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수필
은혜의 날개아래 -밴쿠버요양 중/ 정정숙
1994년, 소화기관이 만신창이된 고질병을 가진 작자는 '뉴스타트생활'을 알게되면서 그 생활에 매달렸다
(2000.9.20) 제칠일 재림 안식일 교인이 되기 위해 삼육대학 침례탕에서 지인들의 축복속에 침례식을 갖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사람 무촌과 이질적인 신앙 갈등이 더욱 심해지면서 건강 적신호 '영 육'에 발목이 잡혔다
침례받은 한달후 (2000.10,26) 내 참모습 정체성을 찾기위해 '가족의 동조없이' 도망치듯, 밴쿠버행 비행기에
병든 몸을 실었다. 어쩜 '고국에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비장한 각오로. 그렇게 작자는 고국을 떠났다
앞 우측 옆구리에선 하수된 내장과 풍선된 대장가스의 진통! 뒤에서는 유주신이 흔들어대는 콩팥과의 시소게임! 과민성 대장염 통증을 품어 안고 무기력증 연동운동을 위해 오전에는 넓은 초원을 걷는 것이 일과였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유학생이 많은 밴쿠버 시립도서관에 기어들어서 귀통이에 겨우 책상 자리를 잡는다.
누가 볼세라 도서관 그 곳 구석진 한쪽에서 신 앞에 꿇어 엎들였다. 아니, 누었다. 앉았다 일어났다 각혈하듯 쓴 투병기가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서 <시원> 카페에서 첨삭과 퇴고 지도받은 그것이 수필(2001년)로 등단하고 2003. 10월 말 비자 기간이 끝나기 직전 컴넷 사이버 카페 <시원문예대학 시창작반>에서 이젠 수필아닌 시 공부를 시작했었다.
2년후 2005년 [한국작가] 문예종합지에 시로 등단한 사실은 '습관은 천재를 만들고 믿음은 기적을 만든다' 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문학의 꽃이다'는 그 어려운 시인(2005년)이 된것은 글쓰는 작가에겐 글로서 선을 이루며 살라는 신의 은총이 아니었을까.
6개월 여행자 비자를 갱신하며 세번째 방문했을때다. 밴쿠버생활 3년동안 고향을 그리며 밴쿠버 버나비 샌츄럴 호수공원에 앉아서 해질녁 고국하늘로 날아가는 기러기 떼와 두둥실 넘어가는 뭉개구름 바라보며 작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친정의 생활고와 무촌과 신앙의 연단에 신음하며 이국 하늘아래 밴쿠버 버나비 샌츄럴 .... 해 저녁 호수공원에 앉아서 기도하는 여인아 노란 들국화 한아름 안고 하늘보는 아홉매듭 구절초와 친구하고 고국하늘 바라보며 고향 생각을 했는가.
밴쿠버 버나비 샌츄럴
호수공원에 앉은 필자
아래 : 절대 고독을 극복하며
사색하는 작자의 생각 ... 바닥에
깔린 저 낙옆들은 어디로 가는가
어느새 낙엽은 어디론가 떠나고
오리떼야 나하고 놀자꾸나!
하늘보는 키다리 야생화
구절초와 소통하며 웃음짓는데
샛노란 들국화는 무엇 소망하는가
흑돌된 작자 마음 알아 줄까
들국화 한아름 안고
'시련이 많은 곳 은혜가 넘치나니 ...'
'희망은 꿈꾸는 자의 몫'
하늘보는 구절초 넌 무엇을 꿈꾸는가
바위구절초
너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2005년.12월. 수필집 <바위를 뚫고나운 구절초> 출간했다. 부제 '다시 일어섰습니다' 시를 겯들인 수필집을 출간 하고 2006년 11월 <뉴스타트샘터 문학공간>을 준비하면서 2010년 <빛은 실로 아름다움이라> 시집을 출간하고, < 뉴스타트 구절초향기> 홈페지 카페 사이트를 개설했다.
그뒤 카페에서 쉼없이 청소년을 위한 (영남삼육 . 동해삼육 . 진형 만학고등학교) 주부학생 대상으로 (독서문학상) 시상 하면서 건강이 한계에 다달았다고 생각될 때 무조건 2012년 전국적인 <청향문학상>을 제정했다. 복음을 위한 문학상응 <재림문협> 주관으로 사회 그늘진곳 소외된자를 향한 문학상 제정을...! 2018년 늦깎기 할메가 소설을 등단했다. 이것은 기적이아닌가.
깊은 연륜과 짙은 건강적신호와 부족한 능력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신의 은총으로 [청향문학상] 역대 수상자
제2회 문집 출간을 준비하면서 금년(23년 10월28일)이면 11회 <청향문학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 은혜 날개아래 -
2023년 - 청향 정정숙
첫댓글
요즈음 심한 협심증 가슴 통증으로
글을 쓰지 못할때 요양사 첼로님이
다시 올려주셔 고맙고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