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기쁜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퍼뜩 잊어버리고,
부정적인것과 없음을 더 크게 느낀다는 것을 자각합니다.
최근 자주 새벽일찍이나 저녁늦게 아무도 없는 영축에 점만 찍고 가는데,
오늘은 밝은 햇빛이 있는 때 왔습니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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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네가 웃어주셨습니다. 하하하...
또 부드럽고 다정다감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글을 쓰면서 참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납니다.
왜 그리도 서러웠던지요.
계속해서 꽃네 가슴에 노크를 했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지만, 몇시간의 대화로 눈녹듯이 다 녹았습니다.
저의 색안경으론... 제가 하려는 것에 걱정과 애를 너무 쓰신다는 생각들, 죄송함과 감사함, 또 서운했던 부분들도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사 오기 직전에... 어머니가 다니시는 관오사라는 절에 같이 가서 윗빠사나ㆍ걷기명상도 함께 하며
어머니가 하시는 마음공부 얘기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에 제 가슴은 충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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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맑은샘물을 만났습니다.
학교 퇴직 하시고는... 너무 가볍고, 홀가분하다며 그 동안의 삶을 나눠주셨어요.
최근에는 그냥 이걸하든 저걸하든 다 괜찮다.
마음이 여유롭고 한가하다고 전해주셨어요.
또 얘기하는 동안 뭔가 정리된다며 기쁘게 돌려주셔서 저 또한 무지 기뻤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자각되고, 배운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홀리스틱 오신다니 기쁩니다.
이에 제 가슴은 충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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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가 가까운 곳에 있음에...
신평주민입니다~! 하고 그냥 패스할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합니다.
오늘은 밝은 대낮에 한가로이 거닐어서 홍매화도 볼 수 있었습니다. 벌시로 봄이?!
점심 공양도 감사합니다.
이에 제 가슴은 충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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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으로 이사오고 난 후,
바로 요양병원에서 조리원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틀을 하고 그만뒀습니다.
왜 영양사님께서 몇번이고, 일하는거 괜찮겠냐고 물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13시간을 일하는데, 월급이 적어도 한번 해보자 했는데...
기계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해야되는 일에 숨쉴틈없이 정신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빨리 못하면 쫓아오듯 채찍질하는 동료들의 말소리에...
번아웃 되었습니다.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우리같이 오갈때 없이 힘없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다. 이 일이 쉽지는 않다. 병원시스템이 좀 비인간적이다, 문제가 있긴하지..
그 동안의 이야기들도 털어놓았습니다. 참 마음이 그랬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가 많이 나아진거라며...
사람 한명 더 써서 일하는 것을 모두가 바래서 영양사님께 얘기했지만, 무용지물이였습니다.
총각 좋은 경험했네~ 이런 세계도 경험하고...
앞으로 어딜가든 잘 살껴~
그만 두는게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1년간 하기에는 도저히 안되겠다 하여~
그만두었습니다.
끝까지 악착같이 버티고 싶었으나,
쉽지 않구나...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니... 좋은 경험했다.
다시 일자리를 구하고 있습니다.
인력소도 가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이곳저곳 다니면 물어봅니다.
배란다 시공하는 업체에 면접을 보고 왔는데, 좀 기다려달라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에 제 가슴은 충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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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홀리스틱 자연치유 세션을 하는데, 더 충만함을 맛보고 있습니다.
저를 찾아주기도 하고, 또 돌려주는 피드백이 점점 커진다는 생각에 기쁘고, 뿌듯합니다.
또 대전 홀리스틱도 새로운 분들도 오시고, 더 활성화 되어 기쁩니다.
이에 제 가슴은 충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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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낮에 영축에 여유있게 있으니, 둘러보아집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식물들에게 물을 줄 수 있어 기쁩니다.
이에 제 가슴은 충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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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른 날에 비해 공기가 맑아
여기저기 뛰고, 걷고 마음놓고 다닐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에 제 가슴은 충만합니다.
가장 이른 봄에 핀다는 홍매화~!
겨울이 가기도 전에!
몇개씩 툭툭 피어오릅니다^^
있음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축 올라오는 길 지산마을 입구 전쯤_
왼쪽편에 방사탑 같은 구조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있음을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첫댓글 있슴을 보는 눈. 사실의 눈^^
카페에 충분하게 접속한 후.
있슴 100개 쓸께요~~~
감사^^
여유롭기도 하고
일을 찾는 에너지에 우주가
원하는 곳으로
화답해 주길 간절함을 담아
주의보냅니다
그저 흐르는 하루에 빛에 기대듯 따뜻합니다
아이 좋아~
찬란의 글을 보며 ..
그저 좋아요 :)
홍매화가 벌써 왔구나!
제주도에서 본 능수매화?가 떠오르네ㅎㅎㅎㅎㅎㅎ
통도사 홍매화로 봄소식 듣습니다.
밝고 환합니다.
생생한컷 나눔,
일상나눔이 가볍고 생생합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