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 SOC' 공모 선정
도비 30억에 시비 30억 등 총 60억 투입..양주시 "자재수급 등으로 늦어져"
경기도, 청정계곡 불법행위 강력 대처방안 발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관용 원칙으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즉시 강력 조치해야 한다"면서 특별 점검을 지시한 '양주 장흥계곡'에 지난해 3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지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경기도와 양주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 SOC 추진' 공모사업을 펼쳐 도내 11개 시·군에 총 254억원의 특조금을 지원했다.
이주 양주시는 지난해 2월 '장흥계곡'이 해당 공모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경기도로부터 30억원에 달하는 특조금을 받았다. 시는 여기에 30억원을 더 보태 총 '60억원'을 투입해 장흥계곡 청정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 대상지는 장흥면 일영리, 석현리 설혁천, 돌고개천, 장군천 등 총 7.9㎞ 구간이다.
이에 대해 시는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놀자, 타자, 걷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민선7기 하반기 시책사업 감동힐링 그린 프로젝트 '플레이 인 양주' 사업 중 '쉬자' 테마로 추진하겠다"면서 "장흥계곡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기 준공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홍보했다.
특히 시는 지난 5월까지 주요 시설물을 설치한 뒤 올 하반기에 모든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행락철에 앞서 주요 시설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었다.
60억원대 예산을 투입한 장흥계곡 청정화 프로젝트는 그러나 막상 행락철이 다가왔음에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흥계곡을 찾는 다수 시민들은 여전히 식당주들에게 음식값을 지불하고 하천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성수기 전에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공사일정이 생각보다 늦어졌다. 그 이유는 철근자재 등 수급 문제가 있었다. 장흥계곡 일대 식당들에 대해서는 계도와 철거를 진행해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계곡 관련 문제점이 언론을 통해 지적되자 이재명 지사는 SNS를 통해 "계곡은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잠시라도 빈틈을 파고들어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군 지휘를 강화해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 지사는 "보고를 받아보니까 계도 조치 한다고 시군에서 이야기한다. 그런데 하천법 위반으로 불법시설물에 대해선 즉시 강제 할 수 있는데 무슨 계도 처분이냐"며 "세월아 네월아 그리고 여름 장사 끝나면 가을 가서 단속한다 한다. 이게 옛날에 있던 일인데 현재 시군에서 그 핑계를 대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류인권 균형발전기획실장과 이성훈 건설국장은 지난 29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계곡을 대상으로 도-시군 특별단속을 추진, 불법시설물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의거해 예외없이 즉시 강제 철거 등 행정대집행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730060102185
첫댓글 행복이란 따스한 사람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사랑이 가득하고 즐거움과 행복이 넘쳐나는 오늘이 되길 소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