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첨으루 한겨레 신문 구독 권유 운동(?)에 참여했더랬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4시에 명동 성당 입구 도착!
띡 보니...... 몇 명의 청년들이 깃발이나 플렝카드 등을 들고 옹기종기 모여있더군여.
당연히 한겨레 모임인 줄 알고 그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십자가 모양의 피켓???
어라...... 갸우둥 했더랬습니다.
저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여자분에게 무슨 모임이냐고 물었더니...
개신교와 가톨릭의 청년들이 모여 파병 반대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는 군요.
흐흠, 그럼 한겨레 모임은??? 아무리 둘러봐도 다른 모임은 없어 보였습니다.
ㅠ.ㅠ
이런........ 설마 장소를 옮겼나? 난감해 하고 있는데... 건너 편에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겨레 신문 플렝카드도 보였구요.
얼렁 그쪽으로가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제가 깜짝 놀랐던 사실은..............
모인 분들의 연세가 많으셨다는 거...
제 나이도 만만치 않아서 모임에 가면 최고령자의 대우를 받곤 했는데 어젠 최소령자임이 확실했습니다. ^!^
저는 당연히 젊은 분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청년층도 아니요 장년층도 아닌 노년층에서
이렇게 힘든 일을 매달 하셔왔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더 존경스럽고,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드리니... 어느 분께서 씨원한 바나나 우유를 직접 사다 주셨습니다.
아이고, 감사해라........ ^^
이것 저것 준비하고 있는데 어느 여자 분께서 오셔서 홍보 전단지를 달라고 하시더군요.
오마이뉴스기자라고 하시며...
"무슨 모임인가요? 이 모임이 얼마나 되었나요? 아 참 대단해요. 이렇게 직접 독자가 나서서 신문 홍보를 하다니... 정말 이런 경우는 없는데.........."
괜히 저도 자부심이..... ^!^
자, 드디어 시작!!!
한겨레 홍보 띠를 어깨에 두르니 마치 제가 미스 한겨레가 된 듯 해습니다. 으쓱으쓱 ^^
드디어 구독 권유 전단지 배포 시작!
그날은 부채도 있길래 같이 한 손에는 부채 한 손에는 전단지를 들고 로얄 호텔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예전에 성당다닐 때 전단지 나눠주는 일에는 이골이 나있어서 홍보 전단지 나눠주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단지의 홍수가 넘쳐나는 요즘이라.... 사람들이 잘 안 받을 거라 예상했는데...
부채는 말 그대로 불이나게 잘 나가더군여.
직접 오셔서 달라는 분도 많았답니다.
부채는 일찍 떨아지고 전단지는 부채만큼은 아니였지만... 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잘 받아가시더군요.
그렇게 1시간을 전단지를 나눠 드리고, 아쉽게도 저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약속이 있어서요.........
느티나무 모임에는 참석을 못했습니다.
제가 참여하는 다른 동호회 모임이 매달 둘째 주 토욜이라서 앞으로도 참여할 수 있을지 몰겠습니다. ㅠ.ㅠ
그러나 홍보 전단지 나눠주는 일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달 참여하고 싶습니다.
무언가 나눈다는 것은, 좋은 일에 참여한다는 것은... 기쁨과 보람을 한꺼번에 선사하는 좋은 선물인 거 같습니다.
어제 만난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며........
그냥 그냥 개인적인 건의 사항입니다.
-홍보 전단지에 이 곳 카페의 주소도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임시 본부에 즉석에서 한겨레 신문을 구독할 수있게 하는 건 어떨런지요.
첫댓글 튀나님 ! 수고 해주시고 이렇게 사진 까지 실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정기 모임에도 참석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군요 !
튀나님 한겨레신문 홍보에 수고많이 하섰습니다. 젊은 분들이 참여를 해야하는데 연노하신 분들에게 송구스럽습니다. 사진까지 카페에 올려주신튀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홍보 모임에 참여치 못했지만 튀나님의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정모에도 한번씩 번갈아 참여하면 좋을탠데요.
모두 함께하고 싶어 언제나 그립습니다.. 만나면 무쟈게 반가워 합시다...
튀나님은 향당한 미모를 간직한 깜칙하고 청아한 아름다운 소녀였습니다.
'향당한' 미모를 간직하신 튀나님, 꼭 한번 뵙고 싶군요~~^^
애쓰셨습니다. 정모 때 꼭 한 번 뵙고 싶군요......어떻게 튀나? ^ ^*
모두 감사합니다. (___) 한백호님. '향당한' 이 '상당한' 이 아니라 '황당한' 의 오타랍니까?" 깜칙" 은 "발칙' 의 오타일랑가여? ^^ 저도 '향당한' 오타쟁이랍니다. ㅠ.ㅠ
감사함니다. 존경함니다. 사랑함니다.
튀나님 !첫번 모임에 홍보 활동을 하셨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