신랑은 신부의 학문에 놀라 소박은커녕 신부를 덥석 끌어안고
운우지정(雲雨之情)을 나누며
첫날밤을 질탕하게 새웠더라 한다.
첫댓글 건강하게 장수할려거든 등산을 하랍니다. 시우회 선배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대공원 숲속이 좋습니다. 땀 흠벅 흘리고 나면 기분이 상쾌합니다. 동기생들 얼굴보러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