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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써야 하나? 고민을 해 보았지만… 욕 먹을 각오로 몇 자 적습니다.
특정인에 대한 잘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혀둡니다.
이 글은 저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냥 대충 쓰신다고요?
글을 쓴다는 것…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국문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바른 표현을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신경을 쓴다고 하는데… 그래도 자주 틀린 표현과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반성 합니다.)
한글 맞춤법이 개정된 이후에 달라진 표기가 많이 있습니다
또 무엇이 달라 졌는지 다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종종 잘못된 표현이나 틀린 글을 쓰기도 합니다.)
제가 문제 제기를 하는 이유는 무심코 쓰는 글이 아니라 가급적 올바른 글쓰기를 통하여 서로가 '바른 글쓰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MB 또 맞춤법 틀렸다
중앙일보 기사전송 2008-05-06 17:50 | 최종수정 2008-05-06 20:00
[중앙일보 이에스더] “이 나라 강산을 사랑하시는 문학의 큰별께서 고히 잠드소서”
이명박 대통령이 한글 맞춤법을 또 틀렸다.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이후 세번째다.
이 대통령은 6일 오전 11시 10분께 박경리 선생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방명록에 “이 나라 강산을 사랑하시는 문학의 큰별께서 고히 잠드소서”라는 글을 적었다.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고히’는 ‘고이’가 맞는 표현이며 ‘큰별’은 ‘큰 별’로 띄어써야 한다. ‘큰 별께서’와 ‘잠드소서’는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맞지 않는다. 굳이 고쳐쓰려면 ‘이 나라 강산을 사랑하시던 문학의 큰 별이시어, 고이 잠드소서’ 정도가 되겠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현충일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당신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읍니다. 번영된 조국,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모든것을 받치겠읍니다’라고 맞춤법에 맞지 않는 글을 써 구설에 올랐다. 취임 이후인 올해 2월에는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을 섬기며 선진 일류국가를 만드는데 온몸을 바치겠읍니다’라고 역시 맞춤법에 틀린 글을 썼다.
이 대통령의 이런 맞춤법 실수들은 수 많은 이야기를 몰고 다닌다. 소설가 이외수는 지난해 현충일 이후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에 대해 “한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분”이라며 오기(誤記)한 부분을 온라인 상에서 직접 교열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영어 공교육을 강조하지만 맞춤법은 잘 모른다고 비판하며 ‘나는 찍지 않았’읍‘니다’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만들어 온라인 공동구매를 실시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
틀린 부분을 지적하는 위 기자도 이 글을 쓰면서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보이시지요? ^^)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생각대로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표현하기도 힘들지만…
맞춤법 과 띄어쓰기가 간단하지 않습니다. 국문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알고 잘못 표기(오타)하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도우미 마을 게시판에 글을 읽다 보면… 맞춤법, 표준어, 띄어쓰기 등 규범에 맞지 않은 글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글 문맥상 재미있는 표현으로 또는 의도적으로 틀린 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러 틀린 글(사실 이것도 문제가 있지만… ^^)을 쓰는 것과 잘못된 글을 쓰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이는 글을 읽어보면 금방 알아볼 수 있지요.
이렇게 이야기 하는 글쓴이도 100% 완벽한 글을 쓰지 못합니다. 때문에 글을 쓰면서 늘 고민을 하고, 그래서 글쓰기를 꺼려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단지 재미있고, 멋지고, 완벽한 표현에 대한 부족함이 아니라… 최소한 맞춤법과 띄어쓰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기 위하여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저만 그런 생각을 하는가요?)
맞춤법, 띄어쓰기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뉴스 보도를 접하고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080510 /강냉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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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글-정말 쉽지않습니다. 저도 학교만 20여년 관련하였고, 개인적으로도 글쓰는 일을 부업삼아 20여년 필자생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맞춤법은 혼란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학교를 졸업한지가 오래되신 이대통령같은 분은 더욱 말할 것도 없고. 작가가 정치인의 맞춤법을 비판하는 것도 옳지 못합니다. 이해가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의도적으로 한글을 멋대로 써대는 인터넷문화는 정말이지 심각합니다. 이러한 지적과 문제제기는 매우 시의적절 합니다.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인터넷에 대한 폐단입니다. 하지만... 공인이 하는 말... 쓰는 글... 하나하나는 공인이기에 더욱 더 큰 가십거리(이 어휘 또한 합성어라 적절하지 않지만...)가 되는 것입니다.
중앙일보 기자의 글이나 강냉이빵님의 글을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는 했지만, 일송정님 말씀처럼 우리말, 참 어렵습니다. 저도 몇 번인가 생각과 생각끝에 쓰게 되는데도 오타와 맞춤법이 틀린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그런 부분에 민감해서 그런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단어에 대해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를 발견하면 혀를 끌끌차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당연하다는 것이 어디까지인지 생각해보면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곤 반성합니다. ....그래도 '고히'와 '받치겠습니다'는 참기 힘드네요. ㅋㅋㅋ
^^ 공감 합니다.
정말 어려운 문젭니다. 더구나 말가지고 장난 잘 치는 저로서는 더욱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에효.. 조심해야지. 맞춤법, 띄어쓰기..) 잘 보고 또 반성합니다.
^^ 딴지님 글은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읽는 사람들이 알아서 이해를 합니다. 본질은 알고 계시잖아요.
한 나라의 대통령이시고 중요한건 국민이 선거로 뽑히신 대 통령이신데,언론 자유라는 대한민국이 부럽다가도 이럴땐 잘못을 감추어드리는것이 우선이지 않겠습니까?집안 잘못 박에서 말 해봤자 같은 식구들이 더 똑똑해 보이는것두 아닌데ㅠㅠㅠ.더구나 대통령의 의무는 이게아닌 다른걸 건데,,,전업이 아닌 분야에서의 실수는 누구나 있을듯 싶습니다.
제가 예를 잘못 들었나요? ㅜㅜ 서언에 말씀 드린것처럼... 특정인에 대하여 비난하고 싶지는않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아니고... 두 세번 같은 일들이 반복된다면 다른 문제지요? 저 처럼 부족한 사람이 봐도 바르지 못한 글들이 눈에 거슬리는데... 일반인으로 어찌보면... 사소한 이런것들이 특별한 위치 특별한 자리에 있을때는 상황이 다르지요. 모두가 가십거리가 되는 것 입니다. 대부분 긍정일때 사소한(?) 실수는 그냥 넘기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상황에서는 이러한 일들 조차 큰 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인 자리가 더욱 더 어려운것 이지요. 특히... 특별한 지위에 계신 분인데...
60이 넘은 세대인데,맞춤법!! 그거 뭐 꼭 맞쳐야 되나...!! 국문학 전공도 아님데 상대방에서 알아먹어면 되지..ㅎㅎ 저는 4년전 여기서 쓴 글들을 보면 저 자신 폭소를 금한길 없지요. 그건 그렇고 강빵님 얼굴좀 봅시다요.
꼭 지키지는 않아도 노력하는모습이 보이면 더욱 더 좋지 안을까요? 그냥 저 같은 사람이 실수를 하면 그냥 넘어 갑니다. 하지만... 공인 특히 '공지 글' 형태의 글들은 눈에 띄지요~ ^^
대통령도 실수를 한다... ㅎㅎ 오히려 위안이 됩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쓴 글자하나에 국민이 웃고 웃을 수 있는 일임을...
ㅎㅎ 그래서 공인이 어려운 법이지요...
ㅎㅎㅎ 대통령이 글 쓰는게 주업이 아닌이상 실수를 할수도 있겠지~, 근데 글씨는 나보다도 못쓰시네ㅎㅎㅎ
ㅎㅎ 저도 글씨 못써염...
너무 잘 쓰면 나중에 소장가치가 없습니다.ㅎㅎ
그렇게... 깊은 뜻이...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고 했다고.... 글은 틀리게 썼어도 일은 똑바로 했으면...... 험험
^^ 제 말이... 험험