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 봄 들어 가장 바쁜 날이 될것 같아요.
엄마께서 삼베이불 풀 먹이자고 하셨거든요.
이른 아침부터 취나물도 커다란 냄비로 두번이나 삶아서 옥상에 널어두고,
새벽시장에서 사온 표고버섯도 썰어서 옥상에 널어 말리는 중이예요.
손이 무척 크신 우리 엄마~
제가 며칠에 걸려서 하는 일들을 엄마는 하루에 뚝딱 해내시지요.ㅎㅎ
흠~ 오늘은 한여름 뙤약볕 같은 햇살 받으면서 옥상에서 살아야 할것 같네요^^;
이웃님들~ 아침 든든하게 챙겨드셨지요?
아침을 안먹으면 큰일 나는줄 아는 우리 세식구..
밥 말고 다른게 식탁에 올라오면 허전해해서
하루 세끼 꼬박 밥으로 준비해요.
가끔 간단하게 토스트에 잼 발라서도 먹고 싶은데,
이런건 다 간식이라고 생각하는 남편입니다.ㅎㅎ
감기 기운 있다고 아침에 늦장을 부려서 식사준비가 늦어졌어요.
이럴때 생각나는 찌개거리~
연히 참치를 넣은 김치찌개지요.ㅎ
맛있는 익은김치만 있으면 짧은 시간에도 뚝딱 끓여낼수 있거든요.
칼칼하고 구수하게 끓여서 먹는 참치찌개~ 소개해 드릴께요.
.. 재료 ..
익은김치 300~350g, 김칫국물 3국자, 참치캔 1개, 물 500cc
다진마늘 1ts, 대파 1뿌리, 소금 약간, 들깨 빻은 것 2Ts
뚝배기에 익은 김치를 적당하게 썰어서 넣고, 김칫국물도 몇 국자 넣어주세요.
집집마다 김치의 짠맛의 정도가 다르니 잘 조절해주세요.
캔참치는 체에 밭쳐서 국물을 제거해주고,,
김치와 국물은 불에 올려 살짝 볶듯이 끓여줍니다.
여기에 물을 넣어서 끓여주고,
끓어오르면 다진마늘, 참치, 대파를 넣어서 끓여주세요.
소금으로 모자란 간을 봐주고,
찌개가 완성되면 들깨 빻은것을 넣어서 섞은다음 불에서 내려주세요.
금새 참치찌개가 완성되었어요^^
참치찌개에 넣는 국물은 멸치다시마 육수로 넣어주면 좋아요.
더 깊은 맛이 나는 찌개가 되지요~
저는 미리 준비해둔게 있어서 넣고 끓였는데,
준비해둔 육수가 없으시면 그냥 물 넣고 끓이셔도 되요.
빻은 들깨가루를 넣으면 그 맛이 훨씬 고소하고 깊어지는 듯 해요.
그래서 저는 참치찌개 끓일때마다 들깨를 빻아서 꼭 넣어주지요.
거피 해서 찹쌀가루와 섞은 들깨가루는
여기에 넣으면 그 맛이 텁텁해질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들깨를 바로 빻아서 넣어주세요~
바쁜 아침이라 사진은 여기까지!!
양파를 조금 넣어주었었는데, 약간의 단맛이 나서 레시피에서는 뺐어요.
그러니 참고하셔요~ㅎ
월요일 하루를 아무것도 하지않고 쉬었더니
한주가 짧아진듯한 느낌이예요.
오늘 하루는 더 바쁘게 보내야겠어요.ㅎ
든든한 하루 시작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한 시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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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OMMY'S HONEY BA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