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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서설묘(窮鼠齧猫)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뜻으로, 궁지에 몰리면 약자라도 강자에게 필사적으로 반항함을 이르는 말이다.
窮 : 다할 궁(穴/10)
鼠 : 쥐 서(鼠/0)
齧 : 물 설(齒/6)
猫 : 고양이 묘(犭/9)
(유의어)
곤수유투(困獸猶鬪)
궁구(窮寇)
궁구막추(窮寇莫追)
궁구물박(窮寇勿迫)
궁구물추(窮寇勿追)
궁서막추(窮鼠莫追)
궁서설묘(窮鼠囓猫)
중국 전한(前漢)의 환관이 편찬한 염철론(鹽鐵論) 조성편(詔聖篇)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한무제(漢武帝)는 흉노 정벌에 따른 재정 위기를 타개하고 또 재벌과 지방 호족(豪族)의 세력을 꺾기 위해 획기적인 경제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소금과 철의 생산, 화폐의 주조 등을 국가 전매사업(專賣事業)으로 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조정(朝廷)의 권력이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재정도 넉넉해 졌고 백성들도 잘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막대한 이권(利權)을 빼앗긴 재벌이나 지방 호족(豪族)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그 뒤 기원전 81년,소제(昭帝)는 여론(輿論)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지식인 60여명을 불러 중앙공무원과 이에 대해 논의해 보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중국 최초의 공개 討論會(토론회)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때의 토론을 대화형식으로 엮은 것이 서한(西漢) 환관(桓寬)의 염철론(鹽鐵論)이다.
먼저 공무원을 대표하는 어사대부(御史大夫 현재의 검찰총장) 상홍양(桑弘羊)및 고관들은 다들 현재의 국가 전매제도(專賣制度)를 적극 찬성했지만 지식인들은 격렬히 반대하고 나섰다. 토론은 갈수록 격렬해져 국가의 재정문제를 넘어 통치방법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상홍양(桑弘羊)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엄법(嚴法)을 통한 법치주의(法治主義)를, 지식인들은 예치(禮治)를 주장했다. 그러니까 전자가 법가(法家)에 속한다면 후자들은 공맹(孔孟)의 유가(儒家)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상홍양(桑弘羊) 측이 과거 역사적 사례를 들어 엄한 법(法)이야말로 최고의 통치방법이라고 역설하자 이에 맞서 지식인들은 진시황(秦始皇)의 예를 들었다. 곧 당시 엄하기로 이름난 법(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때문에 백성들은 도탄(塗炭)에 빠져야 했으며 마침내 엄법(嚴法)을 이기지 못해 도처에서 궐기(蹶起)했던 점을 들었다.
결국 이 때문에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의 반란이 일어나 진(秦)나라는 불과 15년만에 망했다고 했다. 곧 백성을 엄한 법(法)으로 혹독하게 내몰기만 하면 결국에는 저항에 부딪쳐 사직(社稷)은 망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보다는 인의(仁義)에 의한 통치가 더 낫다는 것이었다.
지식인들은 그것을 고양이와 쥐의 관계에 비유했다. 쥐는 고양이만 보면 무서운 나머지 오금을 못 펴지만 막다른 골목에 처하게 되면 고양이를 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긍서설묘(窮鼠齧猫)는 이를 뜻하는 말이다. 환관(桓寬)의 염철론(鹽鐵論) 본문에는 궁서설리(窮鼠齧狸)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리(狸)는 살쾡이를 뜻한다. 쥐와 고양이의 관계에 비유한 이 말은 힘이 약한 사람도 궁지에 몰리면 강한 사람에게 저항한다는 것이다.
궁서설묘(窮鼠齧猫)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뜻으로, 궁지에 몰리면 약자라도 강자에게 필사적으로 반항함을 이르는 말이다.
십이지(十二支)의 동물 중에서 유독 사람에게 득은 주지 않고 해만 끼쳐서인지 쥐에 관한 성어에 그럴듯한 말은 찾기 힘들다. 큰 쥐라는 뜻의 석서(碩鼠)가 백성들을 등치는 벼슬아치를 말한다고 중국 초기 시가집 시경(詩經)에서부터 나오니 그럴 만도 하다.
쥐나 개처럼 몰래 훔치는 좀도둑은 서절구투(鼠竊狗偸), 위 아래 모두 도둑이란 뜻의 묘서동처(猫鼠同處) 등 하나같이 부정적이다. 투서기기(投鼠忌器)란 말대로 그릇을 깰까 두려워 쥐를 함부로 잡지도 못한다. 그러니 쥐의 해에 그 성질을 역으로 해석하여 교훈을 얻는 것도 바람직할 듯하다.
약하다고 함부로 대하다간 돌아서서 죽기 살기로 달려든다. 작은 새나 짐승이 막다른 곳까지 쫓기면 쪼는 조궁즉탁(鳥窮則啄), 수레를 뒤엎는 금곤복거(禽困覆車)란 말이 있는데 쥐라고 가만있을 리 없다. '고양이 앞에 쥐'란 속담대로 쥐가 고양이 앞에서 설설 기다가 쥐구멍도 놓치고 도망할 곳이 없어져 궁지에 몰리면(窮鼠) 필사적으로 깨물 듯 달려들며(齧猫) 반항한다는 비유다.
이 말이 유래한 곳은 전한(前漢)의 환관(桓寬)이란 학자가 편찬한 '염철론(鹽鐵論)'에서다. 7대 무제(武帝)때부터 소금을 비롯한 철, 술, 화폐 등의 주조와 유통은 국가 전매사업으로 해 왔는데, 기원전 81년 10대 선제(宣帝)에 이르러 이에 대한 재정정책을 존속시킬 것인가에 대해 갑론을박한 내용을 수록한 책이다.
전국에서 추천받은 학자들 가운데 과거를 통한 유가의 학자들은 폐지를 주장했고, 승상 차천추(車千秋)와 상홍양(桑弘羊) 등 관리들은 존속을 주장하며 격론이 벌어졌다.
유가 지식인들이 가혹한 법 때문에 진시황(秦始皇)도 15년 만에 망했다고 예를 들며 반박한다. "궁지에 몰린 쥐는 삵도 물 수 있고, 필부라도 만승의 군대를 물리칠 수 있으며, 평범한 사람도 활을 꺾을 수 있는 법입니다(窮鼠囓狸, 匹夫奔萬乘, 舍人折弓)." 狸는 고양이와 비슷한 삵인데 지금은 猫로 바꾸어 많이 쓴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 나오는 궁구물박(窮寇勿迫)이란 말과 뜻이 같다. 사지에 몰린 적을 끝까지 쫓으면 결사적으로 반격하여 도리어 큰 피해를 입을 수가 있다는 교훈이다.
권한이 있다고 약자를 씨를 말릴 듯이 몰아 붙였다가 나중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앙갚음을 당하는 것이 예사다. '쥐도 도망갈 구멍을 보고 쫓는다'는 속담이 그래서 나왔다. 사생결단의 피 터지는 싸움판을 벌이는 정치판은 그래서 국민은 뒷전이고 적폐(積弊)청산을 하다가 되치기 당한다.
쥐구멍에서 머리를 내밀고 나갈까 말까 망설이는 수서양단(首鼠兩端)이란 말도 어떤 일에 결단을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것을 욕하기보다 상대방을 생각하며 미래를 그리는 역지사지(易地思之)로 해석하면 좋다. 조그마한 쥐가 열두 동물 중에서 앞자리에 서게 된 지혜도 취할 것이 있다.
궁서설묘(窮鼠齧猫)
영철론(鹽鐵論)은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사상뿐 아니라, 한무제(漢武帝) 때부터 소금을 비롯한 철, 술, 화폐 등이 주조와 유통은 국가 전매사업으로 해 왔다. 선제(宣帝)에 이르러 이에 대한 재정 정책을 존속시킬 것인가에 대해 갑론을박한 내용을 수록한 책이 염철론(鹽鐵論)으로 환관(桓寬)이란 학자가 편찬 하였다.
진한 8대 소제(昭帝) 때의 이야기이다. 전국에서 추천받은 학자들 가운데에 과거를 통한 유가의 학자들은 폐지를 주장했고, 승상 차천추(車千秋)와 상홍양(桑弘羊)등의 관리들은 존속을 주장하며 격론이 벌어졌다.
유가(儒家) 지식인들이 가혹한 법 때문에 진시황(秦始皇)도 망했다고 이렇게 반박했다. “궁서설리 필부분만승 사인절궁(窮鼠齧狸 匹夫奔萬乘 舍人折弓)으로 궁지에 몰린 쥐는 삵도 물 수 있고, 필부라도 만승의 군대를 물리칠 수 있으며, 평범한 사람도 활을 꺾을 수 있습니다.”
유가사상(儒家思想)에 젖어 덕치(德治)를 내세우는 학자들의 전매제도 폐지 주장과, 법가사상(法家思想)을 내세워 전매제도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어사대부(御史大夫) 상홍양(桑弘羊)을 비롯한 관리들의 열띤 논쟁이 주요 내용이다.
엄한 법으로 통치해야 한다는 상홍양 측의 주장에 대해 학자들은 ‘진시황(秦始皇)은 엄격한 법을 시행했으나 민생은 도탄(塗炭)에 빠지고 가혹한 법을 견디지 못한 백성들이 도처에서 반란을 일으켜 천하를 통일한 지 불과 15년 만에 진나라가 멸망했다’며 앞글과 같이 또 다시 반박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살캥이를 무는 법이고(궁서설묘:窮鼠囓猫) 필부라도 만승(萬乘)의 군대를 물리칠 수 있으며, 보통 사람도 활을 꺾을 수 있습니다. 진승(陳勝)과 오광(五光)의 봉기(蜂起)가 좋은 예입니다.”
힘없는 백성이라 할지라도 엄한 법으로 누르기만 하면 마침내는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사직이 위태롭게 될 수 있으니 덕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들도 모든 일을 할 때 상하좌우(上下左右)의 주변을 잘 보면서 주도면밀한 계획과 실천이 이행되어야 성공의 결실 속에 보람이 뒤따른다.
궁서설묘(窮鼠齧猫)
염철론(鹽鐵論은 전한(前漢) 선제(宣帝) 때 환관(桓寬)이 편찬한 책이다. 12권 60장으로 된 이 책은 BC 81년 전한의 조정에서 열렸던 회의의 토론 내용을 재현하는 형태로 정리한 독특한 형식을 취했다.
전국에서 추천을 받아 참석한 자들이 무제(武帝) 때부터 비롯된 소금· 철· 술 등의 전매(專賣) 및 균수(均輸)· 평준(平準) 등 일련의 재정정책을 무제가 죽은 뒤에도 존속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논의한 내용이 수록됐다. 전매는 국가가 행정상 목적으로 특정물의 생산 또는 판매를 독점하는 일이고, 균수는 지방 몫이었던 조세와 운송비 부담에 경중의 차이가 있던 것을 균등히 한다는 뜻이다. 평준은 물가 안정책을 이른다.
참석자 중 현량(賢良) 문학(文學) 등 약 60명은 유가사상을 근거로 이 제도의 폐지를 주장한 반면 고급 관리인 승상 차천추(車千秋), 어사대부 상홍양(桑弘羊)과 그의 부하 관리들은 법가사상을 내세워 제도의 존속을 주장해 이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졌다.
엄한 법으로 통치해야 한다는 상홍양 측에 대항한 학자들은 진시황의 엄격한 법 집행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졌으며 법을 이기지 못한 백성들이 도처에서 궐기해 진승·오광의 난으로 진나라가 멸망했다고 주장했다. “궁지에 몰린 쥐가 살쾡이(고양이)를 물고, 평범한 사람도 만승의 군대를 칠 수 있으며, 신하도 활을 꺾을 수 있다(窮鼠齧狸 匹夫奔萬乘 舍人折弓).”
궁서설묘(窮鼠齧猫)는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뜻으로, 퇴로가 없는 절박한 상황에 몰리면 약자도 강자에게 강렬하게 저항함을 이르는 말이다. 손자는 손자병법에서 적을 포위하더라도 한쪽의 퇴로는 열어두라고 했다. 퇴로가 막힌 적이 배수지진(背水之陣)을 치고 달려들면 되레 역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궁지에 몰아도 작은 틈새 하나쯤은 열어둬라. 안 그러면 자칫 고양이가 쥐에게 물린다.
궁서설묘(窮鼠囓猫)는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의미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예상치 못한 반격을 한다는 뜻이다. 궁서(窮鼠)는 궁지에 몰린 쥐를, 설묘(囓猫)는 고양이를 문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상황이 극에 달했을 때 평소라면 생각지 못한 저항을 하게 되는 것을 표현한다.
궁서설묘(窮鼠囓猫)는 우리가 일상에서도 흔히 경험하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벼락치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놀라운 집중력이 발휘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또한, 어려운 프로젝트나 큰 업무 압박 속에서 예상치 못한 실력을 발휘해 위기를 넘기는 모습과도 닮아 있다.
궁서설묘 유래: 벼랑 끝에서 발휘되는 힘
궁서설묘(窮鼠齧猫)의 유래는 고대 중국의 일화에서 비롯된다. 한 마을에 쥐가 많아 고양이를 데려왔는데, 쥐들이 고양이를 두려워해 도망 다녔다. 그러나 쥐들이 도망칠 곳이 사라지자, 막다른 상황에 몰린 쥐가 결국 고양이에게 달려들어 무섭게 반격했다. 이런 이야기는 어떤 생명체든 마지막 순간에는 강한 저항을 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유래는 사람에게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소심한 사람도, 중요한 순간이나 절박한 상황에서 놀라운 결단력과 저항을 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궁서설묘(窮鼠齧猫)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극복하려는 의지와 힘을 상징하는 말로 쓰인다.
궁서설묘를 쓰는 상황: 절박한 상황에서의 반격
궁서설묘(窮鼠齧猫)는 절박한 상황에서 반격을 시도하거나, 막다른 상황에서 새로운 힘을 발휘할 때 자주 쓰인다. 예를 들어, 대회에서 연달아 점수가 밀리던 선수가 마지막 순간에 모든 힘을 쏟아 역전할 때 이 표현을 쓸 수 있다. 또, 회사에서 어려운 프로젝트를 맡았지만 열악한 상황 속에서 결국 성공을 이뤄냈을 때도 궁서설묘를 떠올릴 수 있다.
궁서설묘(窮鼠齧猫)는 절박함이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가끔 우리가 마주하는 벼랑 끝 같은 상황은 오히려 집중력과 열정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성공을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비슷한 사자성어들: 절박함 속에서의 저항
백절불굴(百折不屈): 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강한 의지를 의미한다. 궁서설묘와 비슷하게,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마음을 상징한다.
사생결단(捨生決斷): 목숨을 걸고 결단을 내린다는 뜻으로, 모든 걸 걸고 싸울 때 흔히 사용한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결단을 다지는 결연한 자세를 나타낼 때 잘 어울린다.
필사즉생(必死則生): 죽음을 각오하면 살아남는다는 의미로, 절박한 상황이 오히려 살아남을 가능성을 만든다는 뜻이다. 극한의 상황에서 발휘되는 강한 생명력을 나타낸다.
궁서설묘의 가치를 되새기기: 절박한 상황 속에서 얻는 힘
궁서설묘(窮鼠齧猫)는 우리가 절박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극복해 보려는 의지를 강조한다. 우리가 위기를 맞닥뜨렸을 때, 오히려 그 순간이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수도 있음을 상기시킨다. 일상에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궁서설묘(窮鼠齧猫)
궁지에 몰린 약자가 강자에게 대항한다는 말로,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평상시에 못하던 것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중국 전한(前漢)의 환관(桓寬)이 편찬한 염철론(鹽鐵論) 조성편(詔聖篇)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염철론에는 당시의 정치·사회·경제·사상뿐만 아니라 소금과 철 등의 전매제도 존속 여부에 대한 토론이 기록되어 있다. 유가사상(儒家思想)을 근거로 전매제도의 폐지를 주장하는 현량문학(賢良文學)의 선비들과 법가사상(法家思想)을 내세워 전매제도를 찬성하는 상홍양(桑弘羊)을 비롯한 관리들이 논쟁을 벌였다.
엄한 법으로 통치해야 한다는 상홍양 측에 대항한 학자들은 진(秦)나라 시황제(始皇帝) 때 엄격한 법 때문에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법을 이기지 못한 백성들이 도처에서 궐기해 진승·오광의 난으로 진나라가 멸망했다고 주장하면서 반박하였다. "궁지에 몰린 쥐가 살쾡이(고양이)를 물고, 평범한 사람도 만승의 군대를 칠 수 있으며, 신하도 활을 꺾을 수 있다. 진승과 오광이 바로 그들이다[窮鼠齧狸 匹夫奔萬乘 舍人折弓 陳勝吳廣是也]." 쥐와 고양이의 관계에 비유한 이 말은 힘이 약한 사람도 궁지에 몰리면 강한 사람에게 저항한다는 것이다.
궁서설묘(窮鼠齧猫)는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뜻으로, 사람이 절망에 빠졌을 때는 예상치 못한 용기와 반격을 보여줄 수 있음을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관계나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그들의 반응을 예측하며 조심스럽게 대처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궁서설묘(窮鼠齧猫)는 한자로 '窮(궁할 궁)', '鼠(쥐 서)', '囓(갉을 절)', '猫(고양이 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직역하면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뜻이 됩니다. 여기서 '궁'은 막다른 상황을, '서'는 쥐를, '묘'는 고양이를 의미하며, 이 말은 쥐처럼 약한 존재가 궁지에 몰리면, 자신보다 훨씬 강한 고양이에게도 반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약자가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궁서설묘(窮鼠齧猫)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상대방을 다룰 때 그들의 상황을 고려하고, 지나치게 몰아붙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함을 상기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약해 보이는 상대라도 궁지에 몰리면 반격할 수 있으며, 그 반격은 때로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궁서설묘(窮鼠齧猫)는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방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역사적으로 궁서설묘(窮鼠齧猫)의 교훈을 잘 보여주는 사례는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전투에서 적군이 궁지에 몰렸을 때, 무리하게 추격하거나 몰아붙이면 예상치 못한 반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적군에게 퇴로를 열어주거나, 궁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큰 피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궁서설묘(窮鼠齧猫)는 이처럼 상대방을 다룰 때 조심스러워야 함을 강조합니다.
비슷한 사자성어로 '궁구물박(窮寇勿迫)'가 있습니다. 이는 궁지에 몰린 도둑을 쫓지 말라는 뜻으로, 상대방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상황을 평화롭게 해결하라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궁서설묘(窮鼠齧猫)와 '궁구물박'은 모두 궁지에 몰린 상대방을 다룰 때 조심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궁서설묘(窮鼠齧猫)의 의미를 어떻게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 갈등이나 대립 상황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그들이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궁지에 몰렸을 때도 감정을 제어하고,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여 극단적인 행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서설묘(窮鼠齧猫)의 교훈은 우리에게 갈등 상황에서의 지혜로운 대처법을 상기시켜주며,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돕는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갈등 상황에 직면했을 때, 궁서설묘(窮鼠齧猫)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며, 상대방을 몰아붙이지 않고,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
▶️ 窮(다할 궁/궁할 궁)은 ❶형성문자로 穷(궁)은 통자(通字), 竆(궁)은 본자(本字), 穷(궁)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구멍 혈(穴; 구멍)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躬(궁)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窮자는 '극에 달하다', '가난하다', '궁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窮자에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이를 종합해 보면 '매우 가난하다'이다. 窮자에는 그 가난한 정도가 잘 묘사되어 있다. 우선 窮자의 갑골문을 보면 宀(집 면)자에 人(사람 인)자, 呂(등뼈 려)자가 결합한 형태였다. 이것은 집에 뼈가 앙상한 사람이 있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이후 금문과 소전을 거치면서 人자는 身(몸 신)자로 바뀌었고 宀자도 穴(구멍 혈)자로 바뀌면서 '궁하다'라는 뜻의 竆(궁할 궁)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본래 '궁하다'라는 뜻은 竆자가 쓰였었지만, 지금은 이체자(異體字)였던 窮자가 뜻을 대신하고 있다. 그래서 窮(궁)은 ①다하다 ②극에 달하다 ③마치다, 중단하다 ④궁하다(가난하고 어렵다), 궁(窮)하게 하다 ⑤가난하다 ⑥이치에 닿지 아니하다 ⑦외지다, 궁벽(窮僻)하다 ⑧작다, 좁다, 얕다 ⑨궁구(窮究)하다(파고들어 깊게 연구하다) ⑩연구하다 ⑪드러나다 ⑫궁(窮)한 사람 ⑬의지(依支)할 데 없는 사람 ⑭궁려(窮廬: 허술하게 지은 집, 가난한 집) ⑮나라의 이름 ⑯크게, 매우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곤할 곤(困), 다할 추(湫), 다할 극(極), 다할 진(殄), 다할 진(盡), 다할 갈(竭), 가난할 빈(貧)이다. 용례로는 일이나 물건을 처리하거나 밝히기 위하여 따져 헤아리며 이치를 깊이 연구함을 궁리(窮理), 어려움이나 난처함에서 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상태나 처지를 궁지(窮地), 곤궁하고 궁색함을 궁색(窮塞), 궁경에 빠진 적군을 궁구(窮寇), 생활이 곤궁한 지경을 궁경(窮境), 몹시 가난하고 궁함을 궁핍(窮乏), 한 해의 마지막 때를 궁랍(窮臘), 딱하고 곤란함을 궁곤(窮困), 속속들이 깊이 연구함을 궁구(窮究), 극도에 달하여 어찌 할 수 없음을 궁극(窮極), 북극 지방의 초목이 없는 땅을 궁발(窮髮), 외따로 떨어져 구석지고 몹시 으슥함을 궁벽(窮僻), 곤궁하게 살아가는 상태를 궁상(窮狀), 생활이 어렵고 궁한 백성을 궁민(窮民), 아주 어렵고 곤란하게 된 사람을 궁객(窮客), 더 할 수 없이 괴로움을 궁고(窮苦), 산 속의 깊은 골짜기를 궁곡(窮谷), 가난하여 살림이 구차함을 곤궁(困窮), 어디까지나 캐어 따짐을 추궁(追窮), 가난하여 궁함을 빈궁(貧窮), 공간이나 시간 따위의 끝이 없음을 무궁(無窮), 몹시 궁함을 극궁(極窮), 더할 나위 없이 곤궁함을 지궁(至窮), 곤궁한 것을 잘 겪어냄을 고궁(固窮), 외롭고 가난하여 궁핍함을 고궁(孤窮), 가난한 사람을 구하여 도와줌을 진궁(振窮), 가난이나 궁핍을 벗어남을 면궁(免窮), 가난한 친구와 친척을 일컫는 말을 궁교빈족(窮交貧族), 궁지에 몰린 쥐가 기를 쓰고 고양이를 물어 뜯는다는 뜻으로 사지에 몰린 약자가 강적에게 필사적으로 반항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궁서설묘(窮鼠齧猫), 피할 곳 없는 도적을 쫓지 말라는 뜻으로 궁지에 몰린 적을 모질게 다루면 해를 입기 쉬우니 지나치게 다그치지 말라는 말을 궁구막추(窮寇莫追), 피할 곳 없는 쥐를 쫓지 말라는 뜻으로 궁지에 몰린 적을 모질게 다루면 해를 입기 쉬우니 지나치게 다그치지 말라는 말을 궁서막추(窮鼠莫追), 곤궁해질수록 그 지조는 더욱 굳어짐을 이르는 말을 궁당익견(窮當益堅), 가난으로 겪는 슬픔을 이르는 말을 궁도지곡(窮途之哭), 막다른 골목에서 그 국면을 타개하려고 생각다 못해 짜낸 꾀를 일컫는 말을 궁여지책(窮餘之策), 막다른 처지에서 짜내는 한 가지 계책을 일컫는 말을 궁여일책(窮餘一策), 쫓기던 새가 사람의 품안으로 날아든다는 뜻으로 사람이 궁하면 적에게도 의지한다는 말을 궁조입회(窮鳥入懷), 궁년은 자기의 한 평생을 누세는 자손 대대를 뜻으로 본인의 한 평생과 자손 대대를 이르는 말을 궁년누세(窮年累世), 온갖 힘을 기울여 겨우 찾아냄을 이르는 말을 궁심멱득(窮心覓得), 가난한 마을과 궁벽한 땅을 일컫는 말을 궁촌벽지(窮村僻地), 가난하여 스스로 살아 갈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을 궁부자존(窮不自存),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 종일 일함을 일컫는 말을 궁일지력(窮日之力), 운수가 궁한 사람이 꾸미는 일은 모두 실패한다는 뜻으로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궁인모사(窮人謀事), 성정이 음침하고 매우 흉악함을 일컫는 말을 궁흉극악(窮凶極惡), 궁하면 무엇이든지 한다는 뜻으로 사람이 살기 어려우면 예의나 염치를 가리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궁무소불위(窮無所不爲), 하늘과 땅과 같이 끝간데가 없음을 일컫는 말을 궁천극지(窮天極地), 궁하면 변하게 되고 변하게 되면 두루두루 통해서 오래간다는 뜻을 이르는 말을 궁변통구(窮變通久), 이런 궁리 저런 궁리를 거듭하는 모양을 일컫는 말을 궁리궁리(窮理窮理), 울림을 미워하여 입을 다물게 하려고 소리쳐 꾸짖으면 점점 더 울림이 커진다는 뜻으로 근본을 무시하고 지엽적인 것을 다스림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궁향이성(窮響以聲) 등에 쓰인다.
▶️ 鼠(쥐 서)는 ❶상형문자로 쥐의 이와 몸을 본 뜬 모양이다. ❷상형문자로 鼠자는 ‘쥐’나 ‘좀도둑’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鼠자의 갑골문을 보면 쥐의 주둥이 주위에 흩어진 낱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곡식을 갉아먹고 있는 쥐를 표현한 것이다. 쥐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의 곡식을 훔쳐 먹고 살던 동물이다. 그러다 보니 鼠자에는 ‘좀도둑’이나 ‘간신배’와 같은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 鼠자는 금문으로 넘어오면서 모양이 크게 변형되었는데, 쥐의 앞니는 臼(절구 구)자로 바뀌었고 꼬리와 발은 생략되었다. 鼠자는 쥐를 그린 것이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鼢(두더지 분)자나 鼬(족제비 유)자처럼 설치류와 관련된 동물을 뜻하게 된다. 그래서 鼠(쥐)는 ①쥐(쥣과의 포유 동물) ②좀도둑 ③병(病)의 이름, 임파선(淋巴腺) 결핵(結核) ④간신(奸臣)의 비유 ⑤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걱정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쥐며느리를 서고(鼠姑), 족제비를 서랑(鼠狼), 쥐의 족속 또는 몹시 교활하고 잔일에 약게 구는 사람을 서족(鼠族), 좀도둑으로 자질구레한 물건을 훔치는 도둑을 서도(鼠盜), 목에 결핵성 림프선염이 생겨 곪아 뚫린 구멍에서 늘 고름이 나는 병을 서루(鼠瘻), 갈매나무를 서리(鼠李), 소인배들을 서배(鼠輩), 쥐의 털과 같은 빛깔 곧 짙은 잿빛을 서색(鼠色), 곡식을 쥐가 먹어서 나는 축을 서축(鼠縮), 쥐가 쏠아서 결딴냄을 서파(鼠破), 쥐의 가죽을 서피(鼠皮), 두 다리의 사이를 서혜(鼠蹊), 쥐의 쓸개라는 뜻으로 담력이 약한 것을 얕잡아 이르는 말을 서담(鼠膽), 들쥐를 야서(野鼠), 캥거루를 대서(袋鼠), 박쥐를 비서(飛鼠), 사향쥐를 사서(麝鼠), 토끼를 토서(兔鼠), 두더지를 토서(土鼠), 다람쥐를 산서(山鼠), 날다람쥐를 청서(靑鼠), 족제비를 낭서(狼鼠), 족제비를 황서(黃鼠), 흰쥐를 백서(白鼠), 땅강아지를 석서(石鼠), 두더짓과에 딸린 포유 동물을 분서(鼢鼠), 다람쥐과에 딸린 작은 동물을 석서(鼫鼠), 들쥐과에 딸린 포유 동물을 수서(水鼠), 쥐의 간과 벌레의 팔이라는 뜻으로 매우 쓸모없고 하찮은 것을 이르는 말을 서간충비(鼠肝蟲臂), 쥐나 개처럼 가만히 물건을 훔친다는 뜻으로 좀도둑을 이르는 말을 서절구투(鼠竊狗偸) 등에 쓰인다.
▶️ 齧(물 설)은 형성문자로 囓(설)과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이 치(齒; 이, 나이)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갈, 설)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齧(설)은 ①물다 ②깨물다 ③침식(侵蝕)하다(세력이나 범위 따위가 점점 줄어들다) ④씹다 ⑤갉아먹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불가사리를 달리 이르는 말을 설철(齧鐵), 씹어 먹음을 담설(啖齧), 말이 발로 차는 것과 이로 물어 뜯음을 제설(蹄齧), 쥐가 쏠아서 결딴냄을 서설(鼠齧), 강물이나 냇물이 들이쳐서 땅이 개먹음을 격설(擊齧), 빗물이나 유수가 땅을 개먹어 들어감을 침설(浸齧), 궁지에 몰린 쥐가 기를 쓰고 고양이를 물어 뜯는다는 뜻으로 곧 사지에 몰린 약자가 강적에게 필사적으로 반항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궁서설묘(窮鼠齧猫), 개가 말라빠진 뼈를 핥는다는 뜻으로 아무 맛도 없는 것을 이르는 말을 견설고골(犬齧枯骨), 짐승이 고통이 극도에 달하면 사람을 문다는 뜻으로 사람도 썩 곤궁해지면 나쁜 짓을 하게 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수궁즉설(獸窮則齧) 등에 쓰인다.
▶️ 猫(고양이 묘)는 형성문자로 貓(묘)의 속자(俗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개사슴록변(犭=犬; 개)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苗(묘)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猫(묘)는 ①고양이 ②살쾡이(고양잇과의 포유류) ③삵(살쾡이. 고양잇과의 포유류) ④묘족(苗族)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고양이의 어린 새끼를 묘아(猫兒), 고양이의 대가리를 묘두(猫頭), 집 고양이를 가묘(家猫), 털빛이 누른 고양이를 금묘(金猫), 개와 고양이를 견묘(犬猫), 고양이의 수컷을 웅묘(雄猫), 새끼 고양이를 자묘(子猫), 쥐와 고양이가 함께 잔다는 뜻으로 상하가 부정하게 결탁하여 나쁜 짓을 함을 이르는 말을 묘서동면(猫鼠同眠), 고양이 발에 덕석이라는 뜻으로 두 사람이 아주 다정한 모양이나 또는 아무도 모르게 감쪽같이 하는 행위를 이르는 말을 묘족고석(猫足藁席), 고양이가 손수건 쓴 것 같다는 뜻으로 본래 보잘 것 없이 생긴 주제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모양을 이르는 말을 묘착수파(猫着繡帕),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뜻으로 실행하지 못할 일을 공연히 의논만 한다는 말을 묘항현령(猫項懸鈴), 궁지에 몰린 쥐가 기를 쓰고 고양이를 물어 뜯는다는 뜻으로 사지에 몰린 약자가 강적에게 필사적으로 반항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궁서설묘(窮鼠齧猫), 쥐 안 잡는 고양이라는 뜻으로 있어도 제 구실을 못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이르는 말을 서묘목장(鼠猫木將), 고양이로 고양이를 바꾼다는 뜻으로 사람을 교체하여도 별다른 성과가 없음을 이르는 말을 이묘역묘(以猫易猫), 쥐로 고양이를 바꾼다는 뜻으로 사람을 교체한 것이 도리어 이전 사람만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이서역묘(以鼠易猫), 눈 먼 고양이 달걀 어루듯 한다는 뜻으로 그리 귀중한 것도 아닌데 제 혼자만 귀중한 줄 알고 좋아함을 이르는 말을 할묘농란(瞎猫弄卵),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말을 흑묘백묘(黑猫白猫)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