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윤석열에게 매국·굴종의 특권을 부여한 적 없다"
[ 시민언론민들레 | 이명재 에디터 promes65@daum.net ] 2023.03.20 17:31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성명…탄핵과 대통령직 박탈 촉구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굴종외교에 대한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동포들 사이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는 18일(현지 시각) 토론토에서 집회를 갖고 특별성명을 채택, “우리는 윤석열에게 매국과 굴종의 특권을 부여한 적이 없다”면서 국회 탄핵과 대통령직 박탈을 촉구했다. 나아가 "매국의 앞잡이 윤석열을 민족 능멸과 헌법위반 죄로 처벌하라”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올해 93세인 윤택순 전 한인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원로와 민주단체 인사 등 35명이 참가했다.
사진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 제공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는 성명에서 “일제 만행과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주고, 오만방자한 왜국에 허겁지겁 달려가 조아려 훈계와 추궁을 받는 굴욕외교로 민족과 동포들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 참담하고 참혹하다”고 지적하며 “을사오적 이완용보다 못한 우둔과 비굴한 백기투항에 조공헌납의 민족 배반적 청맹과니 짓을 하고도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르는 몰지각에 기가 막히고 가슴이 터진다“고 개탄했다.
성명은 “비판과 경고도 아랑곳없이 국내외 동포들을 치욕감에 몰아넣고 있는 구제불능 윤석열의 반민족적 반헌법적 죄과들을 결단코 용서할 수가 없다”고 규정하고, 식민 오욕의 역사를 사죄 배상도 없이 묻어버리려는 역사주권 포기 시도 죄, 일본의 과거사 덮기를 용인한 무지와 몰염치 동조의 죄, 가해자의 적반하장에 무릎 꿇은 비굴과 아부의 죄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권리를 묵살해 2차 3차 가해한 인권무시와 조상을 욕보인 죄, 직권 오남용 죄, 대법원 판결을 무시한 법치무시와 헌법위반의 죄, 사법주권 포기죄, 무역-경제주권 포기죄, 국토주권 포기죄, 군사주권 포기죄, 독립투사들을 욕보인 죄, 민족의 명예를 더럽힌 죄, 국정난맥 초래와 대통령직 오남용 죄를 열거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실망과 모욕감을 준 죄'까지 지었다며 “중죄가 차고 넘친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끝으로 "민족 자존과 애국애족으로 결집한 국내외 동포들의 함성이고 준열한 명령"이라면서 "윤석열은 당장 물러나 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하고 심판을 받아라" "국회는 윤석열을 하루속히 탄핵하고 대통령직을 박탈하라" "매국의 앞잡이 윤석열을 민족 능멸과 헌법 위반죄로 처벌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