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수필 수상 두레상
마음자리 추천 1 조회 176 23.12.25 09:14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12.25 09:29

    첫댓글 새집 이사 했다고 그런가요 데코레이션이 풍성합니다
    그런데 환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50년전 추억이 대비되니 우짠지 쓸쓸함도 묻어나는것 같기도 하고
    이곳도 지금 이브인데 쥐죽은 듯 ~
    원래도 조용한 동네인데 오늘은 더한것 같아서 차라리 쓸쓸하네요 ~ 메리크리스마스~

  • 작성자 23.12.25 09:33

    저희 집 아닙니다. ㅎㅎ
    저희는 트리 하나 딱 소품으로 문 앞에 내놓고 체면만 차렸습니다.
    분위기 있는 동네 장식 구경하다가 멋져보이는 집이 있어 올렸습니다.
    저희 집은 안개 낀 흐린날 찍었습니다.
    단풍들겄네님. 메리크리스마스~

  • 23.12.25 09:47

    메리크리스마스요!!
    내년엔 더 좋은 일만
    있으시고
    건강 하십시요!!~~♥️🎁🎄👍🙏

    그래도 이뿐댁 에서
    옛일을 추억 하시고요..ㅎ
    계란찜, 계란말이.. 다 좋치요!!
    ㅎㅎ


  • 작성자 23.12.25 09:48

    메리 크리스마스~
    하나님의 은총과 성탄의 기쁨이
    수샨님에게~

  • 23.12.25 09:54

    오 남매 중 막내면
    살가운 대접을 받으셨겠습니다.
    형님들도 의젓하시고요.
    어머니께서는 오 남매가 하는
    말을 다 들으시는 그림이고요.
    동화 속처럼
    행복한 집안입니다.

    티없이 자란 기운을 아직
    고스란히 간직하신 마음자리님
    이시네요.
    읽으면서 익이가 떠올라 슬몃
    웃었습니다.ㅎㅎ


  • 작성자 23.12.25 09:59

    제가 가족 복이 참 컸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힘들게 살던 시절에...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 가지고 삽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12.26 07:29

    이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젊을 때와 달리 피하게 됩니다.
    조용한 곳이 더 좋구요. ㅎ

  • 23.12.25 17:58

    추억 부자 마음자리님의
    따스한 가족들의 밥상 이야기에
    미소가 마음속까지 퍼지네요

    행복한 성탄되세요^^

  • 작성자 23.12.26 07:31

    그때 서민들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옻칠된 두레상이
    있었지 싶습니다.
    둘러앉아 함께 식사하던 가족들도요.
    새해엔 겨울꽃장수님 우울함도
    활짝 개이기를.. 소망합니다.

  • 23.12.25 22:57

    어제 이브는
    큰 아들네 갔다가,
    저녁 9시 다되어
    집에 들어와
    작은 아들네
    식구들과 케이크 자르며
    맥주 한잔으로 크리스마스를
    축하했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늦은 아침을 먹고
    가까운 영화관에
    가려했으나
    예약이 잘 안되어
    종일 TV로 세계여행을 즐겼습니다.

    마음자리님
    이제 그 곳은
    성탄의 아침이 밝겠군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3.12.26 07:33

    성탄절 동안 두루두루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셨네요.
    새해에도 혜전님 늘 건강하시고
    유익한 시간들 많이 가지시라고
    기원 드립니다.

  • 23.12.26 09:01

    그걸 두레상이라 하나요.
    오붓한 가족식사, 그 정경이 많이 그립겠습니다.

    먹고, 마시고 지금은 많이 자제 하지만
    우리처럼 밖에서 떠들석 하지 않고

    정작 산타 근원지인 서구 사람은 탄신일에는
    조용히 가족끼리 식사 하더군요.

    연말 연시 잘 보내세요.

  • 작성자 23.12.26 09:09

    언젠가 제 큰형도 그러더군요.
    그때 두레상에 둘어앉아 같이
    저녁 먹던 때가 삶 중 가장
    행복했다고...
    한스님도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3.12.26 09:44

    ㅎㅎ두레상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차례를 기다리는 마음자리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 작성자 23.12.26 10:04

    상이 차려지면 제가 제일 바빴습니다.
    서툰 손으로 빨리 먹어야 ㅎㅎ
    맛있는 공동 반찬을 얼추 먹을 수
    있었거든요.ㅎ

  • 23.12.26 09:48


    두레상, 가족이 한 곳에 모이는
    맛나고 정겨움이 오고 가는 식사 시간,
    밥상 머리 교육도 함께 하는 곳입니다.

    제 기억에도, 두레상 기억이 많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화기애애했던 시절
    그 시절은 이제 또 다시 올까요.

    어머니는 김을 연탄불에 구워서 두 장씩 돌렸습니다.
    크게 뜯어서 재빠르게 먹는 남동생은
    아껴먹는 여동생의 몫을 빼앗아 먹었지요,^^

    아마도, 경상도 지방에서만 두레상이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둘레상이라 하거던요.

    마음님의 글에서, 어린시절을 붙잡아 옵니다.

  • 작성자 23.12.26 10:46

    저흰 김 한장씩 돌려졌는데 작은 형은 16조각까지 낼 수 있었지요.
    전 12조각까지 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꺼 다 먹고나면 형 남은 김이 부러웠지요. ㅎㅎ
    큰형부터의 터울이 14, 9, 6, 3이다 보니 생선 반찬이라도 나오면 마음만 바빴었어요.
    가시 빼랴, 살 바르랴... ㅎ
    콩꽃님 덕분에 더 디테일한 필름들이 돌아갑니다. ㅎㅎ
    내년에도 건강 잘 유지하시고
    지금처럼 언제나 수필방 큰 우산으로 계셔주세요~

  • 23.12.26 10:27

    다복한 분위기에서 곱게 자란 분 같습니다.
    형제끼리 교감을 많이 하는 집안이 참으로 부러운 때가 있었답니다.
    생긴대로 주어진대로 살아야 하니 참는데 이골이 났답니다.ㅎ

  • 작성자 23.12.26 10:48

    유년기의 복이 제일 크다보니
    남들보다 어릴적 추억이 많은 것
    같습니다.

  • 23.12.26 17:02

    계란찜은 먹고 싶은데
    고집을 꺽기는 자존심 상하고ㅋㅋ

    어렷을때 다들
    그런 경험 한두 번쯤은 있을듯요.
    맘자리님 글 보면서
    저도 그랬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 작성자 23.12.26 23:41

    제 마음을 잘 읽고
    골려먹기를 좋아하던
    형들과 누나들이었는데
    저를 많이 아껴주셨어요.
    노다지 같은 추억도 선물해주고요..

  • 23.12.26 19:10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을
    이렇게 실타레 풀듯 술술 잘도
    풀어 놓는 맘자리 님 재능 타고
    나셨어요.
    골목대장 추억부자 이 보다 더
    잼나는 일도 드물어요.
    그~쵸
    갑자기 감사하다는 생각은 왜 드는거래요
    삐돌이 막둥이 맘자리님👍

    가정집에서 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정말 멋있네요.
    확실히 미국은 다르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저렇게 멋있게 꾸며 놓은 모습을 보면 역설적으로 고향이 더 그립고 그러진 않나요?

  • 작성자 23.12.27 00:05

    그땐 왜 그렇게 서운한 게 많던지..
    엄청 삐돌이였어요.
    대신 울진 않고 나도 한방 먹여야지 기회를 노렸지요. ㅎ
    이브날이면 통금도 해제되고 시내 중앙에 북적대던 인파에 휩쓸려다니던 그때는 언제나 그립지요.

  • 23.12.26 21:40

    경상도 사투리가 왜이렇게
    정겹게 느껴지는지요.
    두레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밥먹는 풍경이 너무도 정겹게 느껴져
    입가에 슬며시 웃음이 번집니다.
    한번 삐치고 나서 숟가락 놓고나면
    다시 일어나 밥먹기 민망하죠ㅎ
    엄마가 몇번씩 권해 준 덕분에 달걀찜
    맛있게 먹었겠지요.
    이제는 먼 추억의 정겨운 풍경.
    가슴이 따뜻하기도 하고 또 아릿하기도
    하네요.
    두레상에서 같이 밥먹던 그 식구들 중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가족들 생각,
    또한 살아 있어도 머리 허연 노인이
    된 형제 자매들 생각~~
    창밖에는 잔설이 보이는
    겨울 밤에 아름다운 추억의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3.12.27 00:20

    가족 해체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데에는 두레상과 같이 가족을
    끈끈하게 묶어주던 그런 날들이
    거름이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같이 이겨내던 그 시절이 있어서 어려움이 있어도 합심해서 잘 극복해왔다고 생각하고든요. ㅎ
    늘 쓴 글보다 더ㅠ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베리아님, 새해에도 늘 건강하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