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사건을 보면서 정말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비스게 여러분들에게 영화 한편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다름이 아니라 1996년도 A Time to Kill 입니다.
존 그리샴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죠
인종차별이 존재했던, 그리고 가장 심했던 남부의 어느 마을에서 어린 흑인 소녀가 백인 남자 두명에게 짓밟히고 증거 인멸을 위해 소녀의 목에 줄을 걸어 나무에 걸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소녀는 살게되죠. 소녀의 아버지는 너무나도 분한 마음이 있었지만, 법의 심판을 기다려 보지만, 두 명의 백인에게는 가벼운 형량이 선고 됩니다.
그에 분노한 아버지는 총을 구해 법원에 몰래 숨어 있다가 이동하는 두 마리의 짐승을 향해 총을 쏩니다. 그 결과 두 짐승은 죽지만, 옆에 있던 범인을 호송하던 경찰까지 다리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아버지는 집으로 도망쳐서 가족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경찰에 잡혀갑니다.
같은 나이의 딸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변호사가 이 사건을 맡게 되고 영화는 재판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이 됩니다.
백인위주로 구성된 배심원들은 소녀의 아버지에게 유죄를, 변호사는 무죄를 주장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마지막에 변호사가 배심원들에게 눈을 감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어린 소녀가 길을 가다가 몹쓸 짓을 당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죽임을 당할 뻔 했다 라고 하면서..
백인 배심원 들에게 마지막에 한 마디를 합니다.
그 소녀가 백인이었다면 이라고 생각을 해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담당한 판사에게 이 영화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대사를
She is your daughter... 이라고 바꾸고 싶군요.
* 중간에 흑인, 백인이라는 단어가 인종차별적인 용어임을 알고 있으나 마땅히 대체할 용어를 못찾아서 썼습니다.
첫댓글 이거 중학교때 보고 토론했었어요 그렇게 복수하는게 마지막 수단일수 밖에 없다구 막 열폭했었는데...저만 그랬었어요 ㅜ.ㅜ
소설제목이 [앵무새 죽이기] 맞나요?
책 제목=A Time to Kill / 영화 제목=Time to Kill일겁니다, 아마.
찾아보니깐 앵무새 죽이기는 인종차별을 다룬것은 비슷하지만 다른 내용이네요.
영화 생각 나네요. 당시 이 주제로 많은 얘기가 오갔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