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당연③
참고말씀: 신9:24; 시119:67,71; 아2:15; 고전15:10
주제말씀: 시107: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오늘은 감사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감사가 무엇이며, 또 어떻게 하면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지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감사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불평이나 원망입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당연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어째서입니까?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감사가 싹 사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그동안 우리가 먹고, 입고, 써온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감사가 사라지고, 대신 불평과 원망만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 속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만 봐도 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홍해 사건을 경험했으며, 구름기둥과 불기둥, 만나와 메추라기, 시내산에서의 하나님의 현현, 반석에서 생수가 솟는 이적 등을 숱하게 경험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광야생활 내내 감사와 기쁨 속에서 살아갔을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허구헛날 불평과 원망만 늘어놓았습니다. 어째서입니까? 처음에는 감사했겠지만, 차츰 차츰 이것들을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했고, 그 결과 원망과 불평만 입에 가득 달고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알던 날부터 너희가 항상 여호와를 거역하여 왔느니라.”(신9:24)
이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감사는 풍족한 데서 오는 게 아니라,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원망으로 지내고 있습니까? 더 받지 못하고, 더 얻지 못한 것들에 대해 불평하고 있느냔 말입니다.
한편, 당연은 도둑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감사를 훔쳐가는 도둑’ 말입니다. 당연은 날강도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고마움을 야금야금 갉아 먹는 좀’ 말입니다. 그런데도 이대로 방치해 둘 작정입니까? 그리 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잡아서 다 혼을 내줘야 합니다. 당연이 더 이상 우리의 삶을 망치지 못하도록 말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아 2:15)
그러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모든 게 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모든 것이 다 주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고 그리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15:10)
또한 ‘생각을’ 파괴해야 합니다. 잃을 것만 보고서 원망하거 불평하지 말고, ‘잃는 게 있으면 반드시 얻는 것도 있다’, ‘버림으로써 더 큰 것을 얻는다’ 고 생각을 바꾸실 수 있길 바랍니다.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원망이 감사로, 불평이 찬송으로 바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1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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