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노(奴)자는 여자 여(女)자 변에 또 우(又)자를 했습니다. 또 우(又)자는 손을 뜻합니다. 손(又)에 잡힌 여자(女)를 뜻합니다. 잡혀서 심부름도 하고, 부림을 당하는 입장의 여자를 종이라고 합니다. 노예(奴隸) 노비(奴婢) 노주(奴主) 호노(胡奴) 위노(爲奴)
힘쓸 노(努)자는 뜻을 표시하는 힘 력(力)자 변에 발음을 나타내는 종 노(奴)자를 했습니다. 우리 생활에서 보면 종(奴)은 힘쓰는 사람(努)입니다. 힘쓸 노(努)자는 형성(形聲) 글자입니다. 노력(努力) 노동(勞動)
성낼 노(怒)자는 의부(義符)로 마음 심(心,㣺,忄)자에, 성부(聲符)로 종 노(奴)자를 했습니다. 종 노(奴)자는 여자 여(女)자에 도 우(又)자를 했습니다. 여자 여(女)자는 여자라는 듯이고 도 우(又)자는 잡아서 부린다는 뜻입니다. 분노(憤怒) 분노(忿怒) 대노(大怒) 노기(怒氣) 중노(衆怒) 노마(怒馬)
짙을 농(濃)자는 의부(義符)로 물 수(水,氵)자 변에 성부(聲符)로 농사 농(農)자를 했습니다. 농사 농(農)자는 굽을 곡(曲)자 아래에 별 진(辰)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굽을 곡(曲)자는 농작물을 수확해서 그릇에 가득 담아 놓은 모양을 표시한 글자이고, 별 진(辰)자는 기후를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농사는 기후 조건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옛말에 “하늘이 먹여야 먹을 수 있다.”고 한 것은 기후가 잘 해 주어야 수확을 잘 볼 수가 잇다는 말입니다. 농화(濃化) 농후(濃厚) 농도(濃度) 농무(濃霧) 농밀(濃密)] 농주(濃酒) 농박(濃薄)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