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가 2018년부터 작성해 온 글로써, 매년 조금씩 교정하여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사 61: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the spirit of heaviness)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은 제가 언젠가 나누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먼저 여기 큐티 게시판에서 나누게 됐네요. 위의 구절은 제가 처음 성령세례를 받고 마구잡이로 성경을 읽곤 했을 때, 저의 마음에 깊이 박혀서 제 방 여기저기 적어 놓았던 말씀이었습니다. 당시 저의 마음은 매우 힘들고 지친 상태였는데 믿는 자의 권세도 몰랐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누군지도 몰랐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저 말씀을 보며, '아, 언젠가는 나도 의의 나무,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낼 자라고 일컬음을 받겠지' 하면서 스스로를 달래곤 했을 때였습니다. 제가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로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언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된 것이었는데 말입니다! 그 안타까움을 가지고 더 열심히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구절에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 근심으로 번역된 단어는 킹제임스역에서 the spirit of heaviness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근심을 하는 게 아니라 heaviness, '무거움'이라는 영이 와서 나를 누르는 겁니다!
2015년 경으로 기억이 되는데 당시 저의 몸과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아침에 간신히 일어나고 일주일에 한 번 동영상 업로드 하는 것도 너무나 버겹게 느껴지곤 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heaviness라는 영이 하는 짓이었다는 걸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바로 대적해 쫓아냈으면 됐을 텐데 말입니다.
저는 그것이 건강 때문이라 생각하여 혈액검사를 받았고 부족한 비타민과 철분을 처방받아 먹으며 조금 나아지는 듯했으나, 이 나라의 정치적 혼란을 그대로 저의 마음과 생각에 받아들이면서 그 영은 저를 더욱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저의 잘못이었습니다. 모든 걸 마귀 탓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친히 저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주셨는데도 저는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고 나라와 교회 걱정에 심신이 피폐해져 갔으며 그것이 나라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라 여겼습니다. 각설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마귀 사탄이 어느 나라 국민이든, 좌와 우로 나누어 싸움 붙이며 서로 미워하는 모습을 즐기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것을 알게 되어 정신이 확! 들게 된 저는, 그동안 저를 누르고 있던 것이 무겁게 누르는 영이란 사실을 (영어 성경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개역개정에서는 '근심'으로 번역했고 킹제임스 흠정역에서 조차 '근심의 영'이라고 번역했는데 영어로는 the spirit of heaviness이기 때문에 '무거움의 영', 또는 '무겁게 누르는 영'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이 하는 일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무겁게 누르는 영'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영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무겁게 누릅니다. 아무나 누를 순 없고 그리스도 안에서 가진 권세를 모르는 자들을 공격합니다. 제가 성령세례를 받고도 미약한 우울증에 항상 시달렸던 것도 바로 이 무겁게 누루는 영이 했던 짓이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안 그랬으면 왜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 구절을 여기저기 붙여 놓고 묵상하게 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은 저에게 그때부터 답을 주고 계셨던 겁니다.
사역을 시작하고도 저는 약간의 우울증이 지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조금씩 그런 감정이 있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말씀을 배우면 배울수록 그러한 감정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마땅치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것이 영적인 공격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영적 공격이란 것은 알았지만 '무겁게 누르는 영아! 당장 꺼져!'라고만 해도 된다는 걸 몰랐던 것입니다.
제가 이 영을 쫓아내고 나서 보니, 많은 사역자들이 이 영의 공격을 받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과거 세계적으로 크게 쓰임 받았던 어떤 목사님도 사역 초창기에 우울증을 앓다가 이 영에 대해 알게 되어 대적하여 쫓아내니, 그 즉시 자유케 되셨다는 간증을 차후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저의 "정치적 나라 걱정"이 실제로는 마귀 장난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한 일주일 동안 서서히 거기서 빠져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 어쩌면 저처럼 오랜 시간, 강하게 또는 미약하게 여러분을 공격하고 있는 문제는 어떤 영이 하는 짓일 수도 있습니다. (감정적, 신체적, 재정적 영역 모두 포함) 혹시 미약한 우울증이 계속되십니까? 항상 타인에게 섭섭한 마음이 드십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뜻도 아니고 여러분이 원하고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벗어날까요? 우리는 어둠의 나라에서 빛의 아들의 나라로 옮겼고 이미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 안에 함께 앉아 있습니다. 미약하든, 강력하든, 우울할 이유, 섭섭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길게 기도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악한 영아, 너의 정체는 무겁게 누르는 영이구나.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당장 하나님의 성전인 나의 혼과 몸에서 꺼져라!"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어떤 느낌이 있을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영적 전쟁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떤 "느낌"이 아닌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무겁게 누르는 그 영을 대신하여 찬송의 옷으로 우리를 입히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 61: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the spirit of heaviness)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을 믿으시고, 하나님께서 이미 찬송으로 옷 입히셨으니 하나님께 감사찬양 드리십시오!
마귀는 우리가 대적할 때 도망가게 되어 있습니다.
(약 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물론, 먼저 하나님께 순복해야 합니다. 제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그 영이 저를 괴롭힐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하셨는데 저는 '어떻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살 수가 있나?'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그 생각도 마귀가 줬을 겁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과 반대되는 그 생각을 받아들임으로써 마귀에게 문을 연 것이고요.
할렐루야! 마귀의 미혹을 드러내시고 우리에게 영적 권세를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