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한국 대구에서 산타 장로님이 오셨습니다.^^
대구 합동측 교회 장로님이시고 저희 고등학교 모교 김천고등학교 선배되시는 장로님이 어제 치앙라이까지 방문해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무지개 장로님을 알게 되었고 무지개 장로님의 같은 교회이시며 저를 소개해주셔서 많은 부분을 협력해주시고 도움주시는 장로님이신데 이렇게 직접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의 별명을 산타 장로님으로 해야 할 것같습니다.
우리교회와 아이들과 여러곳에 산타로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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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수요 셀 모임이 있는 날. 어제는 수요 셀모임을 5시 반에 시작해서 저녁 7시까지 했습니다.
이유인즉.....
장로님이 우리 모든 아이들 저녁식사 대접하시고 싶다고 하셔서....제가 좀 부담스러운 부탁을 드렸습니다.
장로님....이왕 대접할 것....좀 비싼대로 데려가주시면 안되겠습니까? ㅎㅎ
사실 우리 태국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바로 "묵까타"라는 곳입니다. 태국 사람들은 다 알죠.
바로 무제한 고기 부페 식당을 말합니다. 우리식으로는 고기집과 더불어 샤브샤브를 겸하는 식당입니다.
아무튼 우리 교회 아이들이 가장 좋아라하는 곳이며 사실 일인당 130밧이니 우리 아이들 경우에는 일년에 3-4번 올까 말까? 자기 생일이나 친한 친구 생일에 큰 맘먹고 오는 곳이죠.
그래서 어제 모두 30명이 넘는 대 식구가 가서 고기를 족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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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열심히 먹는 녀석들.
어제 우리 교회 아이들 30명 정도 열심히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다 배가 부릅니다.^^
늘 배불리 먹여주고 싶지만 환경도 그렇고...우리 교회가 기숙사 아이들의 밥까지 해결해주지 못하기에 이렇게 일년에 한 두번이라도 거하게 대접하고 싶은데 마침 한국에서 귀한 산타 장로님이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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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지, 은총이도 열심히...아주 열심히 먹습니다.^^
너무 행복한 저녁이였고 우리가 먹는 것으로 사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식구가 다 같이 모여서 거룩한 교회 공동체가 맛난 식사를 감사함으로 했습니다.
식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좀 걱정은 되었지만 우리 장로님 웃으시면 대접해주셨습니다.
웃는 모습도 산타입니다.
그리고 오늘
사전 계획이 없던 라오스 다니엘 기숙사를 다녀왔습니다.
장로님께서 혹시나 하고 기회가 되면 가고 싶다고 하셔서 마침 차도 있는데 무엇이 힘들겠습니까?
오전 9시에 출발해서 오후 4시에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중국에서 오신 선교사님과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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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기숙사.
마침 연락을 하고 간 것이 아니라 전도사와 연락이 되지 않고 도착했더니 기숙사가 문이 잠겨져 있어서 긴장했는데 무사히 남학생들은 보고 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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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기 밥솥^^
저번 방문때 사준 밥솥 귀하게 잘 사용되고 잇네요.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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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빈 손으로 가지 아니하고....
우리 대구 장로님이 손수 사주신 이번 성탄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신실하시구요 저에게는 "마음만 먹으면, 마음을 두면 행해주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저번 방문에 이번 성탄절에 이 아이들에게 작은 성탄 선물좀 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렇게 또 산타 장로님을 통해서 선물을 주게 하시네요.,
물론 우리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은 틀림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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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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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장로님이 축복기도해주시는 장면.
오늘 아쉬운 것은.....
미리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갔기에 특히나 몽족 사람들 오늘이 몽족 전통 설날, 새해 첫 날이라고 대대적으로 축제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 전도사님 만나지 못하고, 여자 학생들도 산골로 돌아가서 자기 명절을 준비하고 부모님 도와준다고 돌아갔다고 하고 나머지 남학생들만 만나고 왔습니다.
오늘도 다시 이들의 인생 비전을 물어보니...중학생 남자 3명이서 곧 죽어도....고3 졸업하고 치앙라이로 와서 신학공부하고 사역자 된다고 합니다/.
이 녀석들 우리가 오늘 아무런 연락안하고 가니 제대로 밥찬도 없이 밥 먹길래....마침 가지고 간 라면을 주었더니 좋아라합니다.
비록 밥 한그릇과 반찬 한 그릇, 라면 한 개 먹어도 하나님의 다니엘이 이 땅에서 자라고 있음에 감사하고 감격합니다.
우리 산타 장로님의 방문으로 다시 큰 힘을 받으리라 믿습니다.
첫댓글 귀한 장로님의 방문으로 아이들을 호강시키셨네요^^ 목사님의 리더십에 섬김과 사랑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사역에 큰 힘이 되어주신 장로님께도 하늘과 땅의 복이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입니다. 연말 연시에 저희가 다 호강을 하네요. 이틀 연속 고기파티로 너무 살이 찝니다. 집사님도 평강하고 행복한 성탄되세요. 어서 어서 싸마키 마이 마을도 마을에 허락에 있어서 성탄절전에 작은 초가 예배처소가 지어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