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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로 받아 온 전시실 입구에서
직접 서각한 작품(편집실 책상위) |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혼자만의 선두주자는 없었습니다. 앞 선 사람은 중간에 있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당겨주고 그 사람은 다시 다음 주자에게 손을 내밀어 오늘의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느낌이 있는 나무 ‘예목회’ 남정호 회장의 인사글 도입부분이다. 나무를 만지는 사람들이라서인지 따뜻하고 정이 느껴지는 예목회 전시회에 다녀왔다.
원주문화원 지하 전시실에는 장승서각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사비 심종보님의 오방오제측귀대장군을 비롯, 여덟명 예목회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최고의 고수는 일도일각입니다. 칼만 대면 그냥 작품이 나옵니다" 작품을 소개하는 은둔고수 김수철님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찬사를 이렇게 쏟아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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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각도구도 하나 하나 심성보 작가가 직접 손으로 만든 작품이다. |
하늘 땅 박근택 님을 비롯한 예목회 작가들이 전시실 입구에서 열쇠고리, 작은 솟대 등 소품을 서각 하는 모습을 통해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오늘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10월 1일 까지 열릴 예정이다. 주말을 이용해 ‘나무’라는 주제가 주는 아름다운 작품 속에 삶의 한 부분을 적셔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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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을 서각하고 있는 하늘땅 박근택님과 작가들 |
첫댓글 멋지네여..... *^^*
감사합니다...............
이런 이런 정보에 둔해 이런 전시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 ! 아쉽네요
반갑슴다 ~~~저도 목공예를 전공했는데 아쉽네요 전시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