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면 용감하다"
예전에 공자님 가라사대..
띨띨한 제자애덜 모아놓고..
"무식하면 용감하단다~" 하셨습니다!
그말씀, 맞습니다..
불암산에서 시드니가 그말을 입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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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전망좋은 바위 위에서..
옹기종기 둘러앉아서 제주도 흑돼지 칼집삼겹살 & 미제 쟌슨빌소시지를 구워먹으려고 시드니가 폼잡고 냄비에다가 고기를 왕창 넣고 구웠는데.. 냄비만 싸그리 태우고.. ㅠ
사실,
시드니는 산에서 고기같은거 안구워봤는데..
마치, 선수인척.. 잘굽는척. 의욕이 앞서다보니 비싼 냄비만 홀라당 태우고 말았습니다!
보다못한 길손님이 나서서..
고기랑 소시지를 그나마 맛있게 구워주셨고..
치즈 김가루 김치볶음밥도 해주셨습니다
사실 속으로.. 쫌 쪽팔렸습니다~^^
다른 여성회원님들이 나중에 눈빛으로 시드니에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짜샤~
할줄모르면 해달라고 해야쥐~ ㅉ.ㅉ.ㅉ
알아서 굽는다길래 잘할줄 알았는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식하게 생고기를 냄비에 쏟아붓고 굽다가 싸그리 태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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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딸 돌보느라 함께 걷지는 못했지만, 태릉역까지 배웅 나와주신 루이스대장님의 정성~
길손님이 바리바리 집에서 들고나온 음식들~
민트님의 과실주와 호박전~
미사님의 감자샌드위치~
미서니님의 야채와 신김치~
미강님의 힘이 폴폴나는 콩국물~
강남얼짱님이 밤새 깐 마늘~
어처구니님의 드립커피~
피터영재님의 다양 달콤한 초콜릿~
치누정님의 귀한 막콜리~
특히나,
어제 생일 맞이한 어처구니님을 위해서 길손님이 프랑스 보르듀산 레드와인을 가져오셔서 생일 산상축하 축하~
함께한 회원님들 모두모두..
작은 정성과 마음이 모여서..
즐겁고 유쾌한 힐링트레킹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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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과꿀 그리고 땀이 흐르고..
도란도란 소소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도도숲 주말걷기" 에 우리 회원님들을 항상 반갑게 초대합니다~♧^
시드니가 고기 굽다가 싸그리 태워먹고~
쫓겨나고.. 길손님으로 선수 교체~^^
환상적인 길손님표 치즈김치 김가루볶음밥~
"도도숲 위하여"
소소한 즐거움~^♧^
*
ps~
집에와서 까맣게 탄 냄비를 박박박 벅벅벅 닦다보니,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더이다~^^
첫댓글
이제,
시드니가, 고기 구울때 냄비를 안태우고 잘굽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를 해봐야쥐~^--^
요리 프로 길손님 앞에서는 누구나 요똥.
그래도 시드니지기님은 준프로는 되십니다.
태운 냄비가 걱정입니다...ㅎ.
밤새 박박벅벅 닦아쓰~
지금은 반짝반짝 원위치~^^
냄비보다는 후라이팬이
고기구울때는 나을듯요
먹거리도풍성하고
즐거워보여요
지기님 길손님
많은인원 챙기시느라
고생많으셨네요
원래 지기님 고기
진짜맛있게 잘
구우시는데 전에
1박2일놀러갔을때
완전 잘 구우셨어요
@평화
후라이팬 에다가는 잘 굽지요!
아~
담에 산에갈때 후라이팬을 배낭에 넣어가면 되겠구나!
근데,
또 저 무거운 후라이팬을 처짊어지고 산을 어케 올라간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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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냥,
산아래 식당에서 고기 사줄께! ㅎ
@평화 노~~~~~우
평화님
큰일날 말씀
어제
고기굽는거 보구
기절할라다 살아남
앞으로
고기는
내손으로 굽거쓰요~~ㅋㅋ
@길손 아 진짜요?
어쩌다 지기님이
그리되셨는지ㅎ
도도숲 회의들 챙겨 주시고 신경 쓰시느라 늘 고생이 많으십니다.
덕분에 맛있는음식 잘먹었구요
더 좋은날도 있을겁니다.
오늘도 기운내시고
또 뵙게요~
피터님이 주말에 바빠서..
자주 못뵈도, 늘 카페를 생각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것을 느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처구니님이..
분위기를 띄워주시고..
느무느무 즐겁게 깔깔깔~
산속에서 실컷 웃었습니다~^-^
@시드니
지금도 히죽거리면서 글 쓰고 사진올리고 있습니다.!~~~ㅋㅋㅋ
컥!
불쌍한 냄비
주인 잘못 만나
개갈 안나게
홀라당 그실렸네
근데요..
신기한게..
집에와서 씻었는게 새것처럼 반짝반짝~^^
@시드니 증말
빤짝빤짝하지 믿을수가 읍써요
믿을수~~~~가 읍써요
증말
빤짝 빤짝한지
ㅋ
쟌슨빌 소세지. . 소떡으로 먹으니 존맛~^^ 저도 장만하려구요.
냄비가 반짝였다니 다행 입니다 ㅋ
미사님표 감자고로께샌드위치..
여의주님이 넘 먹고싶어하네요~^^
오랜만에 미사님 뵈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