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는요, 지난번 시간에도 소개를 해드렸다시피, 부산 일식당들의 점심메뉴 소개를 합니다....
저녁메뉴는 다들 소개가 많이 되어서 익숙하실테니 저는 점심메뉴들을 소개할께요.....
부산에서는 가장 호응이 많은곳들을 골라서 전해드립니다.....
오늘 소개할곳은 부산 일식당중에서 스시로는 가장 지지도가 높은 식당이지요....
스시 전문점 ‘ 젠스시 ’................전번은 746-7456....................
위치는요, 해운대 신시가지에 가시면요, 이마트 맞은편에 신도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그 학교 정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찾기는 쉬우실듯하네요.......
팬들도 워낙 많으시고 서울의 블로거님들도 소개를 좀 한터라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이전에 제가 이집 스시 포스팅한거 있사오니 혹시 궁금하시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blog.daum.net/wjlee4284/7002376
외관입니다.......
주차는 이 근처에 적당히 하시면 됩니다.......
이집도, 점심시간에는 예약 안하시면 거의 자리 없습니다...
바로옆에 다른손님들이 계서서 실내 사진은 못찍었네요......
양해 바랍니다.....
정갈합니다.......
녹차 한잔 해주시면 되구요......
점심 메뉴입니다........
이집 스시는 몇번 먹어본터라, 이날은 젠스시 생선회 정식으로 부탁드렸습니다.....
35,000원(부가세 별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18,000원짜리 간단한 점심특선 초밥도 있습니다.....
잘 보시고 형편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손님들은 젠스시 초밥을 많이 드시지요.....
먼저 샐러드.......
채소와 과일은 기회되실때마다 많이 드셔줘야 됩니다......
일본식 계란찜(짜왕무시)과 메생이국........
저도 올해부터 메생이에 맛을 들였는데 참 좋습니다.....
은근한 맛이 일품이죠.....
좀 뜨겁습니다.....
조심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요즘 제철인 멍게.......
입맛 돌리는데는 이거 이상 없지요.....
아주 싱싱하니 잡내하나 안나고 좋았네요.....
맥주 생각이 간절했답니다......^^
이제 사시미부터 시작합니다........
이날은 백실장님께서 직접 다 장만을 해주셨습니다......
스시다이에 사시미들이 올라옵니다.....
요런식으로 말이죠.....
사시미는 각각 2피스씩 나옵니다......
여러분께 보여드리는건 하나씩입니다만........
그리고 다이위에 나오는 무우순이나 단무지, 락교, 생강같은건 다 드셔도 됩니다......
일부러 남기고 하시는데 그러실필요 없으세요.....
다 먹으라고 주는겁니다.....^^
스시를 잘하는 집은......
스시 밥(샤리)하고 위에 올라가는 생선을 포함한 재료(네타)가 좋으면 됩니다.....
이집은 스시를 잘하기로 부산에서 손꼽는집이오니 사시미도 좋은건 당연하겠죠?.....
요근래 먹어본 광어중에 제일 맛났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숙성도 잘되고 참.....^^
시쳇말로 회가 달다고들 하시는데, 그말이 딱입니다요......
도미......
마쯔카와 타이 어쩌구는 지난 시간에 이미 설명드렸습니다.....
자꾸 들으셔도 물리실테고....^^
참치(아까미)에 오바(아오시소의 잎)를 둘렀습니다.....
이웃블로거이신 걸신님 말씀으로는 간장에 아까미를 살포시 절인거라고 하십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사시미는 2피스씩 나오는데요, 하나는 생강을 올려주셨습니다....
그것도 참 맛나게 먹었네요.....
연어뱃살 사시미.....
말이 필요없죠.....
입에 들어옴과 동시에 녹아내리면서 퍼지는 기름기는......
비교대상이 없다고 봐야죠....
최곱니다.....
사시미는 이렇게 한종류에 두점씩 총 8피스가 나옵니다......
다음은 스시가 서빙됩니다........
정말 기대되는 순간이죠.....^^
캐비어를 올린 광어......
참 맛났습니다.....이런 궁합은 누가 생각해낸건지.....^^
저도 젠스시는 오랜만에 들렸는데, 참 잘한 선택인거 같습니다........
정말 제대로 불향이 가미된(아부리) 연어스시.......
사실 불향을 가미하는게 참 쉬운거 같지만 어렵습니다....
작은 석쇠위에 올려놓고 토치로 그냥 그슬리기만 하면 되는줄 알지만, 불의 가감이 참 힘들죠....
덜하거나 과하면 입에서 딱 거부감이 들죠....
풍미를 제대로 끄집어낸 불향과 적당한 양의 머스터드소스......
지금도 그맛이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제가 주문한것이 생선회정식이라 스시는 단 두점만 나왔지만......
단 두점만으로도 젠스시가 어떤곳인지 진가를 알수있습니다.....
스시가 나오면 입에 톡 털어넣으시고 그냥 씹어삼키지 마시고 천천히 음미해보십시요....
다른 일식당들과 차이가 많음을 느끼실껍니다........
다음은 이집의 대표메뉴......
단호박 두부탕수.....
두부안에 단호박을 갈아넣으시고 튀겨서 만든 탕수스타일 요리......
이거때문에 젠스시 오신다는 분들도 계실정도죠...
연어 아가미 구이.....
그냥 맥주한잔 시킬까하고 10초동안 고민하게 만들었던 음식.....
미치겠더구먼유......^^
3종 튀김.......
당근, 새우, 깻잎..........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식으로 튀김을 만들려면 미리 튀김옷만 기름위에 뿌려서
적당히 튀겨지면 튀김재료를 넣어서 튀김꽃이 피듯이 만들어야됩니다....
손이 한번 더 가는 작업이지만 보기도 좋고 튀김옷이 바싹거리는 씹는맛을 줍니다.....
식사는 날도 좀 덥고해서 메밀국수(소바)로 부탁드렸습니다....
메밀함량이 무시무시할 정도는 아니지만, 남포동 중앙동쪽의 짝퉁 메밀국수들에 비할수는 없죠....
시원, 깔끔합니다.....
맑고 연한 쯔유.......
고명들을 투하하시고.......
가비얍게 말아서........
(쯔유가 연한편이라 그냥 다 말아드셔도 됩니다......)
쪽~~~~쪽~~~~ 빨아드시면 되신담쓰......
시원하니 좋아요.....
후식으로는........
모나카(찹쌀로 만든 얇게 구운 과자 껍질 사이에 팥소를 넣어서 만드는 화과자)가 제공됩니다.......
여기서 직접 만드신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구운과자라 조금 딱딱하고 입천장에 좀 붙을때도 있는데, 짜니 싱겁니 하지마시고
그냥 재미삼아 드셔보세요.....^^
팥소와 녹차 아이스가 들어있습니다....
어떠세요.......
젠스시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블로거님들이 소개를 하신터라 저는 간단하게 몇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젠스시는 젠스시대로의 개성이 있습니다......
특히 스시에 사용되는 밥(샤리)나 네타(재료)는 정말 어디가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료장만도 좋아야하겠지만, 백실장님의 탁월한 능력도 빛을 더하는거겠죠....
재료, 밥, 사람이 3박자가 맞아야 가장 좋은 스시가 만들어질수있다는 생각.....
이날 정말 실감했습니다......
저녁메뉴나 스시메뉴는 많이들 보신거 같아서 이날은 제가 일부러 생선회정식을 시켜봤네요....
이정도면 점심식사에 딱 적당한 음식량과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좋은 음식들을 두고 맥주한잔 못한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엔 꼭 맥주한잔과 같이 해볼께요.....
어딜가나 요즘 장사잘되는 일식당들은 비슷하겠지만요.....
백실장님도 참 친절한 분이십니다.....
손님이 많아서 조금 빨리 음식이 나온다고 너무 죄송하다고 연신 말씀을 하셔서 오히려
먹는내내 제가 더 몸둘봐를 모르겠더군요.....^^
어찌보면 친절함이란건 기본인데, 그 기본도 안지키는 형편없는 식당들이 워낙 많아서....
해운대쪽 가셔서 혹시 스시가 생각나시면 젠스시 들려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물론 일부러 가셔도 됩니다....그만큼 가치가 있는 곳이오니....^^
조금 붐비는 곳이오니 예약을 하시면 좋구요, 아니면 한시 조금 넘기시면 아무래도 편히
식사를 하실수 있지 싶습니다.....
왠간하시면 다이에서 백실장님과 이런저런 말씀도 나눠가며 드시면 더 좋겠죠?....
다들 즐거운 식사들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시간에는요, 아쉽지만(저만 아쉬운건가요?....^^) 점심메뉴 소개 마지막편인데요,
서면 롯데호텔 일식당 모모야마의 점심메뉴를 소개하겠습니다.....
고급스러운 스시들의 모습......
기대해주십시요......^^
또 뵙겠습니다.....
(첨언)
이번주의 소개들은 여러분이 이미 잘 아시는 일식당들의 점심소개인터라 음식별로 자세한
코멘트나 감상같은건 일부러 쓰지않았습니다.....마지막 시간에 한두마디 언급하겠습니다.....
일단 내용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