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 Duncan
소속:샌 안토니오 스퍼스
포지션:센터/포워드
생년월일:76년 4월 25일
대학:웨이크 포레스트
드래프트: 97년 1순위 1번픽
던컨은 선수들 중에서도 비교적 늦게 농구에 입문하였다. 세인트 크로아(St. Croix)라는 작은 섬에서 태어나 누이와 더불어 수영선수가 되는게 꿈이었다. 실제 그는 400미터 자유형에서 미국의 차세대 기대주였다. 하지만 89년 태풍 "휴고"가 세인트 크로아 섬을 덮친 순간, 그에게 또다른 운명이 찾아왔다. 그 섬에 유일하게 있던 수영장을 파괴시켜버린 태풍으로 인해, 그는 수영을 그만두고, 자형이었던 농구출신 코치의 권유에 의해 농구에 늦게 입문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세인트 크로아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기에, 그를 대표하는 수식어로 성급하지 않은, 농구선수로써 다른 어떤 선수보다도 그를 뛰어나게 만드는 "침착함"이라는 성격을 갖출수 있었다. 실제 그의 침착함은 언제나 빛을 발한다.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대학 4년을 끝까지 마치면서 NBA조기 진출이라는 유혹을 뿌리치는 데도 이러한 침착함에 기인하는 듯 했다.그리고 이것이 바로 그의 별명인 "빅 펀더멘탈"이 되게 했다. 그는 조기 진출을 하는 대신 웨이크 포레스터 대학에 남아 착실히 기본기를 닦았다. 그리고 대학 선수로써 받을수 있는 온갖 상을 싹쓸이하였다.
그리고 1997년, 이른바 모든 팀들이 원하는 선수는 단 한명이었다. 바로 "던컨 드래프트"라는 별명이 붙었던 1997년 드래프트의 이 준비된 주인공이 NBA를 노크하게 된다. 행운의 팀은 전년도 팀의 간판 데이비드 로빈슨의 부상결장으로 인해 드래프트1순으로 뽑힌 샌앤토니오 스퍼스였다. 그리고 이것이 NBA사상 가장 견고한 "트윈타워"의 시작이자 최고의 마스터 플랜이였다.펌
루키때의 평가
Clever: 루키답지 않는 영리한 플레이어.또한 모범적이며 성실하다
Handling: 도저히 빅맨으로는 생각되지 않는 볼핸들링과 패스감각 소유
Growth: 사람들은 던컨이 배운것은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흡수한다고 말한다.
그 후 현재..
초고속 성장속에 두 번의 Mvp와 두 개의 챔피온 링을 거머쥔 던컨의 장점을 적어보았다.
1)인사이드 아웃사이드를 가리지 않는다.
던컨은 샤크와 같은 무지 막지한 파워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하지만 그는 나날이 발전하고있는 긴 슈팅레인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알렌휴스턴등 가드들이 던지는 것처럼 대단히 정확하다.
또한 던컨은 예전 하킴등이 보여주었던 인사이드 좁은 공간에서는 가능하지 못할것처럼 보이는 화려한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간단히 제압하고 쉽게 골밑 득점을 양산해 낸다.이렇게 인사이드 아웃사이드를 가리지 않으니 밀착수비를 할수도 떨어져 놓을 수도 없는게 던컨을
막는 디펜더의 가장 큰 고민이다.
2)평범함속에 꾸준함
꾸준함에 있어서 리그 최고이다..기복이 없다는건 선수로서 최고의 가치이자 장점이다..던컨은 어느 게임 어느 팀을 만나건 20점 이상 10리바운드를 기록할수 있는 선수다..어떤 디펜더도 던컨을 완벽히 막을수 없는게 현 리그의 현실이다..그런데 이걸 매일 밥먹듯이 해내고 있으니
다른 팀 감독으로서는 걱정일수 밖에 없다.[다른 올스타급 선수들에게도 있는 일이지만 던컨만큼 꾸준한 선수는 드물다.]그러니 다른 수비수가 던컨에게 헬프를 가게 될것이고 던컨에게 붙는 수비수는 2명이 된다.
3)그의 시야는 나날이 넓어지고 있다
수비수 2명이 던컨에게 붙게되면 던컨은 하킴,로빈슨,바클리,말론등 명선배들이 해냈던것처럼 볼을 노마크인 동료 선수에게 주게되고 그 동료는 엄마가 먹여주는 밥을 먹듯이 너무나도 편하게 슛을 던지기만 하면된다.그리고 또하나 지켜봐야 할것은 던컨의 어시스트 능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간혹 그것은 포인트 가드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놀랍고 깔끔하다는 것이다.
4)인사이드에 서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 중압감을 준다.
예전 "킹콩" 유잉이 자주 듣던 말로 유명하다.지금은 던컨과 샤크가 이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그만큼 던컨은 상대 득점원으로 하여금 골밑 돌파를 어렵게 만들며 좋은 블락머신이기도 하다.또한 현 리그에 던컨과 비슷한 레벨의 인사이더가 없다는 점은 던컨의 가치를 더더욱 상승시킨다.
5)좋은 인성을 지니고 있다.
미스터 기본기이자 미스터 순둥이이다.왠만하면 심판에게 대드는 일이없다.또한 얼마전 말론의 엘보우 공격을 당하고도이 침착하게 넘어간점에서 보듯 상당히 침착하다.항의성 파울을 받지 않는다는 점등의 장점도 있겠지만 나중에 들어올 신인들이나 현 팀동료들이 보고 배운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이 살만한 장점이다.자신의 팀 리더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열심히 한다면 팀 동료들은 보고 배울 것이다.
6)조던의 "더 샷"은 내가 접수하마.
얼마전 하이라이트 릴에서 던컨이 밀워키를 상대로 1점 뒤진 상태에서 1초차이로 늦게 덩크를 성공시켜경기에 진것을 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그리고 얼마후에 똑같은 상황에서 덩크를 성공 시켜 팀을 승리로 이끈것도 보았을 것이다. 맞다!..던컨은 어쩌면 조던이 떠난 이 nba 코트에서 가장 뛰어난 "클러치 스타"일지 모른다. 그만큼 위기에 강하며 마지막 슛을 던지게 지시할수 있는 선수메뉴중 가장 탁월한 선택임이 틀림없다.던컨이 하는 농구가 "화려한 농구"와 거리가 있을지는 몰라도 "승리로 이끄는 농구"와는 가장 밀접하지 않을가 생각한다.
가장 기본기가 충실한 선수!
어떤 선수와도 호흡을 맞출수 있는 선수!
여지없이 팀에 승리를 배달할수 있는 믿음직한 선수!
그가 바로 "팀 던컨"이기 때문이다.
던컨의 정상을 향한 독주는 계속될것이다.그리고 리그를 리드할 것이다.수년간.....................
첫댓글 섬에 하나 남은 수영장이 없어져서 꿈을 포기한게 너무 안타까움..... 그때 던컨 엄청 좌절 했을듯
그러고보니 수영에 굉장히 어울리는 얼굴 ㅡ.ㅡ
그러고보니 수영에 굉장히 어울리는 얼굴 ㅡ.ㅡ
나중에 들어올 신인들이나 현 팀동료들이 보고 배운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이 살만한 장점이다.이점이 다른 플레이어와 다른 던컨만의 매력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