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트위터 생강 @inkivaariyksi>
말 나온 김에
혼자 사는 여자는 노출되면 범죄대상이 되기 쉬우니 몇가지 적어보겠어요우
자주 올리는 이유는 작년에 혼자 살기 시작한 분
엊그제 혼자 살기 시작한분도 계시니까
참고하시라고.
1. '아이가 자고있어요' 라고 써있는 고무자석 메세지판같은거 구해서 대문에 붙여놓으면 좋아요우
ㄴ 아이가 자고 있어요는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낮에 아기와 엄마 둘만 있는 집을 노리는 범죄자가 있다고 해서
친언니도 아기가 자고 있어요 팻말을 떼서 버렸어요!(실제로 아기가 자고있는데도요)
ㄴ 신혼부부집인줄 알고 예물 같은 걸 노린다는 말도 들었어요 ㅋㅋ
2. 택배는 아빠 이름이나 본인의 이름에 식.철.구 자를 붙여서 강한 남자이름으로 받는 게 좋아요우.
'')ㄴ 정우셩.귄지용 이런거 좋아요
`-')ㄴ 다니엘헤니. 추천안해요우
3. 치킨집이나 중국요리집에는 본인의 번호로 한번 걸고
다음 주문할 땐 친구들의 폰으로 걸어서 배달음식점 리스트에 주소당 전화번호가 두세 개 입력되게 하는게 좋아요우
저는 한 여덟 개 입력되어 있는거같아요우.;
4. 너무 잘 알려진 방법인데 신발장에 남자신발을 가져다 놓는거 좋아요우
애기신발도 가져다 놓으면 좋아요우
5.우편물은 되도록 자동이체나 이메일로 등록하여 우편함에 우편물이 없게 하는게 좋아요우
근데 그럼 머해 적십자 지로. 안와쓰믄 조케써
ㄴ 안녕하세요 생강님! 적십자 지로는 그 용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서 보내지 말아달라구 하면 처리되는거 같더라구요
6. 주변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게 좋아요우
몇 호에 여자 혼자 산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남들에게 말하고 당겨서
혼자사는거 소문나요우
7. 이사를 자주 당긴다면 이사를 대비해서 핑크색 가구나 빨간색 가구
같은 건 되도록 구매하지 않는 게 좋아요우
짐만 봐도 남자짐인지 여자짐인지 대충 보여요우
침대는 싱글침대고 빨강 이케아 철제가구장을 보니 509호는 혼자 사는 여자가 이사완나부네 눈치채요우
8. 창을 가리는 커텐은 암막커튼을 사용하는게 좋아요우
밖에서 봤을 때 실루엣이 안보이고 아예 불빛이 차단되는게 오히려
안에 누가 있나 없나 잘 모르니깨요우
9.굽이 높은 구두나 또각또각 소리가 유난히 심한 구두는 신고 외출하는날
복도식아파트나 주택 사는 경우는
굽소리를 최대한 내지 않고 집에 들어가는 게 좋아요우
또각또각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미친놈이 집근처 살고 이쓸수도 이쓰요우
주변엔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이상한 사람이 살기도해요우
10. 주기적으로 오는 친구들을 만드세요우.
친구들이 자주 오고 사람이 자주 드나들어야 혼자 사는지 둘이 사는지 몰라요우.
11. 이사간날 밤에 친구들을 불러모으세요
내 창문이 잘 보이는 곳에 칭구들을 보내서
얼마나 멀리서도 보이나
사람형체가 어느 정도까지 잘 보이나 확인하는 게 좋아요우
집 맞은편 아파트나 맞은편 집에가서 불을 켰을때 얼마나 잘보이는지.
암막커튼이 아닐경우 실루엣이 불빛에 보이는지 확인하세요우
누구나 쌍안경을 가지고 있는 세상이예요우
만약 밤에 불을 켰을때 반대편집에서 내 옷색깔을 확인 할수 있을 정도면
낮에도 커튼을 다 열어놓지 않는게 좋아요우.
12. 하루 날잡아서 거대남동생 아부지. 친구와 친구의 거대한 애인을 초대하여
집밖에서 컴퓨터를 고치게 하등가
창가에 세워놓아 하루종일 노출시키세요우
우리는 모르지만 우리를 보는 눈이 많아서
전에 외쿡인 남자사람을 하루종일 세워놔뜨니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외국안과 결혼한줄알드라구요우
13. 집을 구할때.
여자 혼자 산다고 말하고 구하지말고
언니랑 둘이 살아요
신혼부부예요 라고 말하고 구하는게 좋아요우
어떤 동네는 부동산아즘마가 동네아줌마들이랑도 친해서
미주알고주알 다 말해요우
슈퍼아줌마가 부동산아줌마랑 친하고
미용실아줌마랑친하고 화원아줌마와 친해서..쩜쩜쩜쩜
14. 집주인과 통화할 때나 기타 집을 구하러 당길 때
집에 문제가 생겨서 공사를 해야할 때
주어를 나로 하지 말고 저희 우리. 로 하는게 좋아요우
"네 저희가 상의해보고 연락드릴게요"
"네 지금 저희가 바빠서 제가 먼저 집을 보러갈게요"
집에 가구가 새로 오거나 공사를 할때
"저희가 스케줄을 조정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요런식으로 해야
혼자 산다는 느낌을 안줍니다.
15. 이건 요새 칭구가 쓰는 방법인데
조카가 쓰던 낡은 유모차를 집앞 계단철망이나 통로 기둥에 묶어놔요
'')ㄴ 아주 좋은 방법같아요우
16. 혼자 사는 여성의 필수품 슬라이락. 창문을 조금만 열어놓아야할 때, 낮은 층에 살 때,
여름에 문열어놓고 자야할 때, 창문을 조금 열고 뒷쪽에 술라이락으로 고정해노면 밖에서 더 열려고해도 절대 안열리지요우
17. 여성용품 생리대 택배로 잔뜩 주문해놓고 쓰시는 분들
박스에 막 화이투. 조운누낌 이런거 써있는 큰박스에 오자나요우?
대부분 택배가 박스에 크게 동호수 써이써요우
그거 그냥 버리지 말고
크~~게 ( `0')-\ 황토그릇. 유리그릇
이라고 써서 버리세요우
-_- 생리대쓰는 사람의 주소가 적힌거자녀
하... 여기까지 쓰니.. '-')... 왜 사나 싶다.. 하...( '') 먼산
18. 충전식 전동 드릴 겸 드라이버를 구비해놓으면
벽에 못을 박을때나 가구를 조립할때 유용해요
더불어서 가구 살짝 손볼 때도 유용해요
요새는 드릴과 드라이버기능이 함께 있는 좋은 제품이 많아요
제가 쓰는제품은 무난한 보쉬 GSB 18-2-LI 제품이예요
이게 있는것과 없는것의 삶의질 차이가 커요
충전식 드릴과 더불어
망치.
뺀치.
니퍼.
몽키스패너(12인치)도 일단 구비해놓으세요
마트에 가서 적당한 가격대로 구비해놓는게 좋아요.
요새 변기에서 물이 새거나 싱크대에서 물이 새서 하부장에 곰팡이가 나거나 하면
수리하는 방법이 유투브에 나와있어요
스스로 고칠수 있어야 해요.
남자들이 집에 있으면 뚝딱 고칠수 있는 자잘한 고장들은 직접 고치는게 좋아요
이런거 고쳐달라고 수리하는곳에 부탁하면 혼자 사는거 노출되요우
그리고 요샌 유투브에 고치는 법이 다 나와있어요우.
생각보다 쉬워요우
부품은 인터넷에 팔구요
연장만 있으믄 대요 연장만.
요즘 충전식 드릴은 벽에 쉽게 구멍낼 수 있게 제품이 좋아요
혼자 사시는 분들 벽에 선반 달고 싶어하자나요
선반병 다 걸려짜나요우 ( `ㅁ')- 아닌척하지마!
전동드릴 겸 드라이버 장만하믄 선반도 쉽게 달 수 있고 조립식 가구 사서 조립도 할 수 있고
일단 연장이 있으면 부품도 하나씩 늘어서 이것저것 해볼수있어요.
ㄴ 콘크리트 벽에 구멍내려면 일반 드릴로 힘들어요.
'햄머드릴'기능 있는 제품으로 구비하시면 좋아요
ㄴ 초면 안녕하세요 문에 보면 보조키 있잖아요 그걸 하나 더 다는데
밖에 열쇠구멍 없이 안쪽에서만 거는걸 다는거도 혼자 사는 사람들한테 좋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혼자 있을 때 누가 문따려고 하면 거긴 걸려있으니 다른게 따져도 문이 안열리게!
ㄴ 네네 안에서는 잠금장치 손잡이까지 3개 밖에서는 2개! 설치하는거는 구멍만 잘 뚫으면 쉬워요!
ㄴ 안녕하세요! 이거 열쇠업자 두군데 하는게 좋다고해요, 루먼지 진짜인지 모르겟지만,
열쇠업자가 위치 확인 해놨다가 여자 혼자 사는집이라고 수리하는척
구멍 뚫고 들어오려고 했엇다는 루머를 본적잇어요 ㅜㅜ
그래서 저는 자취할때 오빠시켜서 두군데 뚫었었어요 ㅠㅠ
ㄴ ㅊㅁ) 현관문 비밀번호 네 자리 입력 후 들어가는 도어 중에 버튼 꾹 꾹 누르는 도어는 수시로 비번 바꿔 주세요
예전 아랫집 사시는 분이 놀러오셔서 그런 도어는 옆쪽에서 보면 많이 누르는 것만 조금씩 들어가있다고
비밀번호 뫄뫄 맞아요? 라고 하셔서 당황탔습니다;
ㄴ 번호는 노출되니 지문 키가 편하고 좋아요. 옵션인 스마트폰으로 여는 블루투스 칩은 달지 마세요.
해킹으로 몇 십 초면 열어버림.
ㄴ 영화에서처럼 필름을 몰래 붙여서 지문을 복제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손가락을 누르는 방식이 아닌 스캐너에 긁어내리는 방식이 보안이 뛰어남... #게이트맨
ㄴ 번호키밖에 없는 문은 가능하면 전자키 가지고 다니시길 추천해요.
첫댓글 성별이 남자면 하지 않아도 될 항목들이 참 많아… 여자가 살기 너무 힘든 세상이다
와 진짜 여자로 살기 힘들다
하... 여자가 뭔 죄여
아오 시발ㅋㅋㅋ 혼자 살기 개힘들어 쉐어하우스 이런데 갈래...
곧 자취할것같은데 너무나 주옥같은내용이네..살기힘들다
와... 진짜 여자 혼자 살기 힘들다...ㅋㅋㅋㅋ
해외배송으로 호신용 쎈 거 사놓았자너 스프레이 같은 건 크게 도움 안됌. 항상 현관문이나 몸에 지니고 다녀
에휴 시발 ....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진짜
진짜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