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암 백형군 작가 “서예는 스님이 참선(參禪)하는 것과 같다”
서예 오체 모두 익힘, 행서와 초서에 두각
“정신 수양과 함께 힐링을 할 수 있는 붓은 나의 친구”
“서예는 스님이 참선(參禪)하는 것과 같다”라며 “붓을 잡으면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정신이 집중되어 정신이 맑아지며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된다”라고 지암 백형군 작가는 말한다.
지암 백형군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서당을 운영하던 집안에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익혔던 묵향이 인생 2막 서예가의 길을 열어 가고 있다.
백 작가는 어린 시절 집안의 영향으로 지필묵을 가까이하면서 한학을 배웠고 묵향을 잊지 못했던 작가는 오랜 교직 생활에서도 취미 생활을 이어 가며 붓을 놓지 않았다.
백 작가는 붓을 잡고 글씨를 쓰는 순간에는 여유가 생기고 정신이 맑아져 정신 수양에 너무 좋아 붓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즐기고 있다고 전한다.
백 작가는 교직 생활 중 취미로 즐기던 서예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30여 년 전부터 서예학원을 찾아 본격적인 서예 공부를 시작했다.
백 작가는 현계 김정희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민족의 서체인 ‘동국진체’를 전수 받으며 본격적인 서예가의 기본을 다듬었다. 이후 송파 이규형 선생을 만나면서 서예가로서 실력을 가다듬고 인품을 본받아 본격적인 서예가의 길에 들어섰다.
백 작가는 두 선생으로부터 ‘동국진체’를 전수 받고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서예 오체를 모두 익히고 특히, 행초서 쓰기를 좋아하고 두각을 나타냈다.
백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익숙했던 한학의 영향으로 붓을 잡으면 시를 자주 쓰며, 서산대사 시를 좋아하고, 중국 고금의 첫째가는 서성으로 존경받는 왕희지와 손과정의 행서, 초서 글씨를 연구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서예가로서 자신의 서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인생 2막 황금기를 서예가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백 작가는 서예에 입문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붓을 놓지 않고 정진하고 있다. 하루하루 마음을 다해 붓을 잡으면 정신 건강은 물론 육체적인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전한다.
아울러 “붓을 잡고 글을 쓰는 것이 바로 바른 성품을 기르고 정서순화가 되기 때문에 글을 쓰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書如其人(서여기인)
“글씨는 그 사람과 같다. 글씨에 그 사람의 성품이나 인격이 나타난다”
無聲之樂(무성지악)
“글씨는 소리 없는 음악이다. 글씨에도 강약, 장단 등 음악성이 나타난다”
心正則筆正(심정즉필정)
“마음이 바르면 글씨도 바르다”
백 작가는 글을 쓰기 전에 정신을 바르게 가다듬고 ‘심정즉필정’을 생각하면서 글을 써야 바른 글씨를 쓸 수 있다고 한다.
백 작가는 현대사회가 기계화, 디지털화 되기 때문에 정서가 삭막해지는데 전통문화 예술을 계승 발전시켜서 생활에 여유를 갖고 마음에 평온을 찾아 메마른 정서순화에 힘써야 한다고 전한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사양길에 접어든 서예를 살려내고, 우리 민족의 3000여 년을 이어온 전통 예술 서예를 통해 현대인의 예술혼을 일깨우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백 작가는 서예에 더욱 열심히 정진해서 좋은 작품을 많이 남기고 서예집을 발간해 후학들이 참고 도서로서 조그만 보탬이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전업 작가가 아니더라도 정신 수양과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 서예를 취미 활동으로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 작가는 마지막으로 “지금 학교 교육이 교과 성적, 입시 위주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지나친 경쟁심으로 학생들의 정서가 메마르고 성품이 거칠어지는데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는 취미 활동으로 서예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작가 약력
- 전남 보성 출생
- 한국 방송통신대학 초등교육학과 졸업
- 교직 생활 35년
- 古 泫桂 金貞姬, 松坡 李圭珩 先生 師事
-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 전라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 광주 서예 전람회 초대작가
- 전주 한국 서예 연구회 초대작가
- 한국 미술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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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irae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1040000&gisa_idx=6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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