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년 3월 1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 날을 길이 빛내자♫
저 3.1절 노래를 배우고 부른지가 벌써 6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러니 저는 역사의 죄인입니다.
60반평생 발버둥을 쳤지만 이 나라는 아직 제대로 된 <민주주의>도 떳떳한 <독립>도 못 되었습니다.
아니, 민주주의가 되고 독립이 되기는커녕 왜구의 딸이 버젓이 청와대를 들어가는 것을 보고서도 한숨을 쏟아내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저는 천하에 죄인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백성들을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종로네거리 보신각종을 자정에 쳐서 백성들에게 통금을 알리는 종을 쳤으니 그것을 <인경>이라 했고, 통금이 해제되는 새벽에 그 종을 또 쳐서 백성들에게 하루 일과를 시작할 것을 알려줬으니 그것을 <파루>라 했습니다.
시계가 있을 수가 없었던 당시 백성들은 하루에 정확한 시간을 두 차례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일병탄이 되고나서 왜놈들은 한 낯 정오와 인경과 파루를 치던 시간에 맞춰 대포를 쏘아 시간을 알려줬던 것입니다.
그리고 해방이 되고나서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정권의 초기까지도 통금이라는 것이 있었고 소방서 망루에 설치된 사이렌을 울려 정오, 통금, 파루시간에 맞춰 사이렌을 울려 시간을 알려줬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시계가 밀물같이 보급되자 사이렌을 울리는 것은 시나브로 사라졌습니다.(그게 언제 사라졌는지 확실한 날자는 기억이 안 납니다.)
저 3.1절 노래의 “정오 터지자…”는 바로 한 낯 12시임을 알리는 대포를 쏜 시간에 맞춰 탑골공원에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조선백성들이 종로통으로 쏟아져 나와 독립만세로 서울장안이 떠나갈 듯 했고, 그 뒤로 몇 개월간 삼천리방방곡곡을 뒤덮었던 3.1만세운동을 펼쳤던 것입니다.
그 거룩하고 위대한 3.1절 94주기를 맞는 오늘 우리 어찌 그냥 보낼 수가 있겠습니까?
또 마침 다시 독립운동을 펼쳐야 하는 세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뜻 있는 시민 단체와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젊은이들이 모여서 결성된 <콜리 TV회원>들이 오전 10시에 탑골공원에서 기념식을 갖고, 종로통으로 쏟아져 나와 서울시청광장까지 만세행진을 하기로 했습니다.
시계가 넘쳐나는 오늘날 다시 정오를 터트릴 필요도 없고, 터트릴 수도 없지만, 그 오포보다 더 높은 만세의 함성이 서울장안을 뒤덮을 것입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쏟아져 나오십시오!
탑골공원으로…
종로통으로…
서울시청광장으로…
그래서 청와대를 향하여 독립만세를 서울 시내가 떠나가도록 외칩시다.
그리고 내년 3.1절 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저 왜구의 딸에게 사기 맞은 청와대를 우리 손으로 탈환하여 단군할아버지 자손에게 인계합시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시의적절하게 상황글을 올려주셔서 경종을 울려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