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13)> (사)동의난달 총회
사단법인 동의난달 2023년 정기총회가 어제(2월 25일, 토요일) 오후 7시 사당동 소재 아르테스웨딩뷔페에서 만찬 후에 개최되었다. 동의난달 이념과 헌장 낭독 후 김홍신 이사장(소설가, 前 국회의원)이 개회사를 했다. 2022년 주요사업 보고와 사업평가, 회계 감사 보고 후에 2023년도 사업계획이 발표되었다.
동의난달의 주요 사업은 의료봉사, 장애인복지사업, 아동교육사업, 노인복지사업,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한의학 강의 및 연구, 장학사업 등이다. 동의난달 산하 의료전산회, 진단방약학술회, 운숙미술회, 다락회, 혼울림예술회, 문화복지회 등 각 회에서 집행한 지난해 사업 실적과 올해 사업 계획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동의난달>의 동의(東醫)는 ‘한의’를 의미하며, 난달은 ‘길이 여러 곬로 통하는 곳’이란 뜻이다. 동의의 사랑과 진리가 늘 가득 차고 이를 바탕으로 활동하여 동의난달의 뜻을 구현한다는 의미이다. ‘사랑과 봉사가 모든 곳’에서 펼쳐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동의난달의 꽃인 튤립(tulip)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의 고백’이며 어짐(仁), 의로움(義), 도리(禮), 슬기(智)의 상징이다.
동의난달은 1980년부터 신재용 해성한의원 원장이 주축이 되어 시작되었다. 1992년 8월 명칭을 ‘의료봉사, 노인복지 동의난달’이라 짓고 조직을 확장한 봉사단체가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24년 간 이어온 사회봉사 활동을 공조직화하여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봉사를 실현하기 위해 2004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하였다. 사단법인 동의난달 발기인 총회가 3월 31일, 그리고 창립총회가 5월 24일 개최되었다. 필자는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단법인 동의난달은 계간지 <동의난달>을 발간하고 있으며, 2022년 12월 27일에 발간된 제46호는 동의난달 창립30주년 기념 특집으로 발간되어 30년 약사(略史)와 화보가 실려 있다. 어제 총회에서 신재용 원장(초대 이사장, 현 명예이사장)이 1980년부터 현재까지의 동의난달 활동을 설명하였다. 신재용 원장은 국가한의사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하였으며, 많은 저서가 있다. 그의 탁월한 의술로 ‘살아있는 허준’이란 별명도 있다.
김홍신 이사장(국문학박사, 세례명 리노)이 프란치스코 교황(敎皇, Pope Francesco) 초청으로 지난해 11월 16일 교황청을 방문했다. 유흥식 추기경이 교황께 김홍신 이사장을 한국 최초 밀리언셀러 작가로 책 137권을 출간했다고 소개했으며, 교황께서 강복, 축성과 함께 묵주를 주셨다. 김홍신 이사장은 지난해 ‘자랑스런 충청인상’과 ‘서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동의난달 총회에서 최재오 전 사무총장이 2022년 ‘동의난달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한약 판매업을 운영하는 최재오 사장은 동의난달 사무총장으로 약 8년간 봉사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자문위원 활동 공적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사진> (1) 동의난달 특집호, (2) 김홍신 이사장 개회사, (3) 신재용 명예이사장 인사말, (4) 동의난달 봉사대상 수상, (5) 왼쪽부터 김홍신 동의난달 이사장, 박명윤 고문, 신재용 명예이사장.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6 February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