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콜릭스>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153차 섬진강(남원 -압록) 라이딩....첫째날

[손창인]

★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153차 섬진강(남원~압록)라이딩(1)

일시: 2011.4.8(금) 12:40~17:10(4시간30분)

코스: 서울-(밴)-남원(광한루/새집추어탕/춘향테마공원)-730번 도로-

      부석교-안계3거리-신평리-연산리-고달면-호락산-고달리/묘천천-섬진강

     -호곡리-뺑덕어멈고개-두가리섬진강유원지-압록-계산리(유곡)-U턴-

      압록-예성교-보성강-통나무집다리-화이트빌리지(숙소):46km

참가: 블랙캣 쉐도우수 스위트김 바이크손 언클조 모델한/애니박 예진 해피리(9명)

이야기:바이크손

2번의 시도에도 가지 못하고 분투를 삼켜야만 했던 섬진강 라이딩 드디어 가게되는 소원을 풀게 되었다.8도 ~15도의 화창한 날씨 9명의 바이콜은 청담동 삼익아파트 입구에서 각자 달려온 자전거를 싣는다. 오늘 우리를 실어다줄 벤은 스타렉스12인승!! 10대의잔차 장착! 가이드는 애니송이다. 40대 초반의Any song은 젠틀하고 패기있는젊은이!

9대의 자전거는 위에7대 뒤에2대! 지나가는 사람들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처다본다. 꽃천국을 기대하는 바이콜의 눈속에 기대가 가득하다. 또한 맛의 고향 섬진강의 참게,재첩,벗굴의 향기를 그리며 남으로 향한다. 안성휴게소에서 김밥과 가락국수로 아침을 때우고 마음이 벌써 그곳에 있는지 가는길도 가볍다.

2시간반 달려 11시30분 남원! 남원은 아직 벗꽃이 봉오리만이 맺혀있고 목련과 매화가 아직 절정의 끝자락에서 우리를 반긴다. 광한루 서문 근차 새집 추어탕집에서 때아닌 남원의 명물 추어탕을 들고 라이딩 채비에...

 17번 코스 계획을 바꾸어 730번 도로를 타기로, 춘향촌 문앞에서 출발 인증샷! 때마침 수학여행가는 어린 학생들의 환영을 받는다. 벗꽃이 채 피지않은 남원의 도로를 마치 개선장군처럼 질주! 안계리,신평리의 4도~8도의 언덕을 수없이 넘어 두신리,남창리,고달리 지나 묘천천을 따라 섬진강과 만난다. 

이제부터 그야말로 on,off road X-C라이딩의 진수를 맛본다 호곡리 나루터에서 백매화 밭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바이콜 숨 막히게핀 매화의 바다에 잠긴다. 건너 17번 도로에는 관광열차가 그림같이 낭만을 연출하고 포장,비포장의 번갈아 타는 X-C라이딩의 묘미는 어디에도 비할바가 아니다.

계속 동무하고 흐르는 섬진강 건너에 레일바이크가 떼지어 젊은이의 낭만을 싣고 달리고...., 강가에 난데없는 도깨비상! 그 앞에 치솟은 고개 16도의 급경사 "뺑덕어멈 고개" 한번 심호흡하고 죽을 힘을 다해 오른다.

길가의 매화는 우리의 라이딩을 응원하듯 띄엄 띄엄 줄서 우리를 맞고, 두계마을 두가리 유원지 다리 위에서 섬진강과 재회한다.곡성 섬진강 천문대를 지나자 벗꽃의 전령이 하나둘 꽃을 피우고 강너머 압록역 바라보며  산수유 유명한 상유마을로 유곡천 계곡의 윗쪽부터 상유,중유,하유 라고한다. 끈질긴 바이콜 힘을 다해 중유마을 까지...,

저 멀리 상유마을 뒤로 까마득한 구례로 넘어가는 누룩실재가 산등성이에 아련히 보이는 그곳! 바이콜은 DH로 신나게 달려 다시 압록으로 예성교 넘어 보성강과 함께..., 보성강 건너니 홍매화,백매화가 흐드러지게피어 숨이 멎을듯 우리를 환상의 나라로 인도하는곳! 화이트 빌리지가 있었다.

짐벗고 엉클조의 스폰서! 강변의 통나무 집에서 섬진강 향기 그윽한 참게탕으로 두번째 특산을 맞는다. 보성강변의 매화 꽃길을 거니는 바이콜! 매화향에 취해 어쩔줄 모르고 박명이 내리는 빌리지 발코니에서의 미트 포크의 바베큐는 나를 잊어버리는 황홀경으로 우리를 몰아가고 있었다. 굳나잇! 보성강변의 밤이여.. 펜션의 밤이여..., 

Epilog (김명수) 

 제153차 섬진강 라이딩 첫날 4월8일은 서울에서 남원을 거쳐 섬진강 따라 보성강을 만나는 압록에서 맺는다.

~~가문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 퍼가도 퍼가도 전라도 실핏줄 같은 /개울물들이 끊기지 않고 모여 흐르며/ 해 저물면 저무는 강변에/ 쌀밥 같은 토끼풀꽃,/ 숯불 같은 자운영꽃 머리에 이어주며/ 지도에도 없는 동네 강변/ 식물도감에도 없는 뜰에/ 어둠을 끌어다 죽이며/ 그을린 이마 훤하게/ 꽃등도 달아준다 ~~(하략)

이처럼 향토시인 김용택 선생이 노래한 시문(詩文) 그대로의 서정적인 섬진강을 바이콜릭스가 올해의 기획대로 라이딩했다. 전북 남원에서 전남의 곡성-압록-구례에 이어 경남 하동까지를 휘돌아 다시 전남광양으로 빠져 흐르는 섬진강을 탄 소감은 그 어떤 수사(修辭)도 필요 없다는 것이리. 지리산 10경에도 끼이는 섬진세류의 그 은빛 물결 빛나는 청록의 강심을 가슴에 안고 달리기도 벅찬데, 때마침 만개(滿開)한 100리 길 강변 절정의 벚꽃 장관은 그 황홀함에 라이딩 내내 찬탄을 금치 못하게 했으니, 그저 바이콜 대원 모두가 함께하지 못했음이 아쉽고도 아쉽기 그지없을 뿐이었다.

또한 남원추어탕, 섬진강 민물참게탕 및 재첩회, 광양 벚굴 구이 및 회 등 기막힌 별미(別味)도 맛보았으니, 신선놀음만 같아 미안함도 함께 해 이게 자랑하자는 건지 반성하자는 건지 모를 일이다.

이번 섬진강 라이딩은 12인승 밴에 9명의 대원과 자전거가 계속 함께 했기에 승차이동 내내 섬진강 만개한 벚꽃 못지않은 웃음꽃을 피웠다. 1박 중에 가진 숯불구이 파티의 주흥(酒興) 또한 언제나 그리울 것이다.

라이딩의 노정이 너무 길기에 세세한 일정 및 경로에 대한 소개는 영상기록에서 대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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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쉐도우 수

청담동삼익A 입구에서 자전거를 싣고-

동행은 못하지만 출영한 헬리박과 함께 9916

분당지역 2명도 합류해 고속도로휴게소에서

김밥과 어묵 국으로 아침을 맛있게 17

1박2일 우리와 함께 한 'mtb여행'밴과 우리들의 애마-

그리고 가이드 애니 송 18

첫 기착지 남원 광한루를 서문에서 찍고 20

남원제일 '새집'추어탕에서 점심을 22 23

앗! 출발 직전 문제발생-다행히 슬기롭게 해결 24

라이딩 시작-요천 강변으로 춘향테마공원에 들렀다가

730번 도로를 타고 압록을 향해 26 27

학생들이 멋지다고 환영해 주니 으쓱! 29 30

섬진강변 17번 도로대신 타는 이 길은 예정에 없던 고개들을 넘어야 -

부석교 건너 안계3거리를 우회전 차 적은 시골길로 34

신기마을 순천~완주고속도 밑을 통과 신평리 고개에서 휴식-

외딴집 대나무 숲과 멍멍이가 정겹다 35 36

두신리 신촌3거리서 섬진강 금송교를 타지 않고 좌회전

연산 4거리를 직진 39

아름다운 구릉숲길을 지나 41

남창리 3거리서 우회전 고달면으로 43

남창교와 대사리를 지난 시동고개에서 휴식하는데-

발생한 문제가 무사히 처리됐다는 반가운 서울전화가 44

고달면을 지난 호락산을 우측으로 비켜 고달리로 45

느티나무 멋진 고달리에서 묘천천을 따라 강으로 47 48

드디어 섬진강을 만나는 바이콜릭스 49(동영상)

아~! 섬진강! 이제부터 그 아름다운 강변길이-

차거 거의 없고 ON-0FF ROAD가 반복돼 XC의 맛도 더해주니-

환상적이라 표현할 밖에 50

51(동영상)

호곡리 줄배나루터에서 매화 향기를 맡으며 53 54 58 59

나루 건너 침곡마을 쪽엔 옛 철로로 관광열차가 60

강변길은 자갈과 언덕도 함께 해 재미가 이만저만 61 63 65

튕기는 자갈에 페달을 놓치기도 64(동영상)

풍경 좋은 휴식-

힘찬 여울이 청랭한 공기를 안겨주고-

길 건너는 레일바이크가 줄지어 달리고 66~68

이 얼마나 시원하고도 포근한가? 섬진강의 감촉이!

그 속에 우리가 안겨 69 70

도깨비 상(像)을 지나면서 갑자기 치솟은 고개가 혼을 빼-

이름도 얄미운 '뺑덕어멈'고개 73

그래도 늠름하게 74~77

고개를 내려선 두가리/송정 일대는 경관을 활짝 열면서

강변유원지로 펼쳐져 80

두계마을 입구를 지난 두가리유원지 다리로 내려서

달려온 섬진강을 크게 담아본다 81 84

천문대를 지나니 꽃들이 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87 88

89(동영상)

압록역을 건너다보며 예성교에 이르러-

다리 건너면 바로 숙소인지라

진행방향의 유명한 상유마을을 다녀오기로 90 91

그 길에 만난 벚꽃이 내일이면 만개할 것 같다

그래서 내달려 본다 94

93(동영상)

유곡천의 상유/중유/하유로 이뤄진 계산리 입구 95

이미 지친 상태에서의 무리한 업힐이지만-

풍경이 좋다니 오르고 보자 97 98

이곳도 산수유가 유명하다 했지만 실망-

환담이나 즐기고 말았고 01 03 06

저 멀리 고개는 구례로 넘는 '누룩실재'로 더 유명 04

압록으로 되돌아 와 예성교를 넘고

섬진강과 만나는 보성강도 넘어 07 08

저녁 무렵의 보성강 09

그 매화꽃 강변을 따라 오르니

오늘 묵을 팬션 화이트빌리지도 매화에 묻혔네! 10 12 13

숙소에 짐을 풀고 다리 강변으로 다시 나와

'통나무집'에서 '참게 탕을 '맛본다 14 15

오늘 섬진강 라이딩은 예상대로 황홀해요

참게 탕도 그렇고요 브라보 바이콜! 16 17 18

보성강 매화꽃 길 산책으로 배를 꺼친 후 19 20

어둠이 내리며 시작된 본격적인 팬션 만찬-

우리 애니박과 가이드 애니송의 극진한 서비스로

멋진 바이콜의 숯불구이 파티가 이뤄진다.

즐거워요, 행복해요, 모두모두 감사해요 24

[김명수]

손 대장의 라이딩후기 글이 그곳의 황홀경만큼이나 유려해, 그날의 감흥을 절절하게 되살려주고 있군!

[손창인]

55년만에, 섬진강 참게맛을 보게해준 조성춘대원에게 감사를드립니다. 말로다 표현할수없는개나리, 산수유, 매화, 배꽃, 목련, 미친듯이핀 벚꽃....이들이향연하는 꽃대궐속을 누빈 추억은 영원히 잊지못할것입니다....그리고, 재첩, 참게, 벚굴의향기와 맛까지.....

[한영성]

너무 많은 추억이 한꺼번에 생기니 좋은데 다음 라이딩에서는 더 좋을까 마음이 설래네! 좋은 기억만 갖고 가기로했다네!

[전광선]

섬진강과 보성강 다 마셔 버렸네

[김경흠]

펜션에서의 정겨운 야외 숯불구이 파티~ 옛 시골 닷새장같은 시끌벅적한 화개장터~ 하동으로 가는 수km의 만개하기 시작한 벗꽃 터널에서의 라이딩 ~ 이 모든것들이 잊을수 없는 즐거운 추억들이군......
완벽하게 기획하고 준비한 손대장 및 애니박은 물론, 쉐도우수의 1인 3역 (선두콘닥, 사진작가,글작가 ) 수고 많았슴~~ 덕분에 좋은 구경 잘하였슴~~ 언클조의 참게탕 맛있게 잘 먹었네~ 감사 감사~~~

[이용일]

아 !!!!!!!!!!!!!!!!!!!!!!!!!!!!!!!!!!!!!!!!!!!!!!!!!!!!!!!!!!!!!!!!!쉽다.

[이영호]

한적한 시골길을...덜컹대며 빡세게 오르 내리는 자갈길을... 혼이 빠지게 달렸는데...
사진은 너무 멌 있네요. ㅋ

[강완식]

산수유꽃, 벗꽃, 매화꽃의 향연을 즐기며, 섬진강변을 라이딩한 바이콜릭스에 합류하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 몸도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벗꽃, 들꽃들이 만개한 탐나도, 마라도, 우도 등을 둘러보았기에
위안이 됩니다.

[김명수]

마라도 퇴역전동카트 잘 타셨남요? 우도는 정말 멋진 곳인데 거긴 못가봤네. 그렇게 좋다는데..

[한영성]

마라도라! 좋았겠네! 우린 언제나 가 보나?

[수호신]

환상적인 라이딩~~~ 담엔 같이... 바이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