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가 2년 6개월전에 울산에 울산대학병원에 간경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알콜성 간경화로 판정 받았고요. 그 후로 하시던 일도 그만두시게 하고 금주도 하게 하였습니다.
당뇨와 고혈압도 있으셔서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외래진료를 소화기내과, 내과, 심장내과 3곳 받아 왔습니다.
최근 한달 사이에 기운이 없어지는 증상이 발생하여 응급실을 3번 갔고 칼륨수치가 높아서 몸 안에 있는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받았으며,
입원을 약 한달간 했습니다.
남편도 그렇고 시댁 식구들도 관리만 잘하면 오래 사시는 줄 알고 있었는데요..
의사 선생님들이 이제는 간이식을 권하시네요. 그런데, 보통은 합병증 10%정도인데 시어머님은 2배 이상은 될꺼라고 하시네요.
혈액형이 남편과 작은 아가씨가 같아서 서로 할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시어머니가 간 이식을 받고 잘 견딜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당뇨 합병증으로 잇몸이 안좋으셔서 음식도 잘 못 드시며,집에서도 일거리를 항상 만드시고 인심이 후 하시다 보니 집에 손님들이 항상 오십니다.)
연세도 올해 64세 이시고요, 오랫동안 일을 하셔서 몸도 많이 약하시고 키도 140도 안되시고 몸무게도 40KG대 입니다.
현재는 시어머니가 입원치료를 받아서 거동은 혼자 하실 수 있고, 다행히 피를 토하거나 혈관이 터진 곳은 없습니다.(당뇨 수치가 400대까지도 나왔는데 현재는 인슐린으로 어느정도 조절이 되고 있습니다.)
카페 글을 읽어보니 이식 후 관리도 상당히 중요 하던데요. 절저한 사후 관리는 여건상 힘들꺼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힘이 드네요.
수술 받고 나서 몸이 더 안좋아지시는 경우도 많은가요?
시어머니는 주변에 아는 분들 중 아들이 아버지에게 신장이식 후 얼마 안되어 같이 사망한 경우와 작은 아버님도 간암으로 수술시도 후에 얼마되지 않아 돌아가셔서 더욱더 안 할려고 하십니다.
이렇게 안하실려고 하는데 괜히 이식수술을 했다가 더 빨리 돌아가시면 어떻하나 걱정이 많이 되네요.
저희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간이식을 받는 환자 중에 건강한 편에 속한 건가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희 같은 입장이시라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만약, 수술을 권하신다면 친정이 대구라서 좀더 가까운 대구 카톨릭대학이 나을까요? 아님 서울 아산병원이 나을까요?
카페 게시글
간 관련 Info
간경화+당뇨+고혈압 환자 간이식 정말 고민됩니다.
시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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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4 00:2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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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단 집가까운 대구 가토릭병원 간이식 외과에 진료 받아보셔야 되겠습니다.70넘은분도 간이식 하신분이 있고,사망하신 분들을 생각 하시는데 수술후 소수가 사망하고 다수는 건강히 새로운삶을 영위하시고 있지요.많은 궁금증은 간이식병원 검사후 결과와 진료시 답들이 나옵니다.
간경화는 약잘 먹고...식사 살하고 쉰다고 나아지는 병이 아닙니다...말기 증상이 나타나면...밥병증상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망하는 병입니다......말기 유일한 치료법은 간이식뿐 입니다.....그래서 간이식을 원하신 거고요....물론 이식 안하시면...얼마 못사 십니다....가까운대 가십시요...가까운대가 저럼 합니다...
당뇨와 고혈압이 얼마나 심한지.. 얼마나 잘 조절 되는지가 관건이 되겠으나, 두 증상이 중증을 넘은 상태라면, 수술 후 예후가 좋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을 것이며 이식 후 장기적인 생존율 또한 결코 높지 않다는 통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