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놀면 뭐합니까?
백수건달이 일나간 마누라 손좀 덜어 주고자
방네개 거실 부엌 대문출입구 38평 아파트를
때빼고 반짝반짝
자연식물에서 추출하고 글리세린등 화학처리된 물티슈는 바닥장판 오래된 때를 잘
딱깁니다.
빡빡 밀어 까만 때를 뽑아내니
색깔 고운 황색 장판 들어나다.
종이 봉투 하나 허투루 버리지 않고
잔뜩 쌓아논것 중 일부만 남기고 다 버리다.
소생이 돈버는 재주가 없어
마누라가 얼마나 아끼고 검소한지 모릅니다.
한편으론 미안하죠.
어쩌겠습니까
친정 오래비 부처가 몸이 성치않아
돼지고기김치찌게
배추우거지사골 소고기 된장국
고추멸치조림
만들어 가지고 포도 따러가다.
여보!
재문아비가 24시간 탁배로
언양불고기 어젯밤 도착온 거 두 팩 중 하나 갖다드려.
아플땐 맛있는 거 많이 해드려야
그런
정성 들여야 복 받는거라구..
이 양반이
그 건 우리도 처음 먹는 거구
아들오면 줄거야요.
그 집은 아들딸사위 친지가 보내주는
추석선물이 넘쳐나니, 걱정마세요.
에이,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 나인데.
그래도 돈 있어야 추석선물도 사고,
생일 맞은 협원선생님 농협사과 한봉지라도
사서 들고 갈텐데....
이런저런 궁상 떨다
올케니 집안 대청소나 하자.
8시 부터 시작하여 이제 다 끝나다
상쾌 만쾌 야 호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요즘은 집안일도 남녀구분없이 같이해야됩니다
그래야 편안하고 조용합니다
진사양반집 피를 받아선지 청소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굉장히 보수적이라 소생에겐 복이지요
아직 절어서 그럴수도 있구요
즐거운 추석 웃음 가득
좋은 시간 되옵소서
그러게 내 마누라 지
여보
왜
언양불고기 하나
친정 오래비께 갖다줬우
음
잘했다 잘했어
그러길래 내 마누라 여
일루와보셔
꼭 끌어 안아주다
참 잘하셨읍니다
몸을 움직임에 크고 적음이 없다 하겟읍니다.
무엇이나 열심히 하면 그 속에 보람도 같이 쌓이고 노하우도 떠오르겠지요...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협원에 신경은...않 쓰셔도 괜찬읍니다
명절 지나 간단하게 식사하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