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는 한자로 麻姑라고 씁니다. 그런데 왜 麻 (삼마)를 썼을까요?
삼을 대마(大麻)·마(麻)라고도 합니다.
마의 종류는 아마, 대마(삼베),저마(모시),황마 네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삼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가장오래된 섬유식물중 하나입니다.
삼은 '신이 내려준 약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료용,산업용으로의 가치도 뛰어납니다.
삼의 잎과 꽃은 건조하여 담배로 말아피우거나 마취제 제조에 사용되고,
줄기의 섬유는 삼베를 만들거나 종이를 만듭니다.
또한 열매는 향신료로 쓰이고 씨는 기름을 짜서 식용으로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쓰입니다.
우리나라는 옷을 지을적 마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또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찬란한 마역사를 가진 민족이기도 합니다.
이 마(麻)는 우리민족이 오래전부터 함께 해오던 식물입니다.
사람들은 마로 옷을 지어입고 샤먼들은 마를 통해 각성하고..
마의 기원은 그 어느 섬유식물보다 오래되었습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수장품에서 삼으로 만든 직물이 발견됐다고 하기도 하는데
아마도 1만년쯤 부터 사용했다고 보고있기도 합니다.
이집트에서도 미이라를 감쌀때 삼베나 아마포를 주로 썼으며
주술적 의식으로 대마를 사용한 흔적들도 보입니다.
기원전 3000년경에는 페르시아와 그리스,인도 로마등지에서 진통제 및 치료제로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또한 잉카와 마야 문명에서는 주술적 의식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전해지기로는 석가모니가 고행중 대마의 씨를 섭생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편 BC 1500년 경 인도의 경전에는 대마초를 행복의 근원 또는 웃음을 일으키는 약물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마고(麻姑)란 명칭을 썼을까요?
첫번째는 아마도 이 마(麻)의 기원이 가장오래되었기에 상징적인 표현으로 썼을꺼라고 봅니다.
인류의 시초문명이었던 무문명은 모계사회였고
가장오래된 문명의 상징과 여성의 명칭을 사용하였을것으로 봅니다.
두번째는 마고의 출신별인 직녀성를 표현하기위해 마(麻)자로 표현하지 않았나합니다.
삼베는 베틀로 짭니다. 씨실과 날실을 엮는 것은 마치 이 우주의 네트웍망을 연결하는것과 유사합니다.
셋째는 무(巫)인이었음을 나타내주기위함이었을듯합니다.
마(麻)가 오래전부터 주술적인 의식에 사용되어왔다는것을 보면
무인 혹은 제사장이 대마의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넷째는 소리말로 마하면 엄마를 상징합니다.
이를 통해서 마고(麻姑)를 살펴보면
인류의 가장오래된 문명의 시초였으며 생명을 낳는 엄마이며
출신은 직녀성이었고,우주의 네트웍망을 연결하여 우주의 중심과 지구를 연결한 통신망이며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대사제이자 무인을 마고(麻姑)라고 하지않았나 합니다.
그렇다면 마 麻 자를 한번 살펴봅시다.
마(麻)는 삼마자인데 이는 단순이 대마의 마줄기를 벗기는 형상입니다.
그런데 魔(마귀마)자가 있습니다. 麻(삼마) + 鬼(귀신귀)가 합성된 글자인데
이는 마귀가 사람을 마약처럼 환각상태에 빠지게 한다는 의미로 鬼(귀신귀)자가 麻(삼마)자안에 들어갑니다.
일종의 빙의증상은 몽롱하면서 환각상태에 빠진것처럼 보입니다.
마고와 마귀는 한끗차이입니다.
마(麻)에 귀가 들어오면 마귀가 됩니다.
대마도 그 쓰임에 따라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고대부터 대마는 금기의 무언가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무나 사용할수없는 그 무언가였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술적인 의식에 사용했던 부분은 삼 잎과 삼 암꽃의 꽃받침인데
이 부분에 각성작용을 일으키는 THC(Tetrahydrocannabinol)가 함유되어있다고 합니다.
특이한것은 삼의 암꽃의 꽃받침에 이 물질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밀스러움을 담고 있는 식물일수밖에 없으며
함부로 재배할수없고 함부로 사용할수없는 무언가가 들어있기에
특권층만이 이를 통제하고 관리해올수밖에 없었던 비밀이 들어있는듯 합니다.
전세계의 샤머니즘에서는 향정신성 식물(대마, 버섯, 아야후아스까, 나팔꽃씨, 포도주등)의
사용은 공통적으로 발견이 됩니다.
이는 이런 향정신성 식물을 통해서 트렌스상태로 들어가 영적인 교감을 하는데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대마초는 왜 법적으로 금지가 되었을까요?
진짜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켜 파멸로 몰아가는 마약일까요?
그렇다면 왜 인디언이나 주술사가 주술적인 목적에 사용했을까요?
이 대마초를 피게되면 다른 마약처럼 사고력의 저하,비현실감,망상,흥분,주의력 저하를 일으키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을 변화시키며 시각과 운동신경에 장애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대마초는 다른 마약과 달리 신경세포를 파괴하지 않으며
아편과 달리 중독성이 없으며 잠을 푹자고,집안에 조용히 있으려하며
안정되고 기분이 편하고 느긋해지며 너그럽고 평화스러워진다고도 합니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요?
대마초를 안피워봐서 그 효과나 효능은 잘 모르겠지만
또 피고 싶다고 마음대로 구입하거나 필수도 없습니다.
대마는 대마관리법에 의해 엄격히 관리되는데 대마취급자가 아니면
대마를 재배 · 소지 · 수수 · 운반 · 보관하거나 이를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니
더욱 비밀스러워질수밖에 없습니다.
대마초를 포르투갈어로 마리화나라고 합니다.
즉 취하게 만드는 것 라는 뜻입니다.
이 마리화나가 금지된것은 1937년 미국에서입니다.
당시에 석유화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천연섬유대신 화학섬유로 대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마리화나 금지법의 조치는 미연방마약관리국에서 주도하였으며
그 배후에는 듀퐁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듀퐁은 당시 나일론과 레이온의 특허를 받고 이 직물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기 위하여
대중적 비방 캠페인을 전개하여 대마를 대중적으로 매장시키는 일을 추진하였다고 합니다.
이 대마초를 놓고 보수와 진보는 싸움을 하게됩니다.
보수는 마약으로 규정하고, 진보에게는 혁명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이는 즉 마약과의 전쟁이 아니라 마약을 독점하려는 의도였다고 봅니다.
대마초는 역사적 금기의 식물이었습니다.
특권층만이 누리는 주술적인 의식을 위한 식물이었으며
일반인은 허용되지않는 특권층을 위한 식물이었기에
관리되고 통제되어오지 않았나 합니다.
대마같은 경우 정치적인 목적에 의한 통제를 하고있음은 분명합니다.
이 배후에는 마약과 담배관련 사업을 위한 목적도 포함되어있지만
소수 특권층만이 접속할수있는 영적인 세상에 대한 통제이기도 합니다.
허위광고나 캠페인을 통해 역정보를 흘림으로 인해 본질을 흐리고
본래의 목적을 감추는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대마도 이중의 하나로 보여지며 이로움과 해로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잘쓰면 약이요 잘못쓰면 독이 됩니다. 그것의 차이는 한끗차이입니다.
에덴동산의 선악과도 향정신성식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금기의 식물로 정해놓으면 호기심을 더욱 유발시킵니다.
아마도 어떤 특정식물로 인해 각성을 할수있다면
지배하려는자는 각성한자가 많아지면 안되기에 자신들만이 접할수있도록
그 식물을 점유하고 통제하려 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대마초도 선악과처럼 선과악의 이분법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는
식물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마고(麻姑)란 이름은 마(麻)를 통제하고 소유할수있었던 최고특권층은 아니었을까요?
첫댓글 마리화나 한번해보고싶네요 네덜란드는 합법인데..
아~~ 그렇군요. 그렇지만 멀쩡한 정신으로 사는 지금이 미지의 '마의세계'보다 낫지 않을까란 생각.
몇년전에 MBC에서 대마를 집에서 키워서 피우는 남자를 검거하면서 그 부인되시는 분 왈 " 대마피면 잘해준게 없어 미안하다고 하고 집에서 조용히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하더군요. 결코 술과같이 공격성은 없어보입니다. 신경을 이완시키는 신경안정제라는 느낌도 받고요.
미국에 60,70년대에 유행한 LSD는 영적체험에 필수약물로 통했는데 이것을 발견한 스위스의 과학자가 생존하고있는 최고의 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서양적 사고는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마약을 발견한 과학자를 최고로 칭송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