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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신변처리 기능 지도
이 정 미 |
(울 산 열 린 교 실 원 장) |
Ⅰ. 신변처리 기능의 의의
신변처리 기능은 그 결과로 인해 독립적인 기능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으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행동이다. 또 신체적 기능과 관련이 있고 이러한 행동을 수행함으로써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환경의 문화적인 관례를 따르게 된다. 신변처리 기능의 습득은 아동이 부모의 신체적 보호로부터 독립하여 독자적인 인격체로서 생존 능력을 획득할 수 있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 적응 능력을 높여 가정과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한다.
식사하기, 옷 벗고 입기, 화장실 사용, 세수하기, 이 닦기. 샤워하기, 머리 감기, 목욕하기 등은 기초적인 신변처리 기능이며 손-발톱 다듬기, 면도하기, 생리처리 등도 신변처리 기능에 포함된다. 음식물 섭취와 식사 기능은 신생아와 영유아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술이며 용변처리와 옷입기 기술은 유아기에 부분적으로 습득된 후 전 생애를 통해 이용되는 기능이다.
정상발달을 하는 아동은 6~7세가 되면 기초적인 신변처리 기술을 습득하는데 비해 많은 발달장애아동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 기능의 습득이 늦어지고 있다. 그 이유로서는 첫째, 일반아동들은 일상생활에서 부모나 형제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는 데 비해 발달장애아동들은 학습 능력이 부족하여 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는 능력과 동기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 발달장애아동들은 운동 기능의 발달이 지체되어 있어, 신체적 협응을 필요로 하는 신변처리 기능을 생활연령에 맞게 습득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신변처리 기능의 중요한 연습공간인 가정에서 가족들이 아동이 자주 실패하고 기능이 불완전하다고 판단하여 발달장애아동이 할 수 있거나 조금 더 연습하면 가능한 일까지도 도와주거나 아예 다해줌으로 인해 아동이 이러한 기능을 연습할 기회가 부족하거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넷째, 가정에서 신변처리 기능에 대한 지도방법이 일관성이 없거나 방임적인 태도 등 부적절하므로 인해 아동들의 습득이 지연되고 있을 것이다.
Ⅱ. 신변처리 기능의 특성
신변처리 기능의 미숙은 가정에서 부모를 아동에게 묶어 놓고, 학교나 유치원에서 발달장애아동의 통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다. 따라서 신변처리 기능의 습득은 장애아동 조기교육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하며, 실제 이용할 기회가 많은 가정에서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부모교육 내용에 포함되어야 한다. 부모나 교사가 발달장애아동에게 신변처리 기능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1. 신변처리 기능의 연습(훈련)은 체계적이고 일관성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신변처리 기능은 일상적으로 수행되므로 연습할 기회가 많지만 또 그로 인한 혼란이 야기되기도 한다. 따라서 아동의 생활태도와 행동을 면밀히 관찰한 다음 먼저 지도할 내용을 정하고, 단계를 나누어 기능이 완전히 습득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일관성있게 지도해야 한다.
2. 신변처리 기능을 다른 분야의 학습에 비해 더 우선적으로 지도한다. 아동이 모방을 하거나 주의집중을 할 수 있으면 지도가 훨씬 효과적이겠지만 언어적 지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도 실연을 통해 신변처리 기능을 지도할 수가 있다. 기초적인 신변처리를 할 수 있을 때, 아동이 다른 영역에 대한 학습 능률도 높아질 것이다.
3. 신변처리 기능은 실제 생활장면에서 지도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즉 필요할 때 가장 잘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발달장애아동은 상상력이 부족하고 사고의 연합이나 추상화, 일반화가 어렵고 직접적인 경험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실제 아동의 욕구가 있을 때 신변처리 기능을 지도하면 동기유발과 교육 효과가 잘 유지될 수 있다.
4. 발달장애아동에게 신변처리 기능을 지도하는 교사는 정상아동의 발달단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정상적인 발달 계열을 지침으로 하여 어떻게, 어느 연령에 그러한 기능들을 정상아동이 습득하는지를 알고 발달장애아동에게 적절히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5. 신변처리 기능 역시 아동의 욕구와 필요에 맞게 개별화된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발달장애아동들은 개인차와 개인내차가 크므로 신변처리 기능의 지도 역시 아동의 발달상태와 생활 조건, 연령 등을 고려하여 개개인에 맞는 방법과 내용으로 지도하여야 한다.
6. 가정이나 교육기관은 아동이 신변처리 기능을 습득하기 유리한 환경이어야 한다. 아동이 소변을 보고 싶다는 의사 표시를 하거나, 부모나 교사가 이를 눈치채면 즉시 아동을 화장실로 데리고 갈 수 있도록 화장실이 가깝고 밝아 아동이 화장실 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한다. 신변처리 기능이 완전히 습득되기 전까지는 아동이 욕구를 참을 수가 없으므로 교실 옆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가 없다. 따라서 신변처리 기능의 원활한 지도를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을 구성해 놓아야 한다.
7. 신변처리 기능의 지도는 부모와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신변처리의 많은 부분이 가정에서 이루어지므로 가족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 교사들만의 지도로 효과를 볼 수가 없다. 정기적인 부모 훈련이나 가족 상담의 기회를 마련하고 교사와 부모간 지도 내용을 분담하거나 지도 목표와 절차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9. 아동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아동이 신변처리를 해 냈을 때는 큰 소리로 칭찬하며 강화물을 주며, 아동의 실제적인 성취에 부모나 교사가 관심을 보여주면 아동이 더 빠른 시일 내에 효과적으로 신변처리 기능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Ⅲ. 신변처리 기능 지도 내용
1. 식사지도 프로그램
식사시간은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하며, 이를 통한 적절한 영양 섭취는 건강과 생활을 위해 필수적이다.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대부분의 가정에 즐거운 일이지만, 발달장애아를 둔 가정에서는 식사시간이 거의 전쟁을 치루는 수준이고 아동의 부적절한 태도와 습관으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짜증을 내게 된다. 발달장애아동들은 음식 섭취 기술이나 속도가 일반 아동들에 비해 지체되어 적절한 영양 섭취가 어렵기도 하며 이로 인해 일부 장애아동들이 신체적 성장이 잘되지 않거나 과다체중, 비만, 변비 등의 문제를 나타내기도 한다. 아동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의 습득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고, 독립심을 길러주며 사회적 능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따라서 음식물을 먹는 기능과 독립적인 식사 기술은 아동이 어릴 때부터 부모와 교사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이고 일관성있게 지도해야 할 영역으로 자연적인 상황(아동이 배가 고픈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표 3-1 정상아 식사기능 발달계열과 수행기대 연령
정상아의 생활연령 |
식 사 기 능 |
1 - 3개월 |
* 빨고 핥아서 연동음식을 삼킨다. * 숟가락으로 흘려주는 것을 호흡과 함께 빨고 삼킨다. |
4 - 6개월 |
* 컵에 있는 음식을 혀로 핥아 먹는다. * 입속에 있는 음식을 혀로 이동시킨다. * 두 손으로 컵을 잡는다. * 혀를 입 밖으로 내민다. |
7 - 8개월 |
* 손으로 음식을 먹는다. * 음식을 집게 손가락으로 집는다. * 젖병을 들고 먹는다. * 음식물을 혀로 입 가운데에서 옆으로 옮긴다. |
9 - 12개월 |
* 컵으로 물을 마신다. * 도움을 받아 숟가락을 사용한다. |
13 - 18개월 |
* 숟가락을 입에 넣었다 뺐다한다. * 도움을 받지 않고 컵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 입안의 음식을 거의 흘리지 않는다(15개월 경). |
18 - 30개월 |
* 단단한 음식을 씹을 수 있다(약 21개월 경). * 컵이나 그릇을 잘 사용한다. * 조금 흘리기는 하지만 숟가락을 잘 사용한다. |
30 - 48개월 |
* 숟가락을 사용하여 음식을 흘리지 않고 먹는다. * 상이나 식탁에서 식사하는 것을 즐긴다. |
4세 - 5세 |
* 숟가락을 잘 사용한다. * 칼로 음식을 잘라 먹는다. |
1) 손으로 과자 먹기
(1) 잘 쓰는 손을 과자 그릇으로 가져간다.
(2) 과자를 집는다.
(3) 과자를 입으로 가져 간다.
(4) 입을 벌리고 과자 넣는다.
(5) 과자를 씹어 삼킨다.
2) 컵 사용하기
(1) 손으로 컵을 잡는다.
(2) 컵을 든다.
(3) 컵을 입에 가져온다.
(4) 입술을 컵 가장자리에 댄다.
(5) 컵을 기울여 입 안에 물을 넣는다.
(6) 물을 삼킨다.
(7) 컵을 제자리에 놓는다.
3) 포크 사용하기
4) 숟가락 사용하기
5) 젓가락 사용하기
6) 식사하기
(1) 손을 씻는다.
(2) 바른 자세로 식탁 의자에 앉는다.
(3) 음식을 먹는다.
(4) 잘 먹었다는 인사를 한다.
(5) 의자에서 일어선다.
(6) 의자를 식탁안으로 밀어 넣는다.
식사시간에는 아동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컵이나 수저를 놓거나 냅킨을 준비하도록 하는 등 식사나 간식 준비에 아동을 참여시킨다. 또 음식이나 음료수의 종류나 컵 색깔 등을 아동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아동이 선택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아동이 스스로 음식을 식탁에 차릴 수 있도록 잘 깨지지 않는 그릇이나 적합한 크기의 도구를 이용한다. 식사하는 동안 가족이나 다른 아동, 교사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식사기간을 즐겁게 만드는 방법의 하나이다. 음식을 나눠줄 때 조금 적게 줘서 아동이 “더 주세요”하는 말이나 “딸기 주세요”하는 말을 사용할 수 있는 언어 학습의 기회로 식사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식사전 손 씻기와 식사후 이닦기 등 적절한 위생활동을 격려하는 것도 훌륭한 지도방법이 될 수 있다.
2. 옷 입고 벗기 지도 프로그램
옷을 입고 벗는 행동을 지도할 때 동작을 지도하면서 언어적 촉구를 하여 아동의 언어 이해력을 높이고 언어적 지시를 따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언어적 촉구나 지시는 간단한 말로 아동이 알기 쉽게 하여야 하며, 너무 많은 말을 하여 아동의 동작에 방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또 점차 신체적, 언어적 촉구를 줄여 아동이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표 3-2 정상아 착탈의 기능 발달 단계 및 수행 기대 연령
정상아 생활연령 |
옷 입고 벗기 기능 |
1 - 1½세 |
* 옷을 갈아 입힐 때 팔이나 다리를 든다(7 - 12개월 경). * 모자, 벙어리 장갑 등 간단한 것을 벗는다. * 신발을 신으려 한다. * 위로 벗는 느슨한 상의를 벗는다. * 엉덩이까지 내려주면 바지를 벗는다. |
1½ - 2½세 |
* 양말이나 신발을 벗는다(24개월 경). * 끈 없는 신발을 신고 바지의 지퍼를 내린다. * 간단한 옷은 혼자 입기도 하고, 약간 도움을 받아 입는다. * 단추를 열려고 한다. |
2½ - 3세 |
* 코트나 앞이 열린 옷을 벗는다. * 가벼운 옷은 입으나 무거운 옷은 도와 주어야 한다. * 옷의 앞과 뒤를 혼동한다. |
3 - 4세 |
* 양말, 신발, 바지, 앞 열린 옷을 입는다(3세경). * 약간 도와주면 옷을 입고 벗으며, 3~4개의 단추를 잠근다. * 옷의 앞과 뒤를 구별한다. * 정확하지는 않지만, 운동화 끈을 맨다. |
4 - 5세 |
* 운동화 끈 매기, 뒷 단추 채우기, 혁대 꿰기 등을 제외하고 혼자 옷을 입을 수 있다. |
5 - 6세 |
* 운동화 끈을 엉성하지만 맨다. * 6세 후반에는 운동화 끈을 맬 수 있다. |
1) 모자 벗기(운동 모자)
2) 모자 쓰기
3) 벙어리 장갑 벗기
4) 벙어리 장갑 끼기
5) 똑딱 단추 풀기
6) 똑딱 단추 잠그기
7) 지퍼 열기
(1) 왼손 엄지와 검지로 지퍼의 물림쇠 밑부분을 잡는다.
(2)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지퍼 손잡이를 잡는다.
(3) 지퍼를 밑으로 내린다.
(4) 오른손으로 오른쪽 지퍼 밑쪽의 옷을 잡는다.
(5) 지퍼 물림쇠에서 지퍼를 뺀다.
8) 신발 벗기(약간 큰 치수의 끈 없는 신발이 좋음)
(1) 왼손으로 신발 앞부분을 잡는다.
(2) 오른손으로 신발 뒷부분을 잡는다.
(3) 신발 뒷부분을 잡아 당겨 발뒤꿈치를 뺀다.
(4) 신발을 잡은 양손을 앞으로 밀어내어 발을 완전히 빼낸다.
9) 신발 신기
(1) 신발 안쪽에 발을 넣는다.
(2) 오른손 엄지를 신발 안에 넣어 뒷축을 잡는다.
(3) 신발 뒷축을 잡아 당겨 발을 완전히 신발 안에 넣는다.
10) 양말 벗기
11) 양말 신기
12) 바지 벗기
13) 바지 입기
14) T 셔츠 벗기(약간 헐렁한 T셔츠)
(1) 왼손으로 오른쪽 소매를 잡는다.
(2) 소매를 잡아 당기면서 오른팔을 뺀다.
(3) 오른손으로 왼쪽 소매를 잡는다.
(4) 소매를 잡아 당기면서 왼팔을 뺀다.
(5) 양손으로 T셔츠 밑부터 목부분까지 말아 쥔다.
(6) 양손을 머리 위로 밀어 올려 머리 뺀다.
15) T셔츠 입기
16) 웃옷 벗기(앞 터진 웃옷)
17) 웃옷 입기
그외에도 단추 풀기, 단추 잠그기, 지퍼 올리기, 후크 풀고 채우기, 허리띠 풀고 매기,운동화 끈 풀고 묶기, 운동화 끈 조이고 나비모양으로 묶기, 바지에 허리띠 꿰기 등의 기술이 아동이 성공적으로 옷을 입고 벗는데 필요하다. 옷을 입고 벗는 기술 역시 필요한 시간에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난이도에 따라 지도하고, 옷을 벗기가 입기보다 쉬우며 느슨한 옷으로 먼저 연습을 한 후 아동에게 맞는 옷을 입거나 벗게 한다. 또 필요하다면 부분 참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아동이 혼자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다는 것은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나가는데 있어 기본이 되며 또래에게 좀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하고 보다 많은 양의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게 한다. 가능하다면 학교에 들어갈 무렵까지 아동 스스로 단정한 옷차림을 할 수 있도록 가정과 교육기관에서 적극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3. 몸단장 지도 프로그램
몸단장은 이 닦기, 손 씻기 등 건강과 직접 관련된 영역이지만 발달장애아동들에게 가르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이닦기를 게을리 해서 충치가 되거나 입에서 냄새가 나고, 침을 많이 흘려 얼굴이 지저분하거나 옷에서 냄새가 나 주위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더러 있다. 또 손으로 이것저것 만지고 흙장난을 하고 난 뒤 손을 씻지 않아 아동 위생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부모나 교사는 언어적 촉구와 신체적 도움이나 촉구를 적절히 사용하고, 아동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여 아동이 몸을 깨끗이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아동의 언어 이해력이 낮은 경우 동작으로 먼저 시범을 보인 후 아동이 모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 영역은 크게 어려운 기능이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건강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아동 스스로 몸을 깨끗이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지도를 하여 취학전까지 습득될 수 있도록 한다.
표 3-3 정상아동의 몸단장 기능 발달계열과 수행 기대연령
정상아 생활연령 |
몸 단장 기능 |
1세 |
* 목욕할 때 협조적인 자세를 보인다. |
2세 |
* 손과 얼굴을 씻는 행동에 관심을 보인다. * 양치질을 시작한다. |
3세 |
* 도움을 받아 손을 씻는다. * 서툴지만 머리를 빗는다. * 도움을 받아 코를 푼다. * 언어 지시와 약간의 보조로 스스로 씻고 닦을 수 있다. |
4세 |
* 혼자 손을 씻는다. * 혼자 휴지에 코를 푼다. * 치약을 묻혀주면 서툴지만 이를 닦는다. * 도움 없이 머리를 빗을 수 있다. |
5세 |
* 비누칠을 하여 혼자 손을 씻는다 * 서툴지만 혼자 머리를 감는다 |
6세 |
* 혼자 칫솔에 짜고 이를 닦는다 |
1) 수돗물 틀기
2) 손 씻기
(1) 양 소매를 팔꿈치까지 걷어 올린다.
(2) 손에 물을 적신다.
(3) 비누곽에 있는 비누를 집는다.
(4) 비누를 손바닥에 묻힌다.
(5) 비누를 비누곽에 놓는다.
(6) 양 손을 비벼 거품을 낸다.
(7) 비누거품을 물에 씻어 낸다.
3) 손 닦기
4) 휴지 준비하기
(1) 왼손으로 휴지 끝부분을 잡는다.
(2) 왼손으로 휴지를 푼(당긴)다.
(3) 왼손을 놓는다.
(4) 왼손으로 휴지 뭉치 바로 아래에 있는 절단선 윗부분을 잡는다.
(5) 오른손으로 휴지 뭉치 바로 아래에 있는 절단선 윗부분을 잡는다.
(6) 오른손을 아래로 당겨 휴지를 끊는다.
(7) 왼손으로 휴지의 끝을 잡는다.
(8) 오른손을 왼손에 합쳐 휴지를 접는다.
5) 머리 빗기
6) 코 풀기
7) 칫솔에 치약 짜기
8) 이 닦기
(1) 치약이 묻은 칫솔을 한 손에 든다.
(2) 칫솔을 앞니에 갖다 댄다.
(3) 이 바깥 면을 위, 아래로 닦는다.
(4) 입을 크게 벌린다.
(5) 이 안쪽을 뿌리에서 끝쪽으로 닦는다.
(6) 어금니의 윗면을 앞, 뒤로 닦는다.
(7) 입에서 칫솔을 꺼낸다.
(8) 다른 손으로 물컵을 든다.
(9) 물로 입 안을 헹군다.
(10) 물을 뱉는다.
9) 세수하기
10) 머리 감기
이 외에도 손, 발톱 깎기, 샤워 하기, 목욕하기 등이 있다.
4. 용변 지도 프로그램
아동이나 성인이나 용변행동은 같으므로 정상발달 아동은 특별한 연습이나 지도 없이, 우발학습이나 관찰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지만 발달장애아동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고 적절한 교육이나 지도가 없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용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용변기능은 다른 신변처리 기능에 비해 생리적인 성숙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아동이 능력이 있고 독립적인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로 주위사람들에게 축하 받을 만한 사건이 된다.
발달장애아동들의 용변훈련이 어려운 이유로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적절한 행동에 대해 강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학습능력이 부족하며, 중추신경계의 손상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어릴 때부터 쳬계적이고 일관성있는 교육이나 연습 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 발달장애아동이 수행 기대연령이 되어도 용변을 가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용변처리 기술은 언제 어디서 배설하는가, 소변인가 대변인가를 구분하여 적절하게 화장실을 사용하여 배설할 수 있어야 한다. 아동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의사표시를 적절하게 하는 방법과 옷을 입고 벗거나 손을 씻는 등 여러 기술이 용변처리 기능 학습에 필요하다. 용변처리는 아동이 조절해야 하는 독특한 기술이므로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 다른 학습활동에 비해 어려우므로 아동이 용변처리 기술을 배울수 있는지 준비도를 평가하고 신체장애나 중추신경계의 손상이 있는 경우는 그에 맞는 방법으로 지도하여야 한다. 또 밤 보다 낮 시간 훈련을 먼저 시작하여야 하는데 밤에 용변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낮에 비해 1-2년 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 일반적으로 소변훈련을 먼저 시작하는데 이는 소변을 보는 횟수가 많고, 음료를 많이 마시게 함으로써 횟수를 쉽게 증가시킬 수 있고, 대변과 소변의 배설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용변처리 기술을 가르치기 전에 변기 사용법을 가르치고 남자 아동인 경우 소변기와 양변기 사용법을 구별하여 가르친다. 또 학교나 교육기관, 가정, 공공장소 등 여러 환경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아동이 성공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표 3-4 정상아동의 화장실 사용기능 발달계열과 수행 기대연령
정상아의 생활연령 |
화장실 사용 기능 |
12개월 |
* 방광운동을 조절한다(12~15개월) * 용변 의사 표시를 한다. |
15개월 |
* 바지가 젖으면 의사표시를 한다 * 대변을 조절할 수 있다 * 방광 통제력이 습득된다 |
2.0세 |
* 낮시간 동안 대변을 통제할 수 있다. * 옷을 올리는 것과 휴지를 사용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 |
2½세 |
* 화장실에 가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 * 옷은 혼자 올리지만 휴지 사용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 * 바지를 내린다. |
3 - 3½세 |
* 혼자 화장실에 간다. * 간편한 옷이면 용변을 보고 혼자 옷을 올린다. * 휴지 사용에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
4 - 5세 |
* 화장실 사용을 혼자 할 수 있다. |
1) 소변 보기
(1) 소변이 보고싶다는 의사표시를 한다.
(2) 화장실에 간다.
(3) 소변기 앞에 선다.
(4) 바지와 속옷을 내린다.
(5) 오줌을 눈다.
(6) 속옷과 바지를 올린다.
(7) 소변기에 물을 내린다.
(8) 손을 씻는다.
(9) 손을 닦는다.
2) 화장실 문 열기
3) 화장실 문 닫기
4) 화장실 문 노크하기
5) 휴지로 변 닦기
(1) 오른손으로 휴지를 든다.
(2) 엉덩이를 든다.
(3) 휴지를 엉덩이 밑에 댄다.
(4) 변을 닦는다.
(5) 닦은 휴지를 휴지통에 버린다.
6) 변기에 물 내리기
7) 대변 보기(양변기 사용)
(1) 대변이 보고싶다는 의사표시를 한다.
(2) 화장실에 간다.
(3) 화장실 문을 노크한다.
(4) 문을 열고 들어간다.
(5) 문을 닫는다.
(6) 바지와 속옷을 내린다.
(7) 변기에 바르게 앉는다.
(8) 변을 본다.(밖에서 노크를 할 경우 응답노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9) 휴지를 준비한다.
(10) 휴지로 엉덩이를 닦고 휴지통에 버린다.
(11) 속옷과 바지를 올린다.
(12) 변기에 물을 내린다.
(13) 문을 열고 나온다.
(14) 손을 씻는다.
(15) 손을 닦는다.
용변처리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아동을 정기적으로 화장실에 데리고 가 용변 시간간격을 알아내는 것이다. 아동이 용변처리 기술을 습득하면 훨씬 더 독립적인 존재가 될 수 있으며 부모나 교사가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등 일반 아동에 비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고 긴 양육의무를 줄일 수 있고,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또래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고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는 훨씬 더 좋은 조건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신변처리 기능은 유아기에 습득되어 전 생애를 통해 필요한 기술로 연속적인 행동 반응이며, 필요할 때 가장 잘 습득되는 특징이 있다. 신변처리 기술이 필요한 경우는 자연적인 상황으로 주로 가정에서 발생하므로 구체적인 지도방법을 부모와 가족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또 신변처리 기능을 필요로 하는 행동이 아주 빈번한 것은 아니지만 규칙적인 간격으로 수행되므로 아동이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해야하며, 행여 아동이 실수를 하더라도 꾸짖지 말고 기능이 완전히 습득될 수 있도록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교육하여야 한다.
※ 이 자료는 교육부에서 발간한 기초생활훈련의 이론과 실제(Ⅰ)와 장애영유아를 위한 교육(Donald B. Baily, Jr & Mark Wolery저, 이소현 옮김)을 참
출처 : http://tong.nate.com/ocean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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