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기도문] 용기속에 피는 ‘희망의 꽃’ (캐서린 스튜어트)
암을 극복한 수녀의 기도
*출처=셔터스톡
선하시고 자애로우신 하느님
저의 꿈은 희망만큼이나 상처로 가득합니다.
저는 종종 스스로의 상처를 덮으려 합니다.
그러나 상처는 용기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용기,
친구들에게 잠시 함께 있어 달라고 청하는 용기,
당신의 손을 잡으려고 손을 뻗는 용기는 아름답습니다.
원하는 것이 좌절되어 상처로 남더라도
용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희망의 꽃이 핍니다.
제가 저를 성장시키는 상처를 기꺼이 끌어안게 하시고
제 안의 상처로 신앙의 깊이를 더하게 하소서.
저의 상처로 인해
제가 타인에게 적의를 품거나
냉소적이 되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또 저의 상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상처를 살피며
서로의 상처를 나눌 때를 아는 지혜를 주시어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캐서린 스튜어트 (Catherine Stewart) 미국의 교수, 수녀
캐서린 스튜어트 수녀는 열정 넘치는 건강한 삶을 살던 중 어느 날 갑자기 결장암 3기 판정을 받게 된다.
감당하기 힘든 현실 앞에서 분노와 두려움이 가득했지만 암을 이겨 낼 힘을 갖게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그녀는 겸허하고 담대하게 기도를 하며 암 투병을 해 나갔고, 암을 이겨 냈다.
캐서린 스튜어트는 도미니코회 소속 수녀이다. 아고시 대학교(Argosy University)에서 ‘교육 과정과 수업 (Curriculum and Instruction)’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일리노이 주 블랙번 대학의 교육학과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을 즐긴다. 공동 저서로 《분쟁 해결을 위한 도구Tools For Conflict Resolution》가 있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