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12월 1일 미국 몽고메리시.
수선재봉사로 일하는 흑인 여성 로자 파크스는
일을 마치고 지친 몸으로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버스 안의 백인 전용 바로 뒷좌석에 앉았습니다.
당시엔 인종차별로 흑인과 백인의 자리가 따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로자 파크스 뒤를 따라 한 백인 남성이 올라탔고,
버스 운전기사는 로자 파크스에게 백인 남성에게 자리를 내주고
뒤로 가 서서 가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흑인 여성은 버스 운전기사의 부당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이후 백인 남성들에게 뭇매를 맞고
인종 분리법으로 경찰에 체포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사건을 전해 들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공판기일이었던 12월 5일.
버스보이콧을 전개하자는 성명서를 내고 시민참여를 유도합니다.
흑인 승객의 60%만 협력해 주어도 대성공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절대다수가 협력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 동안 거리는
직장으로 혹은 집으로 걸어가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앨라배마 주립대학의 학생들은 자동차 함께 타기를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그 중엔 수십 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걸어 다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버스회사는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흑인에 대한 탄압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러나 흑인들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일 년 뒤 결국 몽고메리시에는 인종차별이 없는 버스가 생겨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는 많은 인종차별법 폐지를 가져왔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몽고메리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그 어떤 부당함도
한 사람의 용기만으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그 한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용기가 없는 건 아닙니다.
누군가가 기적을 일으키고자 할 때
동참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제 어린 4명의 아이가 그들의 피부색이 아닌 그들의 인격에 의해서
능력이 판단되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날이 올 거라는 꿈입니다.
- 마틴 루터 킹 -
첫댓글 동서양을 막론하고 차별과 반상의 제도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남을 위한 배려 남을 내몸처럼 아끼는 마음과 행함 이것이 우리사회를 밝게하는 거름이고 예의 실천일 것입니다. 또한 그 마음을 갖는것은 측은지심의 발로이고, 세상을 측은지심으로 바라본다면 이해를 못할바도 용서를 못할바도 헤아리지 못할바도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바위로 계란을 치는 상황이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햏 할 수 있는 자는 순간을 살드라도 영원히 산 것과 진배없다고 생각합니다. 뜻을 굽혀서 비굴하게 사는 것 보다 훨씬 아름답고 값진 삶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